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선한 가을날씨에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
저는 2015년 8월 19일 골프 라운딩 하면서 가장 기분 더럽고 황당한 일을 겪게 되어 본 글을 올려봅니다.
2015년 8월 19일 새벽 6시 30분 홍천에 위치한 샤인XX 골프장에서 티업을 하게 되었고, 전 집이 인천쪽이라 4시 20분에 출발을 합니다.
일행들과 만나고 즐거운 웃음을 띠우면서 라운딩 도중 6홀째 PAR5
여긴 좌, 우측 페어웨이가 있습니다.
좌측은 안전하고 우측은 도전적이지만 거리가 짧게 남는 장점이 있지요.
전 좌측 페어웨이 공략, 세컨샷 하러 이동중 문제가 발생합니다.
땡벌의 급습
제가 숲에서 공을 찾다가 벌집을 건드린것도 아니고 페어웨이에서 페어웨이로 이동중 땡벌들이 덤빕니다.
30~40방 정도 쏘이고 난리가 났습니다.
다행히 건강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 많이 긴장하고 아파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담당하던 캐디분이 경기 진행과에 무전을 하여 벌에 쏘인 상황을 설명하고 진행과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골프장 사고 대처부분에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 부분을 지금부터 발생합니다.
골프 라운딩을 할 때 일행들이 처음 보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친분있는 사람들이 같이 동행하여 라운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동행자가 사고로 아프다?
당연히 화가 날겁니다.
그래도 우리 일행들 착해서 좋게 해결하고자 진행과에서 카트가 늦게 오는데도 빨리 무전하라고 합니다.
그때야 도착한 진행 카트.
일행중 한분이 진행과 직원한테
“사람이 벌에 쏘였다는데 왜 이렇게 늦게와요” 라고 목소리를 높였더니
“도착했잖아요”라고 답변합니다.
저는 일행들에게 그냥 큰일 없을거 같으니 안심하시고 라운딩 마져 하시고 병원가서 혹시 일 생기면 전화드릴테니 일단 세분이 라운딩 하시라고 한후 카트에 옮겨 탑니다.
저는 머리도 어지럽고, 아파서 카트에 옮겨타고 경기과 직원에게 오히려 그래도 건강한 사람이 벌에 쏘였으니 다행이지, 여성분이나 어르신이 쏘였으면 큰일 났을거라고 해줍니다.
그런데 경기과 직원이 그렇게 미안하다고 말은하는데 별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사람이 내 식구가 아닌다음에야 형식적으로 미안하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기계적인
“죄송합니다”란 답변
저는 기분이 상했지만 어지럽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참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후 경기과 직원
“차 가지고 올테니 내려서 기다려 주세요”란 말을 하고 카트타고 가버립니다.
이후 약 5분정도 시간이 지나는데 이때부터 머리에 화가 납니다.
만약 내가 위급환자였다면 이렇게 하다가 의식을 잃으면? 하면서 기분이 너무 나빠집니다.
그때 직원이 와서
“아저씨 사람이 좋게 하니까 만만해 보여? 내가 욕하면서 성질 부려줘? 쌍욕하고 성질내고 해야 정신차릴거야?”
했더니 그때부터 조금 형식적이나마 미안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때 경기 진행 과장이란 분이 오게되고 그 분과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제가 건강 체질이고 벌에 알레르기가 없어 주사 2방 맞고, 약 처방을 받습니다.
이때부터 골프장의 기분나쁜 행태의 발언과 행동이 이어집니다.
경기 과장과 골프장으로 이동하는데
“고객님 저희가 뱀이나, 벌 같은 경우에는 골프장에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님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이니 치료비 외에는 보상이나, 배상이 없습니다.”
너무 기분 나쁘더군요.
일반적으로 사고가 있으면 운전은 가능하시겠냐? 직원을 통해서 모셔드겠다. 아니면 조금더 쉬셔야 되는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는게 정상적인 대화라고 생각할텐데 바로 사고에 대한 책임회피의 발언이 느껴져서 너무 기분나빠서
“그럼 저보고 개인이 알아서 법적 소송을 하라는 말씀인거네요?”
그랬더니
“네 그렇습니다.”
아주 단답형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전
“직원 입장에서 왜 그렇게 대답하는지 알겠고, 과장님과 싸우기도 싫은데 말씀이 너무 기계적이시네요.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라고 대답후 골프장으로 돌아갑니다.
골프장 도착후 일행들은 10홀 종료후 라운딩을 중단하고 클럽하우스로 복귀합니다.
당시 전 입술, 귀, 팔뚝, 머리등에 벌에 쏘였고, 눈에 보이는 부분은 퉁퉁 부어 있으니 일행들은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골프장에게 보험 가입이 되어 있을거 아니야 혹시 나중에 아플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고 접수 해줘라라고 했는데
골프장 직원 말이
“고객님 저희가 뱀이나, 벌 같은 경우에는 골프장에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님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이니 치료비 외에는 보상이나, 배상이 없습니다. 아까 고객님에게 말씀하신것에 답변 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소송을 하시던지 그건 알아서 하십시오” 라고 하니 우리 일행들은 너무나 기분 나쁘고 어이 없어 하는데 그때 경기 진행 과장이란 사람이 큰 인심쓰듯 하는 말이
“오늘 라운딩 비용은 홀별 정산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일행분
“우리가 거지냐? 다 낼테니까 보험 접수해달라고, 그리고 지금 이상황에 홀별 정산이야기 할 타이밍이야?”
라면서 목소리가 커집니다.
저한테는 더 큰 인심쓰듯이
“고객님꺼는 면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나 기분나뻐서
“내가 거지새끼도 아니고 나도 홀별 정산할테니 돈 받고 지금 이 내용 확인서로 작성해주세요”
라고 해서 담당했던 캐디분, 경기과장, 인포 수납직원의 영수증에 정상종료하지 않았지만 청구된 금액에 대한 확인서를 받습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새벽에 골프를 나갈때는 하루 일정 중 오전은 거의 비우고 나가게 됩니다.
그거에 대한 배상이나 미안함을 갖지는 못할망정 무슨 거지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홀별정산?
정말 기분 더럽고, 저야 다시는 상종 안할 골프장에 무료로 준다고 해도 가지는 않겠지만 이 내용을 여기 저기 널리 알려 그런 더러운 마인드의 골프장은 필히 응당의 댓가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샤인XX골프장 관계자 여러분
8월 19일 사고 이후 개인적으로 바쁜일 때문에 일주일이 지난 8월 25일 본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아마 해당 골프장 직원들은 이 사건을 잊었던지 하나의 에피소드로 넘어가겠지요.
하지만 당한 사람은 그때의 분한 상황에 어떻게 하면 당신들 골프장의 행태를 알릴수 있을까 하고, 그 댓가는 어떻게든 돌아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이 말한 벌에 쏘라고 자기들이 시킨적이 없으면 난 벌에게 날 쏘라고 시켰나요?
말은 “아”가 다르고 “어”가 다릅니다.
만약 그 사고로 누군가가 정신을 잃게 되었을 때 당신들은 똑같이 대처를 하겠지요?
그때 그 정신 잃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이야기 해주세요
“라운딩 비용은 홀별 정산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벌독 알레지있으신분은 생명에 위협까지 가고 가끔 사망에 이른다던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한마디로 객사 할뻔했네요 골프장이 거지구만요 ..요즘 골프장 바람앞에 등불인데,,, 하는짖 보니 곳 문닫고 땅콩 심을날 오겠네요
그맘 저도 알지요
거참..
큰일날뻔 하셨네요.대처능력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