주기도문을 알면 복음이 보인다. [제12강 다섯 번째 청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1)
다섯 번째 청원(6:12)에서 죄로 번역된 헬라어는 “오페일레마”(빚)입니다. 왜 빚 탕감을 죄사함으로 번역했을까요?
삶의 자리에서 이 말씀이 베풀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빚을 갚지 못하면 감옥에 갇히거나 노예로 팔려 갔습니다(마5:25-26;18:23; 눅 12:58-59).
주후 66년 유대 반란 시 예루살렘 폭동이 일어났을 때 채권자들의 채무문서가 보관된 건물부터 불에 탄 것은 채무가 심각한 사회문제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유대전쟁사 참조).
그러나 율법은 토지의 영구적 매매와 고리대금업을 금지하였습니다(레 25:23, 25-28; 신 15장). 어쩔 수 없이 토지를 매도 했어도 7년 후에는 돌려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고리대금업을 엄격히 금지하였고, 7년 후에는 채권자에게 빚 탕감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신 15장).
주님은 이렇게 빚 탕감받은 자가 자기에게 빚진 자를 무자비하게 대하는 것을 악하다고 하셨습니다(마 18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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