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당뇨판정받았습니다.
뇨검사는 아직 못했는데 제가 마른 걸 밟은 적이 있는데 끈적했거든요.
아래는 목요일 검사지입니다.
친한 동생이 일본에서 수의테크니션을 하는데
물어보니 담번에 가면 초음파를 한번해보라하네요.
혹시나 다른 장기가 손상을 받았는지 확인해보거라고요.
작년 7월중순에 건강검진때는 멀쩡했던 아이가
6개월만에 당뇨라니 ㅜㅜ
9살이면 그럴수도 있다는게 넘 슬픕니다.
제가 3일째 인슐린을 하루 두번 놓고 있는데
목요일에 병원에서 수액맞고 슬슬 기력은 생기나봐요.
이제는 티비에 동물나온다고 이전처럼 개지랄(?)도 하고요.
밖에서 나는 소리에 예전과 비슷하게 반응합니다.
8년이 넘게 자연식을 했는데
당뇨 자연식은 또 처음이니 호두식단보고 만들어보려고
재료도 사와서 불리고 있네요.
병원에 입원해서 혈당곡선 그리는건
애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르게 나올수도 있다고
일단 일줄만 2유닛씩 하루 두번 주사하고 식단 관리해서
다시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모를 상황에 포도당도 주시고요.
큰병원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거기가도 입원시켜서 혈당곡선 그릴꺼라는데
얘성격이 켄넬도 안들어가는 애라 거기 같히면 미칠꺼같아서
담에 제가 하루종일 병원에 같이 있으면서 그려보려합니다.
혈당체크기도 계속 알아보다 벳메이트는 스틱가격도 사악하고
비교대상이 뭔가 그래서 아큐첵 퍼포마로 가져왔어요.
친구가 의료기가게를 하는데
인스턴트가 최신이긴한데 퍼포마가 정확도는 더있다고 하더라구요.
공기계있다고 준대서 검사지 두통 사고
기계랑 스왑은 친구가 줬어요.
동물병원에도 많이 나간다고 하네요.
이제 시작이라 너무 정신없고 두렵지만
저 잘할수 있겠지요?
요즘 하루에 한번씩 울고 있네요ㅜㅜ
첫댓글 잘 하실수있을거에요! 우리같이 힘내요
병원에서 혈당곡선은 아예 안그리시고 용량 정하신거에요~?
일단 수의사님이 정해주신 용량이구요. 그날 애가 며칠간 제대로 먹질 못해서 늘어진상태라 굳이 그날 그리자 안하시더라구요.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였던 때라 그러셨나봐요.
글 읽다보니 야무지게 잘 하실것 같아요 우리도 이틀 입원했는데도 밥을 안먹어서 실패하고 2시간마다 혈액으로 검사하면서 곡선그렸어요 첨 며칠은 울고 금방 아이가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2년 지나니 반 의사 됬네요 힘내세요 ^^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병원을 바꿔야하나 고민했는데 설이 데려올때부터 계속 봐주신 분이고 사료를 고집하지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판정받고도 외국서적 자연식 찾아봐주시고 그랬어요. 일단은 여기서 관리해보려구요^^
좋은곳인것같네요 아이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주시고 적극적이신것 같아요
처음엔 내탓 같아서 매일 울어요
근데 아이 케어 하다보면 없던 힘도 생기고 이곳 카페에서 많은 정보도 얻고 공부하며 위로도 되고 점점 더 나아질겁니다 힘내세요 다 잘될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병원에서 눈물나는거 진짜 꾹참고있었거든요 ㅜㅜ
이제 밥해줘야하는데 이전에 설이가 먹던 자연식은 야채만 15가진데 지금은 대폭 줄어서 나름(?) 편하네요^^
제가 저희 나무 당뇨 확진 받았을 때 사람아들들 초딩 고학년이었는데요. 질질 짜고 다녔어요ㅋㅋ애들 밥해주면서 울고 쓰레기 버리러가면서 울고... 장보러 가면서도 울고.... ㅋㅋ
저도 바로 자연식으로 바꾼 경우인데, 자연식 해오셨으니 얼마나 잘 해주실지... 다른 부분 에서도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함께 잘 해보아요!!!!
말씀 감사해요~^^
내가 뭘 안해줘서 당뇨가 왔을까싶고
애가 기력이 없고 휘청대니 진짜 미치겠더라구요ㅜㅜ
뉴스끝나고 만들기시작해서 딱 밥시간에 맞춰 끝나서
한그릇 먹이니 뿌듯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당뇨 판정 받으면 정말 속상하죠ㅠㅠ
하필 평생 인슐린 맞아야 하는 당뇨가 왔는지!!!!!!
그런데 저도 한달도 안되는동안 혈당체크에 주사, 자연식까지 하루 종일 관리해주느라 일상이 바꼈지만
이번에 당뇨 와서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더 가까이 사랑해주고 잘 관리해줄 수 있게 됐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기운내셔요^^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차라리 약 한알이면 좋겠는데 주사바늘에 혈당침까지...ㅜㅜ 그래도 잘견뎌주는 설이가 대견하네요.
♡한 미모한다는 설이~ 안녕^^
울 아이같은 경우는 작년 7월에 종합검사하고 별 이상없었는데, 1개월만에 시력상실과 당뇨판정,,ㅠㅠ
아이들 당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요인일 수 있다 하니 조금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네요.
시간이 되시는 대로 카페에서 파고 살아야 합니다.ㅋ 선배님들의 사례와 조언도 잘 듣고 공부도 하셔야 하고요.
힘내야죠!!!!근데 죄책감은 어쩔수 없네요 ㅜㅜㅡ
@개토끼설 아하~ 아니라니까욧!!!!!!!!!!!!!!!!!!!!!!!!!!!!!!!!!!!!!!!!!!!!!!!!!!! (화내서 죄송 ^^)
그런 나쁜 마음 설이에게도 결코 안 좋아요. 아이들이 넘 영리해서 다 알거든요.ㅠ
지난 목욜 당뇨 판정 받으셨는데 초기에 이러케 열정이 있으시니 꼭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함께 파이팅하면서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