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연봉 및 복지의 위엄
뉴욕시 경찰 (경사) 연봉 - 3억 2천 만원 ( 4년간 총액 : 11억 3천 6백)
http://www.businessinsider.com/this-port-authority-police-sergeant-doubled-his-salary-with-overtime-pay-2012-6
2011 년 $273,946
2010 년 $259,304
2009 년 $228,460
2008 년 $220,257
4년 총 수입 : $981,967
뉴욕시 해운 항만청 경찰 (Port Authority Police Department Sgt. Edwin Rivera) 로 근무중인 리베라 경사는 오버타임 수당을 포함한 연봉으로 총 $273,946 (약3억 2천 만원) 을 수령하여 화제가 되었다.
본봉 $107,911 (1억2천 5백만원) 에 주당 40시간 근무가 초과될 경우, 시간당 1.5배가 계산되는 오버타임을 2011 년 동안 평균 주당 41 시간씩 했다는 얘기다.
이 금액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은데, 내 생각으로는 본인이 그만큼 일을 했다면 당연히 받아 마땅한 금액이고, 또 이 정도를 받는다면 다른 비리에 엮이지 않아도 되니까 조직으로서도 다행이 아닐까 한다.
경찰, 특히 뉴욕 / 뉴저지 해운항만청은 여러가지 비리때문에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데, 이정도 금액으로 경찰을 대우해 준다면 잔돈 몇 푼 때문에 공직자의 양심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경찰 / 소방관 같은 위험직군들은 은퇴후의 펜션도 굉장히 좋다. 평생 제공되는 양질의 의료보험과 퇴직시 제일 높았던 최종 연봉의 80% 에 해당하는 금액이 죽을때 까지 제공되고, 죽고 나서는 배우자에게 넘어간다.
이렇기 때문에 총기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종종 나기도 하지만 꾸준히 경찰이 되려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또 일반시민들로부터 변호사들보다 훨씬 존경을 받는다.
내가 데리고 있던 젊은 백인 직원 한명도 IT 쪽 일이 머리 아프다고 집어치우고, 뉴저지 State Trooper (주방위 경찰) 가 되었는데 얼마전 들은 이야기로는 지금 일에 너무 만족한다고 한다.
2년차가 되면 주 40 시간 근무에 본봉만 7만불이고, 경력 5년 넘으면 거의 10만불이다. 거기에 오버타임 추가하면 젊은 나이에 재밌게 살 만한 인생이 된다.
뺏은 마약이나 뭐, 이런거에 손댔다가 들통나지 않는 이상은.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듯)
참고로, 뉴욕주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의 기본 연봉은 $179,000 이고
항공우주개발국인 NASA 의 선임연구원 평균 연봉은 $155,000, 그리고 뉴욕주 대법관의 연봉은 $160,000 이다.
비교는 각자 할 일이지만 직업별로 임금의 차이는 크게 느끼기는 힘들다.
반면에 IT 쪽 일들을 보게되면,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면 잘해야 본전이라는 얘기가 많다.
무슨 문제가 생겨서 시스템이 안돌아 가게 되면, 모든 회사일이 정지가 되기 때문에 죽어나는 건 IT 노가다들이다.
잘 될때는 누구도 고맙다 소리 않하는 건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경찰이 이제는 강력사건의 신속대응 하기 위하여 총기사용을 전면 해제 했다고 들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힘든 일 하는 사람들의 급여는 충분히 주고 대우도 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총을 차고 근무 하는 이유는 총맞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