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김진우가 다승과 탏삼진 양대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김진우는 1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7안타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5승째(2패)를 장식했다. 이로써 김진우는 한화 송진우,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으며 탈삼진 부문에서도 53개로 47개의 송진우와 매기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기아는 2회초 1사 1루에서 신동주가 좌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김창희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지만 LG는 공수 교대 뒤 권용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기아는 7회초 이현곤과 이종범의 연속 2루타로 점수 차를 3-1로 벌렸고 LG는 8회말 2루타를 친 김재현을 마르티네스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서용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차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