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두(1002) 번째 날 편지, 1(안부, 소식)-2023년 6월 5일 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6월 5일 월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은혜’를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휴일인 6월 3알(토)과 6월 6일(수) 현충일 사이에 낀 날이라 많은 학교에서 재량 휴일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쉬기도 한날아며 내일은 현충일로 하루 쉬는 날이라 직장인들은 어제 하루만 휴가냈다면, 토요일(3일)부터 오늘(수)까지 4일간의 연휴가 되겠구나..
혈액내과 김유진 교수님이 “혈액암을 치료할 것인지 아니면 혈액암 치료로 인해 나타나는 후유증과 합병증과 숙주반응 중에 어느 것을 먼저 치료 할것인지 선택하라.”고 하는 말에 ‘혈액암 치료로 인해서 나타나는 후유증과 합병증과 숙주반응은 아빠가 감당할 터이니 혈액암을 치료해 달라.’고 했구나.
그런데 손바닥과 뱃속이 너무도 아파도 참고 인내하며 지나가고 있지만, 점점 더 심해져서 그냥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처방된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어도 차도 없고 점점 더 심해지니, 이거 참 큰일이구나...
아빠의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병우너 밥이 더 맛이 없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밥과 나온 반찬까지 모두가 먹고 있음에도 살은 여전히오르지 않아 오늘 축정한 몸무게가 44kg이니 이또한 큰일이구나..
살이 너무도 빠져서 치료를 행하기에 너무도 힘들고 위험해서 살이 좀 쪄야 한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체중이 오르지 않고, 제자리니 난감하고, 교수님 말처럼 살을 찌우기 위해 우리 집에서 잘 먹고, 살이 오른 다음에 다시 입원을 해야 할 모양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살이 오르도록’이는 기도문과 ‘살’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살이 오르도록♡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제발 부탁드리오니, 체중이 늘어나도록
병약한 종의 입맛이 돌아오게 하시고,
숙주반응으로 인해 입안과 햣바닥이
헐어서 음식물들을 제대로 먹지
못하오니 숙주반응도 치료해 주셔서
무엇이든지 잘 먹고, 잘 소화시켜
속히 살이 오르게 도와주시옵소서.-아멘-
(2023년 6월 5일 월요일에)
♡살♡
글: 주시(主視) 김형중
남들은 살을 빼지 못해서 안달인데,
나는 살을 지우기 위해서 안달이니
이게 크신 축복인가? 아니면...
(2023년 6월 5일 월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6월 3일(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플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인가요? 두둑한 통장, 멋진 차, 근사한 아파트, 든든한 직장…. 이러한 것들을 다 갖는다 해도 영혼을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없습니다."라고, 말했다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 모인 사람은 7만 여명으로 추산된다는데, 이 행사는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네.
1973년 5월 30일부터 닷새간 '미국 개신교계 대부' 빌리 목사가 여의도에서 설교를 하자 이 기간 320만명이 모여들었고,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는 한국 개신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여겨진다네.
당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빌리 목사의 통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네.
50년 전 아버지처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에서 설교를 했다네.
프랭클린 목사는 '복음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무엇보다 우리의 영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는데, 이날 통역은 김하나 명성교회 목사가 맡았다.
프랭클린 목사는 1979년부터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재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2001년부터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로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