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문학소녀처럼 소설 에세이 시집을 줄기차게 읽곤 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동화책을 읽어주다 서서히 멀어져 지금은 그 뭣도 생각나지 않은 제가 되어 있더라고요.ㅠㅠ 때때 신춘문예 당선작이나 그해 유명한 베스트셀러 정도 읽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 금새 문학 동네와는 담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어찌저찌 ‘한국파킨슨시낭송예술협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도 가입된다하여, 여러분의 권유를 받고서요… 그러면서 보관하고 있던 시집 한두권을 꺼내어 읽고 있습니다. 감정이 말랑말랑해진다고 할까요…?
남편의 파병 이후, 인생이 다시 Brand New Start!
따뜻한 세상을 보고, 험난한 시절을 함께 위로 받습니다. 잊고 있었던 인간애와 자연을 살펴보며, 인생을 관조하고 싶습니다. ‘병에 속박당하지 말며, 함께 가기’ 자주 되뇌이며, 자꾸만 살아나는 불안함과 조바심을 내려 놓습니다.
어제는 이 시를 다시 읽었습니다!
세 가지를 기억해 둬
by 메리 올리버
춤을 추고 있을 때는,
규칙을 깨도 돼.
규칙을 깨는 게 가끔은
규칙을 확장하는 거지.
규칙이 없을 때도 가끔 있어.
첫댓글 와우~~벌써부터 시인처럼 보이세요 케둑케둑~~스윗님은 감성이 참 풍부하세요^^
그런가요? 제가 감성적인가요? 다 죽었던 감성이 이제 좀 물꼬를 트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