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어딘가에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 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
첫댓글 잔잔한 감동입니다.^^
첫댓글 잔잔한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