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느르바 (깨달음 해탈)
노 할머니께 반야심(般若心) 이란 불명을 지어드렸다. 반야 심 보살은 올해 81세다. 그는 28세 청산 과부로 아들 둘을 공부시켜 둘 다 미국에 살고 있다. 6.25 전쟁 중에 3살 먹은 큰 아이와 배속에 있는 8개월 된 유복자를 두고 그의 남편은 전사하고 말았다 한다. 전쟁직후 그 시절의 삶이란 초근목피 하는 정말 배 곱은 시대였다. 남의 집 빨래청소 바느질 장사할 물건을 머리에 이고 한 아이는 손잡고 한 아이는 등에 업고 이 마을 저 마을 행상을 하면서 안 해본 일이라고는 도둑질 빼고는 다 해봤다 하셨다. 여자의 힘은 약하지만 어머니의 힘은 천 배 만 배 강하다는 체험을 하신 분이다. 큰 아들은 장학금을 타서 미국 가서 공부하여 의사가 되고. 둘째 아들도 공학 박사가 되어 그도 미국에 산다. 고 했다. 큰 며느리는 제일 교포와 결혼하고. 둘째 며느리는 미국여자 라고 했다. 노 보살은 매일매일 절에 와서 1.000 배 절을 마치고 1시간 이상 또 관음염불 주력 정근도 하셨다. 하루는 나에게 자기 신세타령을 늘어놓으셨다. 좋은 집에 좋은 환경에 한 아들은 의사요. 한 아들은 공대 교수이니 출세하고 성공한 두 아들이 편안하게 잘 모시니 이웃 사람들은 모두가 할머니는 인생에 성공한 어머니라고 모두 들 부러 워 한다는 것이다. 그르나 자기는 집에 혼자 덩그러니 아무 할 일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손자들과도 친하지 못하고 이웃들과도 놀아 지지 않으며 며느리들과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되니 모두가 불편하고 괜히 짜증이 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나지 않으니 제발 자기를 한국에 좀 대려 달라는 것이다. 잘 먹고 좋은 생활하고 쇼핑하고 여행하고 부족함이 없이 부자로 산다고 하여도 마음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먹이고 입히고 잠제우고 공부시키고 손발이 부르트도록 먹고살기 위해 안절부절 하든 시절이 어쩌면 더 행복하였든 것인지도 모른다. 고 하셨다. 두 아들이 효심이 지극하여 아무런 불편 없이 잘 모시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며 외식이니 영화니 파티니 여행이니 좋은 환경과 좋은 여건에 모시지만 어머니는 제미도 없고 심심하여 절에 나오시는 것이 유일한 낙이요 재미라는 것이다. 한국에 있는 모든 어머니 나 친구들이 볼 때 가장 부러워하는 케이스의 할머니다. 큰 아들은 의사지. 둘째 아들은 유명한 미국대학교수지 그것도 미국에서 부자로 살지 할머니 만치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이다. 그르나 당사자인 할머니 반야 심 보살은 결코 행복하고 즐겁지가 않으니 고생 데드라도 한국에 대려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했다 모두가 보살님이 만드신 자업자득입니다. 하니. 예.? 뭐라고요. 자업자득 이라니. 내가 무엇을 아들에게 잘못했단 말입니까.? 배 골리지 않고 출세하게 하기 위해.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초근목피하면 서 두 아들공부 시켜 훌륭하게 키웠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자업자득 -자기 손으로 자기 눈을 찌른다.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 두 아들이 나쁜 아들이 아니라. 어머니인 자기가 생각이 나쁜 어머니다. 착하고 어리석기만 하지 아들을 키워 보상을 받기를 자기도 모르게 생각하며 키웠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 찰하고 출세하면 행복하게 살 것이다. 그러면 나는 자연적으로 행복할 것이다 모든 어머니들의 소망이다. 마치 주식을 사서 부자가 될 것이다. 땅을 싸놓으면 나중에 지가가 올라 부자가 될 것이다. 그런 욕심으로 모든 어머니가 아들들을 키운다는 것이다. 자식에게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자식을 키우는 이즘의 부모들이 너무 많다. 법의 공한 이치를 모르고 자식을 키우면. 많은 실망과 절망 그리고 허망함을 맛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식은 자기 자식이 아니다.-라고 키워야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보살님 "저놈은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기도 하세요,! 내 말이 섭섭했는지 두 달간이나 노 보살은 절에 오시지 않았다. 두 달 후 노 보살이 절에 나타났다. 난 반가워서 인사를 여쭈며 안부를 물었다. 스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아니 왜요,? 이때까지 불법을 잘못 배워서 내 욕심 아심만 채우려 기도드렸지. 내 마음 깨치려고 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법을 보는 자 나를 볼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제야 바로 깨달은 것이다. "저 자식이 남이다"라고 생각하니까.!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고. 느껴지고 감사하여지고 모든 일이 재미있어지고 만사 모두가 즐겁드 라는 것이다. 아들 집이지만 남의 집이라 생각하니 청소도 해주고 싶고 설거지도 해주고 싶고 빨래며 온갖 허드레 일을 하게 데드라는 것이다. 왜.? 남의 집에선 공짜로 놀고먹고 자면 염치가 없으니까? 자식을 남이라고 생각하면. 이리 고마울 때가 없는 것이다. 나를 보살펴 주고.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주니 이보다 더 고마울 때 가 어디 있느냐. 그 말이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모두가 섭섭하고 아쉽고 불만족스러운 것이지 남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모두가 고마운 것이다. 이렇게 법을 바로 볼 줄 아는 안목이 열려야 비로써 바른 법을 깨친 불자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없다.-제행무상 공"의 도리를 알거나 이해하면 세상은 온통 즐겁고 살만한 세상인 것이다. 무엇이 기적이고 부처님 가피인가.? 탁자 위에 불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우둔함에서 깨어나는 것이 바른 불자가 가는 길이다. 자식이 출세하여 나의 인생을 대변하거나 대신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걸 알고 살아가야 하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법을 바로 보는 것이요. 바른 법을 만나는 것이다. 바로.! 자식을 남으로 보는 바른 법"에 눈을 뜨는 것이 기적이 일어나는 일이다. 자식을 남으로 보면 세상은 온통 고마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 「실지실견」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부처님이 가르침 「무유정법」 이 해탈 법"이다. 니르바.-깨달음 해탈, 바른 법에 귀의하고 눈을 뜨는 반야 보살인 어머니가 되길 이 아침에 기원 드린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원공법계 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