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의 동의어는 책임회피다 - 우리는 하루에도 알게 모르게 평균 30번 내외의 불평을 한다고 합니다. 불평은 얼핏 지금의 안 좋은 상황을 바꾸어보려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려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남 탓하며 자신이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을 변화시키려면 불평이 아니라 반성을 해야 합니다. 불평은 지금 닥친 상황에 나의 탓이 없다고 말하는 책임회피입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2001)는 ‘게임 이론’으로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실존 인물 ‘존 내시’의 삶을 그렸습니다.
게임 이론은 인간관계 안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 것인지를 수학적으로 풀어내었습니다. 그가 수학자이면서 인간관계에 집중했던 이유는 아마도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위대한 수학자였던 그는 어느 날 정부 요원에 의해 암호 해독을 하는 일을 비밀리에 수행합니다. 그런 중에 죽음의 위협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힘이 되어주는 유일한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아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이런 상황을 그 친구만 이해해주었고 그의 딸도 존 내시의 편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렇게 믿었던 친구가 배신하고 존 내시를 정신병원에 가두었습니다. 배신감을 느낀 내시는 크게 분노합니다. 자신이 나라를 구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방해가 많은 것입니다.
정신병원에서는 그가 정신분열과 피해망상증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정부 요원이나 친구, 그리고 여자아이는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허상이었습니다. 남편의 전쟁놀이에 참다못해 집을 떠나려는 아내 앞에서 그는 차를 멈추어 세웁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아이가 자라지 않아!” 정신병원에서 나온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자아이는 자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세 명의 허상이 자신에게만 보이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연구를 계속합니다. 그렇게 나중에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허상임을 인정했을 때 그것들의 존재가 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존 내시는 그것들을 보며 평생을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갔습니다.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게 만드는 핑계거리에 자신을 던지는 것을 멈춘 것입니다. 불평하지 말고 내가 할 일을 찾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