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디지탈 좃선 들어가 보니 "'왕소금 직장인 늘었다 " 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시죠. 경제가 어려워서 직장인들이 절약생활을 한다 이겁니다. 그리고 그건 노통 책임라는 거구요.
이글은 좃선 일보를 비판하기 보다는 지금의 경제문제가 과연 100% 정부탓이냐 하는것을 말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가계 즉 가정경제 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 말입니다.
전 미국 Los Angeles 근처에 삽니다. 대학원에 유학와서 졸업하고 여기 직장잡고 정착했지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이곳 동포들이 말하는 "미국인 회사", "백인 회사" 정도 됩니다. 한인타운에는 한국사람들이 참 많고 그들중 대부분이 한국인들끼리 영업을 하는 일에 종사 합니다. 즉 영어를 못해도 먹고 살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죠.
그리고 저같이 한인 동포들의 경제권과는 무관한 미국인 소유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미국인 회사에" 다닌다고 말합니다. 미국인 회사에 다닐려면 일단 영어를 최소한 어느 정도는 해야 하구, 영세한 한국회사들 보다는 혜택이나 급여가 좋기 때문에 아예 "넌 백인 회사에 다닌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흑인 회사도 아니고 백인 회사 랍니다. 한국인들의 몸에 베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대주의 인종차별주의 등이 은근히 보이는 언어표현이지요.
네, 저는 그런 "백인 회사" , "미국인 회사"에 다닙니다.
직장생활은 미국인 사회에서 하고, 그외생활은 한국인 사회에서 하는 셈이지요. 이러한 위치에서 제가 본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가정경제 관리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만큼만 말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들이 밀자면, 한국 사람들 경제 힘들다고 입으로 떠들면서 아직도 사치한다라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아주 간단한 수치 비교를 해보죠.
제가 알기로 미국의 일인당평균 소득이 4만불이 넘고 한국이 1만불이죠. 뭐 대충 한국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의 1/4 밖에 소득이 안된다고 봅시다. 평균적으로요.
미국이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지만 모든면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물가 차이가 난다 해도, 제가 근래 경험한 한국의 물가를 현 미국의 물가에 비교해 보면 그 차이도 별로 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값, 미국이 훨 쌉니다. 자동차 기름값? 미국이 훨 싸지요. 한국 보다 미국이 모든 물가가 비쌀걸로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막연히 생각하시겠지만 안 그런것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의 경제 규모가 커서 무슨 제품을 하나 만들어도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뭐 이거 저거 따져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물가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소득의 차이는 1/4인데 물가 차이는 별로 없으니 한국사람들이 더 절약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어찌된게 절약은 미국애들이 더 잘 합니다.
좃선일보 오늘 기사에 직장인들이 경제 나빠져서 이제 도시락 싸들고 다닌다 했는데 제 직장 동료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애들 많습니다. 저도 결혼도 안하고 혼자 싱글로 살다가 보니 밥해 먹기 귀찮아서 점심도 사먹고 저녁도 사먹고 아침도 사먹고 처음엔 그랬습니다. 나 혼자 먹는거 직접 해먹어 봐야 얼마나 절약되겠냐구 생각했죠. 그런데 실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밥해 먹고 그러니 거금이 절약이 되더군요.
몇달전에 한국에 들어갔었습니다. 근 10년만에 모국방문을 한거죠. 정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고, 제 자신이 꼭 외국에 나온것 같았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친척들도 만나고..
중략...
일단 술 이야기 부터 하겠습니다.
참 술들 많이 마시더군요. 전 술 안 마십니다. 몸이 술 체질이 아니라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녔지만 못 마십니다. 그래도 한국들어갔으니, 남자들 만나면 무조건 모임 장소는 술집 입니다. 그리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더군요. 보통 얼큰히 취할 정도까지 마십니다. 알던 선배들중에 술먹고 병나서 집에서 쉬고 있다는 선배들, 벌써 죽었다는 선배도 있고요 술병으로. 술병 났다가 겨우 몸 추스려서 살지만 그래도 술중독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동기들은 아직 젊어서 그런지 몸에 탈난 사람까진 없는거 같구, 후배들은 안 만나봐서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나이 39인데, 10년전에 마지막 소식듣고 올해 만나본 제 선배들 즉 나이 40-50 사이의 사람들 중에 술병난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거 술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닙니까?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옵니까?
미국 직장 동료들 술마시는일 별로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일 끝나고 바에 가서 술마시는 정도. 아마 한달에 한번도 채 안될겁니다. 그리고 가서 술을 마셔도 칵테일이나 샷 같은거 한두잔, 병에든 작은 맥주 한두 병 정도죠. 울회사서 음주운전 걸렸다는 넘 딱 하나 봤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넘인데 이탈리아 애들도 성격이 불같아 그러는지 이 넘은 음주운전 한번 걸렸더군요. 대부분의 미국직장인들은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갑니다. 어쩌다 마셔도 한두잔 이죠. 술마셔도 8시9시전에는 다들 술집 나와서 집에 갑니다. 크리스마스때는 파티를 하는데 이때는 회사가 바를 하나 통째로 빌려서 온갖 술을 무제한 공짜로 마시게 해줍니다. 그렇게 해도 술먹고 취해서 음주운전 걸리거나, 길에 쓰러져서 먹은거 쏟아내거나 그러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다들 적당히 음주운전 안 걸릴 정도로만 마시죠.
경제 어렵다고 정부만 탓하지 말고 남자분들 술부터 줄여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만 드시는게 어렵습니까? 한국 사정상 어렵다구요? 그럼 그렇게 쪼들리며 사는 수 밖에 없죠. 매일 정부 대통령 탓하면서. 그거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도 술값 솔직히 부담 안됩니까?
남자들을 한번 깠으니, 이제 여자들도 까야죠.
미국에서 남자들 한테 물어보면 동양 여자들 중에서 어느나라가 제일 이쁘냐 물어보면 정말 100이면 100 한국 여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한국여자들이 중국, 일본 여자들보다 타고나길 미인으로 타고났을까요? 그건 근거 없는 이야기죠. 근거 있는 대답은 한국 여자들이 다른 나라 여자들보다 미용과 패션에 많은 돈을 들인다는 겁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사 특성상 젊은 여자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영화배우 뺨치게 이쁜 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면서 한눈 팔기 일쑤 ㅡㅡ;;)
그런데 얘네들이 평소에 회사 나올때는 화장 안하고 나옵니다. 입술에 뭐 빨갛게 바르고 나오는 애들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행사나 파티가 있으면 화장 짙게 하고 화려한 드레스 입고 나옵니다. 파티에는 물론 dress code가 있지요. 그런날 보면 제가 입이 다물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너무 이쁘거든요 평소와는 달리. 화장 안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화장하고 옷도 화려하게 입고 그러고 나오면 정말 몰라볼 정도 입니다. 미국여자들 화장하면 이뻐 보인다는거 몰라서 안 하는거 아니겠죠. 제가 여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매일 화장을 하고 다닐려면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비될겁니다. 화장좀 적당히 하세요. 그거 절약해도 큰돈 될겁니다. 화장품도 명품 화장품만 찾죠
중략..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생수값보다 쌌습니다. 네. 물보다 싼게 휘발유였다니깐요. 그리고 정말 미국생활에 자기 차 없으면 너무 피곤합니다. 제가 첨 유학와서 차 없을때 담배사러 왕복 한시간을 걸어간적이 있지요. 미국선 자가용이 필수품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안 다니는 곳도 수두룩하고요. 한국 그렇습니까? 한국은 걸어가면 웬만한곳에 다 갈수 있지 않습니까? 먼곳은 버스나 지하철도 잘되 있고. 미국도 뉴욕같은 복잡하고 생활기반시설들이 가까이 많이 있는 곳에선 사람들 자가용 잘 소유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한국에서 대학생들도 차를 몰고 다닌다지요.
저 연봉이 한국돈으로 1억 넘습니다. 그런데 저도 차한대 굴리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꽤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미국은 기름값도 싼데 말이죠. (3.0L 엔진달린 차에 기름 가득 넣으면 한 4만원돈 나옵니다. 정말 많이 비싸졌네요 요즘) 한국국민들중 몇%나 연봉 1억 넘습니까? 대부분 그 이하겠죠. 차값은 소나타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격 비슷하더군요. 그러니 평균소득도 적은 한국이 여러모로 자가용 소유한다는게 보통 부담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알르바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까지 자가용 몰고 다니면서 경제가 안좋아서 먹고 살기 힘들다. 정부, 여당 뭐하냐 대통령이 못해서 이런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게 말이나 됩니까?
직장 다니면서 자기가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더 심각한건 아무 생산활동도 않하는 사람들이 또 문제 입니다. 즉 대학생들, 청소년들 뭐 이런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은 전혀 생산활동을 안 합니다.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 기대서 사는 사람들이죠. 이런 애들도 자가용을, 핸드폰을, 명품을, 술을 다 하고 삽니다. 이게 말이 되냐구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개혁을 바라면서 항상 말하는게 뭡니까? "상식이 통하고, 상식이 이기는 사회"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한국 국민들의 가계운영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심각하게 비판하지도 않고 자성하지도 않습니다.
10년만에 한국을 가서 느꼈던 것은 한국은 "겉보기에 잘 사는 나라 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은 옷 깨끗이 입고 다니고, 누구나 다 차를 한대씩 굴리는것 같고, 관공서들도 전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이쁘고 깨끗해 보이고, 공원 같은곳도 잘 정비되어 있고. 그런데 말이죠..
한국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그 비용이 장난 아니더라는거죠. 친구들 만나면 죄다들 요즘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그런말 합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애들이 말이죠.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당연하지 짜식들아... 술마시는데 그렇게 돈 쓰고, 필요없는 차 굴리는데 돈 쓰고, 집에 회사에 전화 있으면서 핸드폰 다 가지고 다니고, 와이프 명품 가방 옷 사줘야지, 화장품 사줘야지, 부모님께도 명품내의 선물해 드려야지, 애들한테도 핸드폰 하나씩 들려 학교 보내야지, 애들 과외 시켜야지, 점심은 맨날 사먹어야지. 조금 벌어서 쓰는건 나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쓰고 다니니 생활이 힘든게 당연하지 임마들아..."
중략...
지금 살기 힘들다 말하는 한국민들, 먼저 자기 소비패턴부터 디벼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한국에 사는 국민들 개인뿐만 아니라, 도시나 관공서 건물들을 사치스럽게 꾸미는 정부부터 낭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겠다 그러는거죠.
실제 소득 수준에 안 어울리는 소비를 하면서 살고 있으니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일인당 국민 소득이 만불인 나라 국민인것에 어울리게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유학와서 대학원 다니면서, 미국애랑 같이 룸메이트를 해서 살았죠. 눈코뜰새 없이 바쁜학업이라 저는 감히 집에서 밥해먹는다 생각도 못했고, 바쁜데 언제 버스타고 학교 다니나 하면서 자가용몰고 다녔죠. 그런데 이 룸메이트, 전형적인 미국 중부에서 자란 중산층 백인 아이였는데, 밥은 꼬박 꼬박 집에서 해먹습니다. 학교 가는것도 자전거 타고 가던가 학교 버스 타고 다닙니다. 아무리 눈이 많이 오구 추워도, 아주 급한일이 아닌 이상은 자기 차는 그냥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놓고 학교버스(공짜) 타고 다니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저는 참 챙피했습니다. 솔직히. 그넘은 지가 번 돈으로 학비내고 대학원 다녔고, 저는 집에서 지원을 받아 사는 넘이었으니까요. 버는거 하나 없는 제가 쓰는건 그넘보다 더 쓰고 다녔으니, 솔직히 챙피했죠.
그넘은 제게 절약하고 살아야 한다는것을 가르쳐 준 친구 입니다. 말 한마디 없이 행동으로 말입니다. 2년같이 살았지만 참 좋은것을 저한테 가르쳐 준것이죠.
한편 지난 번에 한국 들어가서 만난 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와이프도 의사고 둘다 대학병원에 전문의로 일하죠. 그러니 돈 잘 벌겠죠. 그런데 이넘이 한다는 소리가, 지금 서울 주변 신도시 60평 아파트에 사는데, 강남에 못 살아서 속상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의사인데 강남에 못살고 일산에 사는게 말이 되냐 이거였죠.
참 기분 묘하더군요. 뭐라해야 하나. 정신차리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줄까하다. 그냥 그러냐 하고 말았지만요.
솔직히 한국사람들의 낭비 더 깔거 많습니다만, 제가 미국산다고 이딴 소리한다는 말 나올 수도 있고, 남의 단점 들추는것도 적당히 해야하는지라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보다 더 심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경제 어려워져서 직장인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게 된것도 정부, 여당, 노통 탓이라고요? 그 따위 글 쓰는 기자들부터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한국국민들보다 더 소득이 높은 미국애들은 원래부터 그러고 살았고 그렇게 사는게 이 미국사회에서는 일반화 되어있는겁니다. 즉 미국에서는 도시락 싸가지고 회사다닌다고 해서 절약한다고 칭찬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그게 당연한거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언론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장려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 원인을 노통에게 쒸우려 하니 이런 심보가 꼬인 고약한 기사를 쓰는거죠 그 새대가리들이 말입니다.
끝..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되어서 퍼 왔습니다.
이 글 읽으며 학교에서 교수님이 하신 말이 생각 나는군요.
'국민 소득 2만불? 먼저 우리 국민이 소득 2만불에 걸맞게 성숙해져야 합니다.'
그걸 무슨 자랑이라고... 도시락 얘기하자면 미국이랑 비교부터가 웃긴다.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들게 일하는 시간이 많고, 일 끝나고도 영어학원이니 중국어 학원이니, 공부하고 얼마나 바쁜데, 무슨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 하루 8시간 일하는 미국과 같아? 한식 도시락이 손이 얼마나 가는데..
죽어라 벌어들인 외화도 저분아버지가 벌어들였겠죠 냐옹님이 벌어들이신게 아니잖아요 -_-;; 외국에 살면서 떳떳이 자신이 한국계라 밝히고 외국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그걸로 충분히 한국경제나 위상에 이바지했다고 보는데요? 외국에나가서 사고치는 놈들이 문제지 잘살고 있는데 무슨 문제입니까?
그 외화 저희 아버지도 벌었거든요? 안그래도 살기 힘든데 안아낀다느니 펑펑쓴다느니... 황당.. 여러분들은 다 그러시나봐요. 아니면 저만 명품에, 차에 쓰면서 펑펑쓰고 사는 친구들이 없는건가? 저도 직장다니지만, 그렇게 쓰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또, 경제라는게 돈이 돌아야 좋아지는것을.. 쯔쯔쯔.
미국애들 화장 안한다는 말도 이해 안가네요. 미국애들 14살때부터 화장합니다. 제 사촌들도 다 교포인데 게네들도 다 떡칠하고 다니거든요? 어디서 의사친구, 마누라 명품 사주는 친구만 잔뜩 둬서는 아껴라 마라.. 보통 소시민의 삶을 좀 보시죠. 소시민이 정부탓 안하게 생겼나.
나갔다가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다시 들어왔네... 월급 보너스는 다 내렸는데 물가는 다 올라서, 국거리고기한근 못사는거, 살림하시는 분은 알겠죠. 이런게 국가탓 안하게 생겼냐고요? 명품화장품? 5천원짜리 미샤로션 쓰는 사람들은 눈에 안보이나요? 자동차 굴린다고요? 버스비 올라서 뚜껑열리는데 삽질하네.
직접 써보지도 못한 사람이구만 윗사람. 난 이 교포라는 사람의 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윗분들은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고 저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고 있는 데 그 뜻을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게에서 일할 때(우리집 가게) 하루 한끼씩 5000원짜리 사먹고 나머지는 집에서 먹고 생활했습니다.
이렇게 한달을 썼습니다. 얼마나 나왔을까요? 혼자 먹는데 15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저 교포라는 사람은 이런 안 써도 될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명품이라는 건 뭐 폴로, 구찌, 루이비통 등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이런 걸 말하는 거지.
여튼 폴로 등 이런 걸 얘기하는 거라도 솔직히 한국사람들 너무 소비가 심합니다. 예로 제가 중학교 때를 생각하면 좀 논다는 놈들이 특히 명품을 많이 샀습니다. 걔네들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니 넘기고. 흔하디 흔한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도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물품들이 쌓이고 쌓였습니다.
한국사람이 무슨 소입니까? 법적근무시간 8시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8시간 일하는 회사 있습니까? 야근은 기본 새벽출근은 선택입니다. 미국인들 8시간 일하면서 주말에 파티하는건 근검절약, 한국인들 죽도록 일하고 퇴근길에 술한잔 한달에 옷한벌. 그게 사치라면 정말 나가 죽어야겠네요. 무슨 소도 아니고, 살기싫다.
제가 지금 학교를 그만둬서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뻔하죠. 제가 뭐 양아치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더러워서 안 갑니다. 그리고 시장경제를 말씀하셨는 데 자국의 물건을 써 줘야 돈이 도는 거지 타국의 물건을 사준다고 돈이 도는 게 아닙니다. 타국의 물건을 사면 타국으로 돈이 나가지 안에서 도는 양은 미미합니다.
명품이 쌓이고 쌓였다.. 먼 별나라 얘기... 이 게시판에서는 얘기하면 할수록 혈압만 상승하네요. 젠장 더러워서 돈 벌어야지. 우리나라에서 차가지고, 명품쓰는게 어느새 이렇게 일반화가 되었는지, 없는 사람들은 암것도 안하고 그냥 소로 살아야겠네요. 젊어서 벌어야겠다. ㅡㅡ;
냐옹냐옹님 댓글 중에 "자동차 굴린다고요? 버스비 올라서 뚜껑열리는데 삽질하네."라는 부분이 있는 데 이 글에 나오는 내용은 님이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 굴리는 양반"들에게 하는 소리지 일반 서민에게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쓸데없는 막말은 자제해 주세요 댁같은 사람 보면 짜증납니다. 쓸데없는 태클은 사양입니다.
한국인 눈으로 볼때 미국인들 골프치는것도 낭비 아닌가요? 왜 미국적 시선으로 보면서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한국 직장인들, 살림하는 주부들 열받게 하는지... 경제가 어렵다는게 밥못먹어서가 아니라, 생활을 즐기거나 미래에 투자할 여유없이 밥만먹고살수밖에 없을때 어렵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냥 가려고 했는데 글 쓰느라 못 본 리플에 대한 답변만 하고 가겠습니다. 소비는 그 나라 사정에 맞춰지는 거냐고 하시는데 지금 우리가 얼마 안 되는 거리를 차 몰고 댕기는 게 낭비가 아니고 뭡니까. 그리고 제가 이제 17살인데 교포라는 사람의 뜻을 압니다. 한 10번만 차분히 더 읽어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님이야말로 이해를 못하시나본데 그사람의 예가 엄하다는거죠. 그러고 사치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된다고, 의사친구, 명품을 운운하면서 가정경제 얘기를 합니까? 그런 사람들은 경제 어려워도 끄떡도 안하거든요? 그러면서 정부탓할것 없다고? 그게 제대로 된 예라고 생각하세요? 상위 20%의 얘기를 일반화 하는 시선...
우리나라 사람들 사치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것도 외국나가서..올해 추석연휴에도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이 엄청났다죠 ㅡㅡ;; 그리고 제가 수업들으면서 안건데 지금 내수 안좋은게 전부 정부탓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미래에 벌 소득을 빚까지 얻어서 예전에 다 써버렸기 때문에 지금 쓸 돈이 없는 거라는군요..
첫댓글 옳소!
중복인데여...
이카페에서 나온글 아니였던가요 -_-; 카페에 관심이 없는건지...중복입니다 -_-;;
죽어라 벌어들인 외화로 나가서 공부했으면 다시 한국 와서 경제에 이바지할 생각은 안하고. 그대로 미국서 자리잡고는 한국인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7, 80년대 하루에 한끼먹고 유학해서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사람들과 참 비교되네.
그걸 무슨 자랑이라고... 도시락 얘기하자면 미국이랑 비교부터가 웃긴다.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들게 일하는 시간이 많고, 일 끝나고도 영어학원이니 중국어 학원이니, 공부하고 얼마나 바쁜데, 무슨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 하루 8시간 일하는 미국과 같아? 한식 도시락이 손이 얼마나 가는데..
이글로 꺠우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한국경제에 이바지 했다고 봅니다.
죽어라 벌어들인 외화도 저분아버지가 벌어들였겠죠 냐옹님이 벌어들이신게 아니잖아요 -_-;; 외국에 살면서 떳떳이 자신이 한국계라 밝히고 외국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그걸로 충분히 한국경제나 위상에 이바지했다고 보는데요? 외국에나가서 사고치는 놈들이 문제지 잘살고 있는데 무슨 문제입니까?
추천 버튼 있다면 눌러주고 싶네요... ^^ 사실 저부터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반성해야죠...
그 외화 저희 아버지도 벌었거든요? 안그래도 살기 힘든데 안아낀다느니 펑펑쓴다느니... 황당.. 여러분들은 다 그러시나봐요. 아니면 저만 명품에, 차에 쓰면서 펑펑쓰고 사는 친구들이 없는건가? 저도 직장다니지만, 그렇게 쓰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또, 경제라는게 돈이 돌아야 좋아지는것을.. 쯔쯔쯔.
미국애들 화장 안한다는 말도 이해 안가네요. 미국애들 14살때부터 화장합니다. 제 사촌들도 다 교포인데 게네들도 다 떡칠하고 다니거든요? 어디서 의사친구, 마누라 명품 사주는 친구만 잔뜩 둬서는 아껴라 마라.. 보통 소시민의 삶을 좀 보시죠. 소시민이 정부탓 안하게 생겼나.
근데.......한국 경제 이야기에..왜 화장이야기가...ㅡ.ㅡ;; 그리고, 명품 화장품 사는 여자들이 얼마나 된다구..ㅡ.ㅡ;;;;
중복,
나갔다가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다시 들어왔네... 월급 보너스는 다 내렸는데 물가는 다 올라서, 국거리고기한근 못사는거, 살림하시는 분은 알겠죠. 이런게 국가탓 안하게 생겼냐고요? 명품화장품? 5천원짜리 미샤로션 쓰는 사람들은 눈에 안보이나요? 자동차 굴린다고요? 버스비 올라서 뚜껑열리는데 삽질하네.
이글 쓴 놈 진짜 웃긴놈이네. 돈을 아끼자고? 색꺄 한국안에서 번 돈은 과소비만 아니라면 소비를 해야 한다. 무조건 아낀다고 한국경제 살아나냐? 지금 한국경제는 내수가 죽어서 이렇게 된거란다..
이 글의 출처는 서프라이즈입니다.
↑↑윗님 말씀에 동감.......돈을 아끼자니요.. 허허..참.. 해외가서는 돈 정말 아껴야겠지만.. 우리나라에선 번만큼 써야 돌고 도는거죠..^^ 글내용이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약간 깝깝한 부분도 있네요..
직접 써보지도 못한 사람이구만 윗사람. 난 이 교포라는 사람의 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윗분들은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고 저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고 있는 데 그 뜻을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게에서 일할 때(우리집 가게) 하루 한끼씩 5000원짜리 사먹고 나머지는 집에서 먹고 생활했습니다.
이렇게 한달을 썼습니다. 얼마나 나왔을까요? 혼자 먹는데 15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저 교포라는 사람은 이런 안 써도 될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명품이라는 건 뭐 폴로, 구찌, 루이비통 등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이런 걸 말하는 거지.
여튼 폴로 등 이런 걸 얘기하는 거라도 솔직히 한국사람들 너무 소비가 심합니다. 예로 제가 중학교 때를 생각하면 좀 논다는 놈들이 특히 명품을 많이 샀습니다. 걔네들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니 넘기고. 흔하디 흔한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도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물품들이 쌓이고 쌓였습니다.
한국사람이 무슨 소입니까? 법적근무시간 8시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8시간 일하는 회사 있습니까? 야근은 기본 새벽출근은 선택입니다. 미국인들 8시간 일하면서 주말에 파티하는건 근검절약, 한국인들 죽도록 일하고 퇴근길에 술한잔 한달에 옷한벌. 그게 사치라면 정말 나가 죽어야겠네요. 무슨 소도 아니고, 살기싫다.
제가 지금 학교를 그만둬서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뻔하죠. 제가 뭐 양아치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더러워서 안 갑니다. 그리고 시장경제를 말씀하셨는 데 자국의 물건을 써 줘야 돈이 도는 거지 타국의 물건을 사준다고 돈이 도는 게 아닙니다. 타국의 물건을 사면 타국으로 돈이 나가지 안에서 도는 양은 미미합니다.
아, 참. 제가 말한 건 모두 지극히 평범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지극히 평범한 눈으로 본 내용을 말하는 거지 절대 소수의 일을 꺼내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명품이 쌓이고 쌓였다.. 먼 별나라 얘기... 이 게시판에서는 얘기하면 할수록 혈압만 상승하네요. 젠장 더러워서 돈 벌어야지. 우리나라에서 차가지고, 명품쓰는게 어느새 이렇게 일반화가 되었는지, 없는 사람들은 암것도 안하고 그냥 소로 살아야겠네요. 젊어서 벌어야겠다. ㅡㅡ;
냐옹냐옹님 댓글 중에 "자동차 굴린다고요? 버스비 올라서 뚜껑열리는데 삽질하네."라는 부분이 있는 데 이 글에 나오는 내용은 님이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 굴리는 양반"들에게 하는 소리지 일반 서민에게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쓸데없는 막말은 자제해 주세요 댁같은 사람 보면 짜증납니다. 쓸데없는 태클은 사양입니다.
누가 무슨 말만 하면 초딩들이 "나는 아닌데? 아닌데?"라고 하는 거랑 별반 다를 거 없습니다. 그리고 제 눈으로 봐도 차 굴리는 양반들 쓸데없이 차 몰고 댕깁니다. 오죽하면 울 아버지도 그러시더군요 이 동네나 저 동네나 장보러 가는데 얼마나 되는데 차 몰고 오냐고.
왕소금 직장인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다는게, 자동차 굴리는 양반한테 하는 소립니까? 그렇다면 예가 참 부적절 하네요. 글을 못쓰셔서, 일부한테 하는 소리를 한국민한테 일반화 시키는듯이 쓰신건가? 저도 님같은 분 보면 짜증나기는 마찮가지에요.
괜히 감정만 앞서서 말하지 마시고 부탁이니 현실을 보고 말하십쇼. 한국인들 쓸데없는 낭비하는 건 사실입니다. 참고로 저는 도시락을 싸자 이런 걸 말하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소비습관을 바꾸자는 겁니다.
저도 도시락 싸다니는 직장인이라서 발끈 할수밖에 없네요. 소비습관을 더 어떻게 바꾸자는 건데요? 미국애들 요리사 불러 파티하는건 절약, 한국인들 오래 입으려 좋은옷 사는건 낭비? 이건 또 무슨 논린지... 뭐가 현실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낭비 아닌거 하나도 없이 밥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밥먹고 커피 안마시면 죽습니까? 그것도 낭비고, 영화 안보면 죽어요? 안죽으니까 그것도 낭비네요. 그럼 세상에 낭비 아닌게 뭔데요? 소비는 다 그나라 사정에 맞춰지는거 아닌가요?
서로 짜증나니 그만두기로 하죠. 뭐 댁이 내 친구도 아니고 굳이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귀찮고 내 시간이 아깝슴다. 그냥 댁의 비관주의에 찌들어서 사세요.
한국인 눈으로 볼때 미국인들 골프치는것도 낭비 아닌가요? 왜 미국적 시선으로 보면서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한국 직장인들, 살림하는 주부들 열받게 하는지... 경제가 어렵다는게 밥못먹어서가 아니라, 생활을 즐기거나 미래에 투자할 여유없이 밥만먹고살수밖에 없을때 어렵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냥 가려고 했는데 글 쓰느라 못 본 리플에 대한 답변만 하고 가겠습니다. 소비는 그 나라 사정에 맞춰지는 거냐고 하시는데 지금 우리가 얼마 안 되는 거리를 차 몰고 댕기는 게 낭비가 아니고 뭡니까. 그리고 제가 이제 17살인데 교포라는 사람의 뜻을 압니다. 한 10번만 차분히 더 읽어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10번만 정도만 더 읽어 보시고 도대체 이 사람을 무엇을 말하는 건가 해체해 보세요. 전 졸려서 가렵니다. 이게 뭡니까 몇 분을 앉아서 글만 쓴거여 잠이나 잤으면 좋았을 걸.
님이야말로 이해를 못하시나본데 그사람의 예가 엄하다는거죠. 그러고 사치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된다고, 의사친구, 명품을 운운하면서 가정경제 얘기를 합니까? 그런 사람들은 경제 어려워도 끄떡도 안하거든요? 그러면서 정부탓할것 없다고? 그게 제대로 된 예라고 생각하세요? 상위 20%의 얘기를 일반화 하는 시선...
나 나라의 차이인것을-_-; 술마시는 문화를 우리가 미국 따라갈 필요가 있나?
솔직히 과소비는 다들 절제할 필요가 있지. 지나친 과소비는 사회의 악이라는 걸 모르나? 내수 시장 안 살려줘도 되니가 제발 허구헌날 명품산다고 과소비는 하지 마라
우리나라 사람들 사치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것도 외국나가서..올해 추석연휴에도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이 엄청났다죠 ㅡㅡ;; 그리고 제가 수업들으면서 안건데 지금 내수 안좋은게 전부 정부탓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미래에 벌 소득을 빚까지 얻어서 예전에 다 써버렸기 때문에 지금 쓸 돈이 없는 거라는군요..
좃선 그러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금은 아예 스포츠좃선도 안봅니다. 열받으면 나만 손해니까 !!!
음..울나라사람들 사치한다에 동감합니다..이런 논쟁들 자체가 인식이 변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죠..
대학생이면서 알바두 안하면서 3000cc끌구 다니는 저 반성합니다.. 저두 낼부터 버스타구 다녀야 겠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