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원가계 여행 후기(2018. 10. 08 ~ 10. 12.) 1일차(한국시간)
장가계 갈 때 준비물 : 내가 준비한 물건은 옷차림인데 우리나라보다 약간 덥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여름옷을 준비했고 혹시 몰라 춘추 아웃도어 상의를 준비했었는데 숙소에는 견딜 만 했으나 새벽에는 너무 추워 긴팔 옷을 입고 잤다. 산이 높고 높이 오르면 춥기 때문에 10월에 올 때는 필수적으로 오리털파카를 준비하면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천문산 쇼를 볼 때에는 오리털파카 입은 사람이 부러웠다. 또한 밤에는 아무리 추워도 불을 넣어주거나 전기장판을 요구해도 주지 않으니 따뜻한 속옷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고추장을 많이 가지고 오는데 현지식 때는 필요하지만 보통 때는 괜찮아 많이 가지고 올 필요는 없었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다녀야하고 산에서 이동할 때 그곳에서 사먹기도 좀 그렇고 간식거리를 많이 사가지고 오지 않은게 후회가 되었다. 물은 여행사에서 온종일 제공해주었고 호텔에서도 2병을 주었다. 음식점에서 참이슬 한 병이 만원이고 관광지에서는 2병에 만원씩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선글라스와 모자, 선크림, 화장품은 기본이고 가벼운 등산화나 운동화는 필수다. 샴푸와 린스를 준비해야하고 호텔에서 주는 것은 올인원인데 한국산과 비교하면 곤란하다. 비가 자주오니 우산을 준비해야하고 면도기도 필요하다. 비행기 탈 때 카메라, 배터리, 우산은 가지고 타야하고 면도기는 화물로 붙여야한다. 옵션 때문에 달러나 위안화를 우리나라 돈으로 최소 1백만원정도는 바꿔가야 할 것 같다. 나는 한국 돈을 모두 받는다고 하여 60여만원 한국 돈만 가져갔었는데 물건을 별로 사지 않았는데도 40여만원을 빌렸다. 우선 옵션비가 40만원들었고 쇼핑가서 물건을 살 때는 카드결재하면 좋고 수수료도 없다. 어떤 분은 위험하지 않냐고 하지만 대부분 국가 운영점이라 작은 슈퍼는 모르겠지만 큰 물건을 파는 곳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등산용 스틱을 가져가시는 분이 계신데 별로 필요 없고 스틱을 사용하는 관광객은 100명에 한두명 계셨는데 귀찮을 것 같았다.
오늘은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 원가계를 여행하는 날이다. 인천공항에 가려고 아침 05시 18분 KAL LIMOUSINE(칼 리무진) 6707B번 버스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앞(센트럴파크역 2번출구)에서 탑승하려는데 기사님이 내려와 짐을 버스 창고에 넣어주며 어디까지 가냐고 하여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간다고 하니 타라고 하여 승차하며 카드로 결재하니 7,000원이 결재되었다. 05시 18분 출발한 버스는 호텔 스카이파크 인천 송도(인천대역 1번출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해양경찰청 앞에서 마지막 승객을 태운 후 기사님이 승객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 후 06시 32분 출발한다. 출발한지 얼마 안 돼 인천대교로 진입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에 도착하니 06시 55분이고 기사가 짐을 꺼내줘 H 카운터로 이동하니 06시 07분으로 홀리데이 인 송도에서 출발한지 50여분 만이다. 일요일이 끝났기 때문인지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가 있었고 06시 30분 가이드 미팅이라 기다리니 동행할 4명(부부동반)이 도착하여 하나투어 중국 코너로 갔다. 담당아가씨가 항공권을 발급받으라고 하여 항공권을 발급받았다.
다시 중국 코너로 가니 간단히 여행설명과 단체비자인 13명이 소개되는데 보니 연세가 비슷해 보이는 부부 1팀과 따님과 함께 효도관광 온 부부 1팀, 그중에서 가장 젊어 보이는 부부 1팀 등 7명을 만났고 셀프수하물수속장으로 이동하여 짐을 보내고 로밍 후 검사대를 통과하여 탑승구 242번 출구에 도착하여 기다린다. 08시 30분 탑승을 시작하고 09시에 비행기가 출발하였지만 이륙지점으로 이동한 후 09시 30분에 정확히 이륙하였다. 날씨는 좋아 비행기 안에서는 편안한 분위기로 버스 타는 것과 같았다. 신문을 보고 기내식을 먹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도착한다고 한다. 화면 지도를 보니 우리는 장사 공항으로 알고 있는데 창사라고 표시되어있었다. 12시 35분 장사공항에 도착하고 출국 수속을 밟는데 부스도 몇 개 안 돼 시간이 오래 걸렸고 13시 58분 가이드 임O희를 만났는데 인원이 18명이라 기다리니 5명(부부 4명 여성 1분)이 오시는데 물어보니 미국교포로 뉴욕에서 일본을 관광 후 왔다고 한다. 시간은 한국시간보다 정확히 1시간이 늦기에 시계바늘은 한 시간 앞으로 돌리고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내일까지도 비가 온다고 한다.
14시 05분 하나투어 전용 리무진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14시 21분 和德商务主占(화덕상무주점)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14시 50분 장가계를 향하여 출발한다. 왕복 4차선 고속도로인데 차량이 많지 않았고 80km, 100km, 120km구간이 지정되어 있는데 기사는 정확히 지키며 속도를 유지한다. 잠을 자다보니 17시 11분인데 가이드가 일어나라며 휴게소에 도착했으니 화장실도 다녀오고 먹을 것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휴게소는 太子庙(태자묘)인데 태자묘란 글씨 아래에는 湖南高速警察(호남고속경찰)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화장실은 깨끗했으나 중국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피워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음식점에는 먹을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데 고기 종류는 공짜로 주어도 먹고 싶지 않은 음식들이 많았다. 17시 40분 태자묘에서 출발하는데 중국에서는 2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면 의무적으로 20분 이상은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한다. 휴게소 이후의 고속도로 환경은 양쪽으로 편도 2차선이 계속되었고 야산, 들판, 호수, 시골도시 같은 곳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시골도시는 단독주택 2층, 3층, 4층으로 되어있는데 어떤 곳은 연립주택 같은 곳도 있었고 5층 아파트들도 있었지만 큰 건물이나 공장은 보이지 않았다.
마을에는 불빛이 거의 없었는데 전기세가 비싸다보니 불은 꼭 필요한곳에만 밝힌다고 한다. 고속도로 양쪽을 지날 수 있는 연결다리는 버스로 20, 30분은 가야 설치되어 있어 이동하려면 힘들 것 같았다. 가는 도중 가이드가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하였고 나중에는 이번 여행에서 가지 않는 곳을 보려면 옵션을 선택하여야한다며 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천문산 관광(유리잔도, 귀곡잔도, 에스칼레이터) 70$, 천문산쇼(天問狐仙천문호선) 50$, 대협곡(유리다리) 50$, 황석채 50$, 황룡동굴 40$, 보봉호 갈 때 버스 타는 값 10$(일명 VIP코스), 발마사지(일정에 포함)를 전신마사지로 바꾸는 값 20$ 등 모두 290$인데 기사 및 가이드 팁은 불포함 사항이라 50$를 모두 포함하면 340$(390,000원)이라며 팀끼리 상의하여 미리 결정해야지 하루 전 예약해야 볼 수 있기에 그때 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고 천문산 쇼는 저녁식사 후 일정이므로 안가도 되지만 다른 일정은 한분이라도 안가면 같이 못 간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는 황석채 오르는 케이블카가 수리중이라 10월 8일부터 못 올라간다는데 갈 수 있냐고 하니 10월 20일로 연기되어 올라갈 수 있다고 하였고 우리 팀 합의 결과 모두 간다고 하니 돈을 달라고 하였다.
내가 미리 준비한 돈이 부족하다고 하니 카드도 되고 안 되면 한국에 돌아가서 입금해도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고 18명이 모두 찬성하였다. 나는 같이 간 동료에게 돈을 빌려 모두 지불했다. 우리 일정에는 장가계가 포함사항인데 장가계를 가지 않고 양가계를 가는게 좋다고 하였고 양가계가 10$ 더 비싼데 같은 값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한분이 알아서 하세요. 라고 하였고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 일정코스가 약간 바뀐다. 사실 나는 2005년 11월 장가계, 원가계를 갔었고 그때는 장가계와 보봉호만 보고 왔었다. 내일까지 비가 온다는데 비가 오면 감상을 잘 할 수 없으니 비가 오는 날에는 대협곡 유리다리와 황룡동굴을 먼저 감상하고 나중에 다른 곳을 감상할 수 있다며 다행이 3일차(10월10일)부터는 날씨가 좋아진다니 다행이란다. 우리가 가이드가 원하는 코스를 모두 선택하였더니 가이드 기분이 최고로 좋아지고 표정이 매우 밝다. 임 가이드는 40대 초반이고 조선족 3세이며 남편은 같이 가이드 생활하며 결혼했는데 가이드가 잘 안 돼 현재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장가계에는 5개 소수 민족이 있고 그중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족은 토가족인데 토가족은 아주 옛날 산적들이 살았던 곳이고 지금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데 한번은 심천(홍콩 옆)사람들이 장가계를 관광을 왔다고 한다. 물건을 1만위엔 이라고 하여 샀는데 2만 위엔을 받으니 싸움이 시작되었고 화가 난 심천사람이 너희는 산적후손이라며 욕을 했고 가이드가 장가계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사람들의 카톡에다 이 글을 올려 그로인해 토가족이 모두가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날 밤 토가족들이 일제히 나와 숙소인 여관에 찾아왔고 여관에서 문을 잠그니 문을 부술 정도였기에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도 제지를 못해 밤늦게 심천사람들을 몰래 빼돌려 봉황고성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시켰는데 그 소식을 들은 토가족들이 서로 연락하여 그곳에서도 토가족들이 들고 일어나 관광을 못 하고 몰래 심천으로 돌아간 후 TV에 공개사과를 하였다며 절대 싸우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는 모두 가격을 깎아야하고 물건을 받은 후에야 돈을 지불해야하며 도착거리 5km인데 인력거가 만원, 만원 하여 탔는데 1km를 지나가니 내리라고 하며 만원의 값만큼 왔다고 했단다.
토가족이 원래 세상물정을 몰라 온순했었는데 관광객이 나타나면서 많이 당한 것도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처음 장가계, 원가계 관광을 시작했으며 많을 때는 50만 명이 오고 보통 20~30만 명이 온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인들도 엄청나게 많이 와 지난 10월 8일까지 국가기념일이라 엄청나게 많은 중국인들이 왔었는데 알맞게 잘 왔다고 한다. 장가계의 4대 관광지는 1. 양가계 2. 대협곡 3. 황룡동굴 4. 보봉호라고 하는데 내가 다녀본 결과는 1. 천문산 2. 황룡동굴 3. 원가계 4. 황석채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장가계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었고 무릉원 3.4km란 이정표가 나타나고 장가계 20km란 이정표부터 주변에 높은 산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터널을 지나고 장가계 톨게이트가 나오는데 엄청 밝고 화려하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5분 정도 지나니 장가계에서 제일 좋다는 특 5성급 호텔인 티마크 그랜드 호텔(구 선샤인 호텔 & 리조트)에 도착하니 19시 44분이었다. 장사공항에서 호텔까지 5시간 40분이 걸렸다.(점심식사 시간 40분포함) 호텔방 6층 키를 받아 올라가니 방도 넓고 시원한데 약간 썰렁하다. 가방을 두고 식당으로 내려오니 호텔식 뷔페라 먹을 만하였고 어떤 음식은 향료냄새가 많이 났지만 그 음식은 안 먹으면 되기에 식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H카운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중국 담당 코너
비행기 표를 뽑고
셀프 수화물을 보내고
출국 심사를 마치고
탑승구 242번 도착
장사 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수속을 기다리며
입국 기념 셀카를 찍고
가이드를 만나고
음식점 도착
점심식사를 하고
화덕 상무 주점
휴게소 도착
태자묘 휴게소
호텔 도착
특 5성급 호텔인 티마크 그랜드 호텔
객실
호텔식
특 5성급 호텔인 티마크 그랜드 호텔(2018. 10. 11. 찍음)
첫댓글 사모님과 같이 부부동반 하여 장가계
관광 가셨네요. 행복하게 보입니다.
예,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관광 부럽습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장가계를 가는데는 별로 문제는 없어보였어요.
80세인 여성분이 혼자 오셨는데 누구 보다도 잘 다니시더라고요.
김돌멩이님 등산 능력이면 충분하고 시간도 많이 주더라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