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으로 데뷔했고,
영화도 대부분 웃음 위주의 영화만을 찍었던 짐 케리.
그의 커리어를 돌아본다.
에이스 벤츄라 시리즈,
3탄까지 나왔고, 1994년 1탄이 개봉합니다. 유기 동물들을 찾아주는
사립탐정 이야기고요, 짐 캐리 주 종목으로
유감없이 코미디 연기를 선보입니다. 어렸을 때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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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1994),
만화가 원작인데, 정말 베스트 캐스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탠리 입키스 역을 정말 120% 소화했죠.
게다가 카메론 디아즈라는 거물급 여배우도 이 영화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죠.
짐 캐리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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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앤 더머(1994),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 코미디 영화에 있어선 부동의 원탑으로
군림하고 있는 덤 앤 더머.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두명의 남성이 보이면
고민없이 '너네 덤앤더머냐?' 라고 말하게 되는
엄청난 임펙트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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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포에버(1995),
수수께기, 리들러를 연기했습니다.
에드워드 니그마 박사에 누가 적합할까 고민하던 찰나, 정말 싱크로율이
대단한 배우를 찾게 되는데 그게 바로 짐 캐리죠.
당시 발 킬머, 니콜 키드먼, 토미 리 존스, 짐 캐리의 엄청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배트맨 시리즈 중 가장 미약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짐 캐리의 배트맨 출연은 정말 신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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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1997),
슬슬 연기력에 부스터를 장착하게 됩니다.
가장 자신있는 배역이 어느세 일상생활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샐러리맨, 하지만 유쾌한 삶을 사는 일반 미국의 가장?
이 영화에서 악질 변호사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연기력의 호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코미디언에서 영화배우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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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1998),
정말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신선한 소재의 이 영화, 연출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망할 수 있는 과감한 소재.
하지만 짐 캐리와 함께 이 영화는 역대급의 영화가 됩니다.
어렸을 땐 인지하지 못했지만 얼마전 다시 이 영화를 봤을 때 짐 캐리의 연기력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짐 캐리의 대표작을 하나만 고르라면, 전 트루먼 쇼를 고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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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더 문(1999),
앤디 카우프먼이라는 실존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코미디언을 연기하죠.
느끼는 것이 많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지루하실 수도 있는 소재니
강력한 추천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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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이셀프 앤 아이린(2000),
오랜만에 짐 캐리가 전형적인 코미디물로 돌아온 영화입니다.
르네 젤위거와의 호흡도 돋보인 영화구요.
킬링타임 용으로 아주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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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틱(2001),
사회풍자와 약간이지만 역사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마제스틱, 50년전 할리웃을
표현했고, 짐 캐리의 연기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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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올마이티(2003),
거의 매년 영화를 찍다싶이하는 짐 캐리의 강행군은 계속됩니다.
그 와중 흥행작도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작품성과 더불어 흥행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브루스 올마이티 입니다.
역시 짐 캐리 특유의 코미디물이고, 다소 유치한 소재일지 모르지만
짐 캐리 하나만으로 영화의 질을 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루스 올마이티는 짐 캐리의 제 2악장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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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2004),
한번으로는 이해가 안돼, 연속으로 2번을 본 유일한 영화입니다.
저는 케이트 윈슬릿의 머리색깔로 구분했네요.
복잡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많은 걸 느끼는 영화였습니다.
애절하고, 슬프고, 때론 기쁘고, 상실감이 몰려오고 잠도 못 잘 정도의 공포와
두려움. 모든걸 표현해낸 짐 캐리.
이 작품은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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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딕 앤 제인(2005),
역시 전형적인 코미디물입니다. 고등학생때 봤는데,
정말 많이 웃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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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23(2007),
짐 캐리가 이런연기를?? 저도 처음에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멋지게 소화해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짐 캐리 연기 위주로 한번 더 보니
처음해보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연기꾼이라는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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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2008),
"청주 날씨는 어때요?" -> "정준하씨는 어때요?"
라는 동영상으로 화제였던 예스맨입니다.
어느새 짐 캐리의 주종목이 된 로멘스와 멜로가 섞인 휴먼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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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2009),
뭔가 멋진 역할을 기대했지만, 동성애 코드를 삽입한 영화입니다.
상상도 못한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의 그렇고 그런 관계.
사기의 절정을 보여주는 코미디물입니다. 필립 모리스는 이완 맥그리거의
배역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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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들이 있으신데,
저는 좋아하는 배우위주로 선택하게 되네요.. 어떤 분들은 좋아하는 감독,
혹은 좋아하는 장르, 등등.
레전드 영화배우.
짐 캐리의 커리어 정말 대단하죠?
믿고 보셔도 됩니다 !!
첫댓글 그리고 이분은 농구감독이 되셨지요(응?).
브루스 올 마이티. 이등병때 막 자대배치 받아서 고참들이랑 보다가 도저히 웃음 못참고 킥킥거리다가 이등병이 웃었다고 갈굼 당한거 생각하면. ㅋㅋㅋ
으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