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누리과정> 책과 이야기 즐기기
1-2 국어 가 1. 소중한 책을 소개해요
1-2 국어 나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1 국어 나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2 국어 가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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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배틀』
| 공수경 글, 심보영 그림
초판 발행일 2021년 07월 09일 | 170×220㎜(무선제본) | 92쪽 | 값 11,000원
ISBN 978-89-6177-262-4 (7381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동화책 >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동화책 > 1-2학년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국내창작동화
주제어: #문학 #창작동화 #독서배틀 #독서 #이야기 #대결 #한판승부 #책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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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할머니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처럼만 하면
엄마의 잔소리 없이 전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대요!”
엄마는 핸드폰 게임도, 컴퓨터 게임도 못 하게 해요. 아니, 고만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하지 말래요. 심지어 이번엔 핸드폰까지 빼앗아 가 버렸어요. 고만이는 정말 모든 걸 잃은 기분이에요. 그러던 중, 옆 동네로 이사 온 친할머니가 ‘꿀팁’을 알려주겠다는 거예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처럼만 하면 엄마의 잔소리 없이 전부 마음대로 할 수 있대요! 고만이는 이때다 싶어 할머니가 알려 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 했어요.
그런데,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할머니가 이야기를 엉터리로 알려 주는 바람에 전부 엉망이 될 것 같거든요. 책 읽는 건 진짜진짜 싫은데… 하지만 할머니에게 속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책 내용을 직접 확인해 봐야 해요! 어쩌다 벌어진 이 독서 배틀에서 고만이는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과 한 몸인 아이들에게 전하는
유익하고 유쾌한 상상 한 페이지
“책도 게임이 될 수 있고 재미난 놀잇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_「작가의 말」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 고만이는 세상에서 게임을 가장 좋아하고, 책 읽는 걸 가장 싫어해요. 요즘 어린이라면 누구나 고만이의 이런 마음을 아주 잘 알 거예요. 특히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꺼내 볼 수 있으니 늘 옆에 붙어 있는 제일 친한 친구나 다름없죠.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갈등은 그래서 언제나 머리가 아파요. 고만이도 스마트폰 때문에 매일같이 잔소리와 꾸중을 듣다 보니 엄마에게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어요. 때마침 할머니가 나타나 ‘좋은 수’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의도치 않게 할머니와 독서 배틀을 벌이지 않았다면 고만이는 아주 오랫동안 책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을 깨닫지 못했을 거예요. 할머니에게 더 이상 속지 않으려고 얼떨결에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고만이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로 인해 독서에 흠뻑 빠지게 돼요. 책은 이제껏 보지 못한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데려다주기도 하고,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나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걸 고만이도 비로소 알게 된 거죠.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도 분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엔 고만이가 겪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머지않아 책이 주는 기쁨을 누리고 누구보다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될 거랍니다.
┃차례
좋은 수
청개구리 작전
곶감이 명약
오래된 항아리라면
두고 봐!
냉장고 주문
열려라, 콩나물!
┃저자 소개
공수경 글
이금이동화창작교실과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 공부를 했습니다. 제6회 푸른문학상과 제26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제2회 보리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 동화 공모전에 당선되었습니다. 세상 속에 숨어 꼼지락거리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찾아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코인 숙제방》 《무서운 곶감 위에 나는 호랑이가 있었으니》 등이 있습니다.
심보영 그림
떡갈나무마을에서 책을 읽고 만들며, 그림을 그리고 살고 있습니다. 《대단한 수염》 《식당 바캉스》 《털북숭이 형》 〈붕붕 꿀약방〉 시리즈 등을 쓰고 그렸고, 《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 《비밀의 무게》 《깊은 밤 필통 안에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으로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 하고, 숙제도 안 하고. 맨날 틈만 나면 게임, 게임, 게임! 너 이래 갖고 뭐가 될래? 내가 이래서 핸드폰 고장 났어도 안 바꿔 주려고 했는데. 으이구, 핸드폰 갖다 버릴 거니까 당장 내놔!”
“아, 안 돼! 버리면 안 된단 말이야.”
고만이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어요. _ p.11
“고 청개구리처럼 엄마 말에 전부 거꾸로 혀 봐. 그라믄 니 엄마도 고만이 니 맘대로 해라 할지도 모른게.”
“진짜요? 정말 그럴까요?”
“참말이고말고. 이 할미가 책에서 읽은 거여. 고만이 넌 읽어 본 적이 없냐? 아주 유명한 청개구린디.” _ p.16
“할미 나이가 되면 다 그랴. 금방 봐도 금방 잊어버리고 그라는 거여. 근데 우리 고만이가 진짜 이야기꾼 같네. 지난번에도 오늘도 니가 해 주는 얘기가 책보다 더 재미나는구먼. 할미가 모르는 얘기도 고만이가 책 읽고 요래 해 주면 참말 좋을 텐디….” _ p.38
고만이는 상상을 했어요. 핸드폰을 한 개 넣었는데 항아리에서 핸드폰이 계속 나오는 상상을요. 그 많은 핸드폰을 같은 반 친구들이랑 학원 친구들에게 다 나눠 주면……. 와! _ p.46
지금까지 책은 지겹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할머니에게 속은 것을 되갚아 줄 생각에 읽다 보니 왠지 재미도 있고 내용도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_ p.66
┃이미지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