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11일째를 마치고 이제 4일 남았습니다. 우승자와 번부 승급과 탈락자가 거의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마쿠우치를 우승 후보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0승 단독 선두인 <코도노와카>는 <오노쇼>와 대전입니다. 아무래도 승산은 <코도노와카>입니다. 아마 모레는 <테루노후지>와 대전이 될 것입니다. 모레 대전에서 <테루노후지>만 이겨내면 최소한 우승 결정전 까지는 갈겁니다.
다음은 요코즈나 <테루노후지>가 <오노사토>와 대전입니다.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요코즈나가 승리할 것으로 봅니다. 13일째는 <코도노와카>와 대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코즈나로서 상당한 고전도 예상됩니다만, 워낙 기술이 다양해서 예상외로 쉽게 이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우승의 8부 능선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키리시마>와 <다마와시>와 대전입니다. <키리시마>에게 승산이 많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타마와시>가 <키리시마>에게 강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13일째는 <호쇼류>와 대전이 예상됩니다. 2년 전만 해도 <호쇼류>에게 번번히 당했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승리가 많아서 용호상박 대전이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호쇼류>와 <타가노오쇼> 대전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호쇼류>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13일 째는 아마< 키리시마>와 대전이 열릴 것으로 봅니다. 사실상 준결승전이 되겠습니다.
<<결국 우승자는 <테루노후지><키리시마><호쇼류><코도노와카>등 넷명에서 나오리라 봅니다. <키리시마>가 요코즈나 될려면 최소한 3승 혹은 우승이 필요한데 가능할까요???마지막 최대의 관심거리입니다. 전번 전반기 분석에서 언급했지만 <테루노후지>의 선택은???>>
기타 사항으로 <와카모토하루>는 <코도쇼호>와 대전인데요 승리하면 <세끼와키>승급에도 다가서리라 봅니다. 아마 10승이상 하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무스비> 두자리를 두고 고심을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타미후지>가 난적 <쇼다이>를 물리침으로서 승급 희망이 생겼습니다. 내일 <<니시키기>만 이기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아마 다음 상대가 <킨보잔><쇼난노우미>등이 대전 상대가 될 것입니다. 이 둘에게 <아타미>가 특별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마쿠우치 탈락 확정자는 이미 두 명이고, 나머지 5명이 경계선에 놓여 있습니다. 4~5명을 예상합니다.
참고로 <예상대전>을 유추해 봅니다.
13일째, <테루노후지>와 <코도노와카>, <키리시마>와 <호쇼류>
14일째, <테루노후지>와 <호쇼류>, <키리시마>와 <코도노와카>
千秋樂, <테루노후지와 <키리시마>, <호쇼류>와 <코도노와카>등 제나름데로 예상입니다. 거의 맞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상 <마쿠우치>만으로 마감할려고 합니다. 나이가 제법들어 피곤합니다. 주료와 마쿠시타는 내일 해설하겠습니다.
단, 승급과 탈락 대상자가 대부분 윤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번 대회 우승자는 <테루노후지>의 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본인의 우승이 최선이겠지만 일단 <호쇼류>에게는 전력을 다하고, 마지막날 <키리시마>전을 생각할 겁니다. 본인이 우승 <키리시마>준우승을 최선으로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키리시마>는 최소한 <테루노후지>와 동률로 가야 합니다. <키리시마>는 요코즈나 되기 위해서 본인이 우승하던지, 준우승을 하더라도 최소한 12승은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테루노후지가 우승을 일찍 하더라도 키리시마에게 의도적으로 져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오제키 자리도 아니고 요코즈나 자리인데다가 요코즈나 자리라는 것이 원래 확실한 자기실력으로 올라가야 오래 버틸 수 있는 자리이지 그렇게 선배 후배가 밀어줘서 견딜 수 있는 자리가 아니죠. 자기 역량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면 결국 아직 20대 중반인 젊은 후배 하나 조기 은퇴로 몰고가는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점은 요코즈나라는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있는 테루노후지가 다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더군다나 현역 선수 때부터 약소일문 소속이라고 온갖 견제 받으면서 정면승부가 아닌 편법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리고 제자들에게도 정면승부를 무조건 가르치는 아사히후지의 제자로써 그럴리가 없기도 하겠고요.
몇일 전 테루노후지가 패하는 경기를 보니 몸이 많이 안 좋다 싶고 곧 휴장 들어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날이 갈수록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오오노사토가 두 오제키를 상대로, 아직은 멀었구나 깨닫게 하는 경기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상위권이고, 오늘 테루노후지까지 상대하고 나면 깨닫고 배우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돼서 계속 응원할까 합니다.
솔직히 <오오노사토>는 아직 멀었습니다. <아타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겨우 <고무스비>길이 아련거립니다.
지금 <테루노>는 젗먹던 힘을 다내고 있을 겁니다. 새로운 <요코즈나> 탄생이 <테루노>와 <스모협회>입장에서는 절실합니다. <테루노>는 금년 중 은퇴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이세가하마>親方이 정년입니다. <이세가하마방>승계를 위해서 빨리 새로운 요코즈나가 탄생해야 합니다. 협회 입장에서도 <테루노> 은퇴 전에 요코즈나 탄생이 절실한 입장입니다. 아마 지금 <테루노>의 머리에는 본인이 우승, <키리시마>준우승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아마 이 기조가 금년 내 유지될겁니다. 정말 <키리시마>나 <호쇼류><코도노와카>는 이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되지요.
저같이 그냥 팬으로만 봐도 아타미나 오노사토는 역시 경기를 더 많이해야겠다는게 보여요 우리카페 좋은카페 고수님들의 고차원적인 의견글 너무 좋습니다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