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주방 에서 요즈음 노닥거리고 지냅
니다. 삶방 청승의 아이콘 엄살쟁이로
붎편하게 햇는데 오늘은 쫌 달달 한
얘기라서 수위가 좀 위험 하지마는
용기내서 올려 봅니다~
술이벤트에 사연의 보고 인 만큼 역시나
밤이슬을 이불삼아 살던 시절 이엇죠.
뱃사람들 부산에 내리면 휴가 제대한
군바리 처럼 매음이 무장해제 되어
버리지요~
어둠이 슬슬 깔리기 시작할 무렵 초저녁
부터 오갈곳없는 저같은 술꾼들은 술집
찿아서 어슬렁 거리는데 늦은밤 새벽
까지 다니기도 햇는데?
그 와중에 부산 용당동 영도 에서 긴긴밤 외로움에 뒤척이던 여인들의 유혹을 몇번 받아서, 갈등도 많앗엇지요~
그날 또 늦은밤 역시나 남포동 포장마차 옆에 남자 스러운 여자가 제 계산 까지 몽땅 다 해버려서 황당 그여자 하는말이
가관 "" 지금부터 황제처럼 대접히 줄테니
저랑 같이 가입시더": 웬 생뚱맞은 듣도
보도 못한일 차림새가 여자인듯 남자
게이 동성애자 인가??
그때 또 제 호주머니에 몇백 정도는 가져
다니던 때라 꽃뱀 같기도 하고 찜찜한
기분 이엇는데 그땐 젊고 겁을 완전 상실
한 때엿는지라""그까이꺼 뭐 죽기야
하겟나 "" 호기심에 덜렁 따라 나섯네요.
일차로 간것이 요정도 아니고 쌀롱도
아닌 주점 거기 아가씨들 군기가 바짝
들어 있는듯 4명 이서 금방 요란하게 큼직한 상 으로 희황찬란 한상 차려내 오데요.
눈으로 보기만 봐도 질릴 정도 의 비쥬얼 그래도 암만 산해진미 라도 술이 깰 즈음
엔 안땡기게 되지요. 아깝지만 눈요기만
하고 말앗는데?
그여자왈 여기 필 이 꼽히는 아가씨 골라
잡아라 하길래 됏다고 피곤하니 그냥
잘란다 햇더니 주변 큼지막한 숙소에
데리고 가더군요~
분위기도 슬슬 달굴겸 간단히 입가심으로
한잔 하는중 쓰고 있던 가발을 훽 벗어니
스포츠 머리의 남자아이 같은 아가씨 엿더군요.
어두울땐 아줌마 처럼 보엿는데?
불에 덴듯 화들짝 놀라고~
나이는 21 살 그때 부터 감정에 복받쳐서
살아온 인생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고아엿던 어린시절 앵벌이로 부터 남장
해서 살아가는 사연들 여기서 다 얘기
할수는 없구 참 기구한 운명 이엇더군요.
그래도 어린나이에 대 성공 햇지마는
아직 떳떳하게 여자로 살수 없는지라
편법으로 남장을 하고 살앗구??
그러니 속내한번 제대로 털어 놓을곳
없던 외롭구 고아엿던 아가씨~
공감하고 그저 따뜻하게 공감하고
대화도 나누고 외로움도 달래어줄
사람을 찿앗던 모양새 같더군요~
제가 대부분 평안해 보인다는 소릴
제법 들엇어니 그 작업대상에 들어
갓엇던 모양 이지요~
얘기하는중 눈물 콧물 까지 범벅이 되엇던 그녀 그저 들어주고 꼬옥 안아 주고 눈물 딱아주고 토닥여 줄 뿐 이엇어요~
오랫동안 눌러왓던 욕구가 풀렷음인지?
제 인생에서 그렇게 불덩이 같이 뜨거운
여자는 보질 못햇네요. 그것도 아직 활짝
피어나지도 않는 어린 나이에??
아마도 그만큼 정과 사랑에 목말라
햇던거 아닌가 싶네여~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옹달샘 처럼
몇번이나 화산이 분출하듯 작은 폭발 이
있엇고 그렇게 태풍이 몰아 치듯한
밤도 지나갓지요~~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떠도록 늦게 일어
나니 세상에나 배달시킨 한식 요리가
또 어마무시 호화스러워서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도 고작 꽃뱀인줄 알고 지갑
이나 챙겻어니 얼매나 제자신이
쫌생이 처럼 보이던지요~
일땜에 아쉬운듯 돌아서던 그녀 제가 그래도 사람냄새 나게 보엿던지?? 아님 그쪽 방면으로 합격점에 들엇던지??
명함을 툭 건네 주면서 다정한 물먹은 듯한 목소리로 전화로만 살짝 연락
주라면서 사라집니다.
그때 들은 언뜻 기억나는건 대형 휴게실 매점 운영 한곳 중형급 나이트 또 남포동 룸쌀롱 하구 주점 운영 한다고 들엇지요~~
며칠지나 또 출항 하게 되엇는데 항해중
바닷바람에 명함이 날아가 버렷는지?
운명의 얄궂은 비틀림 인지 그 연락처
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만약 요즈음 처럼 휴대폰이라도 있엇음
운명이 어떻게 흘러 갓을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나로그 시절의
한여름 꿈같은 인연들이 되어 버렷죠.
다른 사람들 한테 얘길 햇더니 병신
같은 넘 제대로 알고 와야지?? 인생
역전될 기회를 놓쳣다 해서 졸지에
병신 이 되고 말앗네요.
어쩜 잘되엇음 호위호식 하며 보약이나 먹어가며 몸 관리나 하고 숫개미 역활만 하고 살앗을 지도 지금처럼 사는게 무언지 소린 안하고 살앗을거 낀데요~~
그이후 애들 엄마도 알게되고 그렇게
그렇게 잊혀져 가고 젊은 한때의
청춘도 세월도 그렇게 지나갓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여리디 여린 처자 엿지만
대범하고 큰 이상을 품고 있엇는데 어쩌먼
한번쯔음 유명인사 되어 뉴스에 뜨기도 햇을거 같구 평범치 않는 삶을 살고
있을거 같네유~~
그 아가씨 불우햇던 어린시절 또 외로
웟던 만큼 아기도 쑹쑹 많이 낳고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살앗음 좋겟네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바람과 같이 날아 가버린 인연(이벤트)
금박사
추천 0
조회 292
22.07.09 11:3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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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나가는 한량 보다 많이
얼빵햇던 청춘 이엇지요.
하하 호호 조금만 기분
동하면 가게 셔터 내리라
하고 놀앗던게 수도 없이
많네요.
조그마한 회관 까지도
셔터 내린적도 많거덩요~
금박사님, 연애박사님의
젊음의 노트를 꺼내 놓으셨네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사연 없고 상처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 사연, 그 상처를 딛고
꿋꿋하게 일어선 자가
성공한 자입니다.
젊음은 곧 술과 통했지요.
글 솜씨가 많이 늘어야
연애학 개론 책도 내고
베스트셀러 되고 인생
억전이 될텐데요.
통 늘지가 않네요.
풍주방 글 올리다 보니
연애학 보다 술 박사에
더 무게가 실리는걸 몸소
체험하게 됏습니다.
그 아가씨 ᆢ
느낌은 잘 되었지 않았나 싶네요ᆢㅎ
좋은 추억속에
한 여인이 있었군요
아마 백프로 그리 되엇을
겁니다. 그땐 선입견으로
색안경 끼고 판단 햇지마는
평범함을 훌쩍 뛰어넘은
대범함 이더군요.
어린나이에 저 조차도 가늠
하기 어려울 정도의 그릇의
크기가 남달럿던거 같습니다.
같이 자기전 주점에서 아가씨들
군기바짝 들어있는 행동 하나만
보아도 능히 짐작 되는일인것을
그땐 제 그릇이 너무나 보잘것
없엇던 모양 입니다.
그래서 요즈음 부지런히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연애이야기는 끝이 없답니다.
살아온 시간만큼
있으실겁니다.
끝은 없구 연애사 없는 인생도
드물겁니다. 그래도 낚시와
연애사 의 공통점 놓쳐버린
물고기가 크게 느껴지듯,
지나오니 제 머리 스스로
쥐어패고 싶을 정도 엿어요.
아이구 아까버라~~~
네 다 사연이 있지요.
사연이 참말로 많앗네요.
암좋앗던 사연도 잇구
근데 운명이란게 제 의지가
약해서 그렁가 무미건조
하게 그렇게 흘러 가 버리데요.
그게 돌이켜보니 넘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금박사 왕년의 불같은 로맨스~
오 호~ 더 있을 거 같아 이것도 후끈하지만 뭐 더 없수?
목숨걸고 한 사랑도 있고요.
국경넘어 한 사랑도 있고
눈물 한양동이 두고 떠나 보낸
여인도 몇있구요.
그나마 양심 고린내 안내고
살아서 글치 인연 엮어지는
대로 다 햇음 책으로도 몇권
넘어섯을 겁니다
전 유전자가 넘 양심
남을 더 살피는 성격
이라서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억수로
아깝네여~
닥치는대로 쓰읍 햇어야
햇는데????
^^ ~~ 남자들 모이면 의레히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
지나간 사랑 이야기.......
제게는 딴세상 이야기 ~~ ^^
첫사랑 이자 단한번의 사랑이 되어 버렸거든요~~ ㅎ
전 좀 점잖은 편이라서
이런얘기 잘 안하거던요.
요새 풍주방 술 이벤트
참여하다 보니 별 얘기를
다하게 됩니다.
하룻밤 풋사랑 엿지마는
그때 제가 사람볼줄 몰랏어요.
잘햇음 지금 금숟가락 물고
살텐데요.
사람은 자기 그릇만큼
운명대로 사는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도 즐건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