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봄'은 세 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꽃)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셋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 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의 계절이"다.
우울의 날이여 가거라.
비애의 날이여 사라져라,
절망의 날이여 없어져라!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얼어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 속에 꽃이 핀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당신의 '봄'을 응원합니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봄이 오는 길
https://www.youtube.com/watch?v=5IxHHIgS5kg
잔디가 파릇파릇 돋아 난다
모과나무 새순을 틔우고
명자나무는 금방이라도 꽃망울 터질 듯
봄봄봄
봄이다
일어나니 다섯시가 다 되간다
일기 마무리 해 톡을 보내는데 컴에서 말썽
왜 자꾸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알지 못하니 답답
핸폰을 열어 톡을 보냈다
그래도 컴에서 톡이 가다가 중지되어 핸폰에서 먼저 보낸 톡을 열어 복사해 보낼 수 있다
처음부터 컴에서 톡이 먹통 되면 컴에서 작성한 일기라 보낼 수가 없다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넘었다
집사람에게 목욕가자고 하니 일곱시나 되면 가잔다
그럼 난 운동을 하겠다고
운동하는데 관절이 아파 팔굽혀 펴기가 어렵다
아픔을 이기고 어거지로 하기에 정확하게 하지 못한다
이렇게 운동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3세트를 끝내고 나니 목욕가잔다
집사람은 그 사이 방청소까지 마쳤다
난 정리하고 청소하는 걸 잘 못한다
형제들이 다 깔끔한데 나만 그런다
워낙 털털한 성격 때문이리라
목욕장에 가니 몇분들이 목욕하고 있다
일찍부터 나와 목욕해서인지 잠시 있으니 모두다 나가버려 나혼자 독차지
반신욕 30여분 하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더니 몸이 한결 나아진다
목욕을 자주 해야 관절들이 덜 아프려나 보다
집사람은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다
어떤 분이 식초를 가지고 와 맛사지 해 욕탕안이 온통 식초냄새 때문에 샤워만 하고 나왔단다
아이구 여러 사람이 쓰는 곳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걸 쓰면 안되지
집사람이 아산 아짐집 들러 상추모를 얻어 가잔다
아짐 집에 가니 막 밥지어 식사하려 상 차린다며 같이 먹자고
우리 집 올라가서 소머리국물에 식사하자니 냉이국이 맛있다며 여기서 식사하라고
집사람도 냉이국 냄새가 구수해 입맛 당긴다며 식사하잔다
아짐이 혼자 계시는데 밥을 얻어 먹다니 참
갓지은 밥이 맛있어 한그릇 더 먹었다
오랜만에 냉이국을 먹으니 맛있다
우리도 냉이와 쑥 캐서 국 한번 끓여 먹어야겠다
상추모를 얻어 왔다
난 청상추를 좋아하는데 모두 적상추다
집사람은 상추를 옮겨 심고 남은 자리엔 씨를 뿌린다
동물 챙겨주었다
알을 낳을 때도 되었건만 한두개 밖에 없다
언제나 모두다 알을 낳을까?
부엌 앞에 있는 받침대들을 가져다 한쪽으로 치워 두었다
썩지 않는건 바닥 받침대로 사용하고 썩은 건 모두 부셔서 불을 때야겠다
장작이 꽤 나온다
돼지머리 하나 사다가 삶아야겠다니 집사람도 그러란다
괜히 불 때느니 좋아하는 돼지머리라도 삶으면서 불 때는게 좋겠다
부엌 앞을 다 치우고나니 깨끗해 보인다
집사람은 풀을 매고 꽃을 가꾸어야겠단다
오늘 12시에 삼계장어하우스에서 초등 친구들 모임
5명이서 부부간에 일년에 상 하반기로 나누어 모임을 갖는다
언제 보아도 정다운 친구들
바쁘더라도 시간 내어 가봐야겠다
김작가 전화
오후에 시간 있으면 바둑 한수 두잔다
이번 고흥바둑대회에 같이 가기로 했다
그래 한번 두는 것도 좋겠다
내가 모임 있어 두시 넘어야 시간이 나려는지 모르겠다며 그때 전화하자고
11시가 넘었길래 일을 마치고 삼계로 출발
이장님이 집사람에게 전화
4월 3일 마을 분들 야유회가는데 같이 가자고
매년 봄철이면 마을 분들 모두 차를 빌려 야유회를 간다
내가 이장을 그만 둔 뒤부터 마을 야유회에 가지 않았다
어떤 분이 설치는게 보기 싫어 빠지고 찬조금만 냈다
올해도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집사람이 다른 일 있어 참여하기 어렵다며 잘 다녀 오시란다
도착하니 딱 12시가 되었는데 모두들 와 있다
내가 작년 모임에 가지 못해 일년만에 얼굴 본다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모두들 아직은 건강하게 보인다
특히 만재는 젊을적 큰 교통 사고를 나서 다리가 불편하지만 억척스런 끈기로 운동을 통해 극복하고 지금도 가장 건강하게 보인다
모두다 회생하기 어렵다고 했었는데 그걸 털고 일어나 다리는 불편하지만 건강하게 생활한다
그래서 우리가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불러 준다
장어를 실컷 먹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 느끼하기도 하지만 콜라 한잔씩 마시며 맛있게 먹었다
그 좋아하는 술을 어떻게 참고 있냐고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일년을 작정했으니 그때까진 참아 내겠다고
그러다 보면 술을 완전히 끊기도 한단다
뭐 내 의지대로 해보는거지
찻집에 가서 차 한잔 하자는 걸 내가 약속 있다며 자판 커피로 한잔
전 김군수님은 작년에 하서선생님에 대한 이야길 썼다며 책한권씩 돌린다
아이구 이 나이에 자료 찾아 책 집필하기가 쉽지 않을 건데...
만재 친구는 모임을 분기별로 하면 어떠냐고
그도 좋겠다며 모두 찬성
우리 나이도 만만치가 않다
한번이라도 더 만나는게 좋겠지
김작가 전화
시간이 어떠냐고
이제 집에 가고 있으니 세시 넘어 만나자고 약속
집에 도착하니 두시 반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야외 수돗가에 있는 짐들을 하우스로 옮겼다
내일 비온다니 일단 짐을 옮겨 놓고 하우스 안에서 차분하게 정리해야겠다
세시 넘어 김작가에게 전화해 보니 바둑휴게실로 오고 있다고
나도 바로 나갔다
김작가와 동시에 도착
감작가와 한판
나에게 두점 바둑이지만 대회 나가면 호선으로 두게 되니 호선바둑으로 두어 보자고
처음은 내가 백
포석이 끝나기 전에 내 벌림이 커 보인다며 뛰어 들어 온다
뛰어든 돌이 중앙으로 빠져나가야하는데 안에서 집내고 살려다가 갇혀 버렸다
돌은 일단 갇히면 피곤
여기저기 끊으며 시비거릴 만들려 했지만 내가 정확히 받아 버리니 갇힌 대마가 죽어 투석
포석에서 받는 방법 한가지와 침입하는 자리에 대해 말해 주었다
또한 침입했을 땐 안에서 살려 하지 말고 중앙으로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이번엔 내가 흑
소목정석에서 백이 잘못받아 흑이 선수 잡으며 활발한 포석
중반전 들어가며 미세하게 흑이 좀 나아 보였는데 백진으로 뛰어들어간 흑의 돌이 쫓기며 흑진이 깨지고 귀의 흑이 잡혀 덤내기 어려운 바둑이 돼버렸다
나도 귀의 백을 노리며 급소를 찔러 갔는데 백이 잘못받아 두집내기가 어렵게 되었다
결국 백을 잡아 버리니 투석
나도 실수 했지만 백의 실수가 커 이기게 되었다
소목정석 한가지를 말해 주었다
나와 두면 복기해 주니까 좋단다
아이구 복기하는 걸 싫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장사장이 왔다
김작가와 장사장은 맞수
맞수끼리 두어 보라며 양보했다
뉴스를 보니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검찰이 억지로 만들어 죄를 뒤집어 씌워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재명의 무죄증거를 전혀 받아 주지 않고 검찰이 제시한대로 형을 때렸는데 2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모두 거짓으로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참말로 우리 검찰은 없애야 할 조직
반란 수괴 윤똥을 풀어 주고 죄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지들 입맛에 맞게 형을 때리는 그런 조직을 언제까지 봐주어야하는가
또한 지금의 헌재 재판관들도 마찬가지
온국민이 다 보고 실시간으로 세계가 본 불법 계엄을 지금까지도 미적거리고 윤똥과 국민의 짐당 눈치나 살피고 있으니 이게 어찌 우리나라 최고의 헌법기관이라 말할 수 있는가
법이란 상식을 벗어나지 않아야한다지 않는가
윤똥하나 때문에 나라가 진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면서 직무유기하고 있는 저 헌재 재판관들을 어찌해야할까
온 국민의 부엣가심이다
승훈동생이 나왔다
요즘 파크골프장 조성하느라 고생이 많다
오늘까지 잔디를 다 깔았단다
고생했다며 술한잔 사주겠다니 어제 너무 많이 마셔 술병 났다고
다음에 한잔 사준다고 했다
장사장과 김작가가 두는 걸보니 김작가가 들여다본 팻감을 받지 않고 이어버려 큰 수가 나 버렸다
아이구 패의 크기를 보면서 받아야할지 받지 않아야할지를 결정해야하는데...
다 이긴 바둑을 패를 받지 않아 지게 생겼다
구경하는 것도 재미없어 먼저 일어서겠다고
집에 오니 여섯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내일 비온다고 하니 묶어 놓은 비닐을 가져다 버리잔다
비를 맞아 버리면 가져다 버리기도 어렵겠다
헌비닐과 차광막 비료포대를 차 트렁크와 뒷좌석에 싣고 가서 비닐 수집소에 버렸다
낮에 잘 먹어 저녁은 고구마 하나로
식사를 일정하게 해야하는데...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니 굳이 세끼를 찾아 먹을 필요 없겠지
무협 유트브 한편 보다
그도 싫증 나 일찍 잠자리로
창문을 여니 포근하다
오늘 비 내린다던데...
님이여!
반가운 봄비 소식
이 비로 전국의 산불이 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루빨리 윤똥이 탄핵되길 기다리면서
몸과 마음 따뜻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