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의 월봉산(~260m)·성미산(384.5m) 산행기
▪일시: '21년 7월 15일
▪도상분맥거리: 약 7.3km, 기타거리: 약 6.5km
▪날씨: 맑음, 30~34℃
▪출발: 오전 8시 10분경 장성군 북이면 사거리 백양사역
성미분맥은 영산기맥 시루봉에서 분기하여 먹범봉, 월봉산, 성미산 어깨, 구봉산을 경유하여 개천이 황룡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25km의 산줄기이다. 1998년 7월에 분기점에서 남진하다가 폭우로 인하여 먹범봉(그 당시는 산 이름을 몰랐음) 전에서 남창골(황룡강)로 하산한 바가 있는데, 오늘은 일단 복룡재에서 분맥을 재개하기로 하고 먹범봉은 다음 기회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서대전역에서 06:16發 광주行 무궁화편으로 백양사역에는 8시 10분경 도착하였다. ‘백양역사거리’에서 북편 식당에 들러 추어탕으로 아침을 때우고 하나로마트에서 간식을 구입하였다.
(08:37) 동쪽 ‘갈재로’에 들어 ‘북이파출소’를 지난 갈림길에서 ‘복룡길’로 직진하니 왼편에 ‘장성백암중학교’가 보였다. 마을을 벗어나 1번국도 지하통로를 통과하니 비포장길이 이어졌고, ‘↑복룡재 1.18km, ↓복룡마을 0.82km’ 이정목이 보이면서 목교를 건너니 다시 너른 길이 이어져 7분여 뒤 고갯마루에 도착하였다.
(09:10) 고갯마루에는 ‘←먹범봉 1.25km, ↑신성마을 1.28km, ↓복룡마을 1.87km’ 이정목이 보였고, 몇 걸음 앞쪽에도 ‘↑신성마을 1.28km, →하응마을 1.48km, ↓복룡마을 1.87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니 풀숲 사이로 그런대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09:34) 언덕(~270m)을 지나니 경사가 급해지면서 길 흔적도 다소 흐릿해지는데, 5분여 뒤 묘지를 지났고, 절토지(밭?)에 이어 왼편에 가옥이 자리한 도로(‘백양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사각정자와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고갯마루 직전 ‘곰재 정상(175m)’ 표시판에 이어 왼쪽으로 너른 산길이 보였다.
(09:50) 그 쪽으로 오르니 3분여 뒤 ‘學生蔚山膺佐之墓·配孺人順天金氏’에 이르러 길은 끝난다. 뒤쪽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분맥 능선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언덕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데, 낙엽을 헤치니 묵은 삼각점(△215.0m)이 보였다.
(10:04) 방향을 따져본 후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흐릿한 갈림길인데,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사라지면서 덤불이 무성하였다.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남쪽이길래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 분맥에 닿았고, 무덤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풀숲이 무성한 산판길이 지나간다. 좌·우로 산길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기에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났으나 이도 조금 뒤 이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0:36)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도상의 월봉산인 언덕에 이르렀으나 아무런 표식도 없는데, 되돌아 오른쪽으로 실제 월봉산 방면으로 조금 가 보다가 덤불이 무성하길래 되돌아섰다. 폐묘를 지나서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방향을 보니 동쪽이길래 되돌아 되돌아서 다시 폐묘에 닿았고, 남남동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진다.
(11:09)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덤불에 묻힌 묵은 내리막길이 보였다. 조금 뒤 능선 왼편 사면길을 따르다 능선에 닿았는데, 조금 뒤에 보니 방향이 동쪽이길래 되돌아서서 분맥 능선에 닿았다. 안부를 지나 성가신 덤불을 헤치며 덤불투성이 얕은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산판길에 닿았다.
(11:50~12:05) 가시를 털어내고 신발을 정리할 겸 잠시 쉬려니 모기가 성가시게 한다.
(12:05)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앞쪽으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으나 오른쪽(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졌다. 족적을 따르니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는데, 덤불과 씨름하기 싫어서 그냥 진행하여 망사담장에 닿았다. 이를 넘어 묵밭을 나아가니 철사담장이 나오길래 이를 넘어 밭 오른편을 나아가 마을길(‘수명길’)에 이르렀다. 도로에 닿아 쪽으로 5분여 내려서서 ‘수성로’에 이르니 ‘수명’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2:30~12:38) 휴식.
(12:38) 다시 출발, 남쪽으로 5분여 올라 고갯마루(‘수리재’) 직전에 이르니 ‘성미산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너른 산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올라 밭에 이르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는데, 이를 따르니 작은 골짜기에서 끝난다. 되돌아 밭 오른편을 나아가니 다시 너른 산길이 이어졌고, ‘↑성미산 1.2km, ↓성동마을 0.15km’ 이정목도 보였다. 두 개의 벤치가 있는 데서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계단길과 함께 경사가 급해지는데, 허물어진 석축 자취를 지나 폐묘에 이르니 덤불이 무성해졌다.
(13:15~13:36) 벤치에 이르니 ‘망점산성, ←등산로 가는 길, ↑북일면, →봉화대’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오르면 봉화대이다. 동남쪽으로 양호한 산길을 따라 5분여 나아가 정상 전 ‘국가지점번호 다·마 3871·1036’ 표시판이 붙은 산불감시시설물에 이르니 덤불이 무성하였다. 오른편으로 비껴 정상에 이르니 ‘성미산 384.5m’ 표시판이 있고, 삼각점은 덤불에 묻힌 상태이다. 되돌아 다시 벤치에서 신발 속을 정리할 겸 잠시 쉬다가 일어났다.
(13:36) 정비된 산길을 따르니 길은 오른쪽(북쪽)으로 휘었다가 다시 서쪽으로 휘어 통나무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쉼터를 지나 3분여 뒤 포장 임도에 이르니 ‘↑작동 1.3km, ↓성미산 등산로 1.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현기증이 날 지경이라, 분맥 산행은 그만하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하였다. 곡각 지점의 사각정자에 이르니 ‘↑북부 1.3km, →작동 1.2km, ↓성미산 1.3km’ 이정목이 있는데, 북부로 내려서기로 하고 직진하여 몇 걸음 내려서다가 덤불이 너무 무성하기에 되돌아 다시 임도를 따라 나아갔다.
(14:05) 도로(‘오작로’)에 이르니 ‘성미산 등산로’ 안내도와 ‘↓성미산 등산로 2.2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마을정자를 지나 도로(‘봉암로’)에 이르니 ‘작동’ 버스정류소가 있다.
(14:18~14:29) 정자에서 쉬고 있는 주민들에게 물으니 버스는 5시 반에 도착한다고 한다(나중에 보니 17:30에 장성 출발). 정자에서 잠시 휴식.
(14:29) 다시 출발, 25번 고속도로 밑을 지나 ‘신흥로’에 이를 즈음 버스가 오른쪽(서북쪽)으로 지나가는 게 보였다. ‘신흥리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박산’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2시 43분을 가리킨다.
(14:43) 3시 12분경 또 버스가 지나갔고, 3시 24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장성버스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3시 45분을 가리킨다. 인근 장성역에서 이르러서 보니 다음 기차는 17:14에 있다. 읍내를 돌아다니다가 역내 카페에서 믹스콜라를 마시며 시간을 때우다가 17:14發 무궁화편에 오르니 서대전역에는 7시 17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