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 만찬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뜻한 우리 품앗이 식구들과 함께하는 첫 만찬이라는 점에서 뜻깊었습니다.
마침, 3월 8일이 여성의 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이번 만찬에는 여성의 날을 기릴 수 있는 음악을 곁들인 만찬을
기획했습죠! 품앗이 전속명창인 " 강희경" 선생님과 품앗이 전속 피아니스트 " 임지연" 선생님을 부랴부랴 섭외하고
캔디 강희경선생님은 " 진주난봉가"를 열창해 주신다고 화답하셨고, 임지연 선생님은 봄에 맞는 피아노곡 이루마의 " 메이비"와
"키스 더 레인" 두 곡을 연주해 주신다고 하셔서 어찌나 기쁘던지요.
부랴부랴 만두를 굽고, 딸기도 싸고, 쌀쌀하지만 봄내음이 묻어나는 밤공기를 가르며 아들과 함께 만찬장 "영광교회"로 고고씽~~
참, 저는 이미 봄바람이 난지라, 핫핑크색 구두도 챙겨서 가져갔다는! ( 다들 보셨나용? ㅎㅎ)
만찬장에 도착하자, 이미 운영위원 여러분이 부산히 움직이며 판을 만들고 계셨어요. 부랴부랴 인사드리고, 여성의 날 " 약속해" 인증샷을 못 찍으신 분들을 위해 즉석 약속해 이벤트도 열고 ( 사진 올려드릴게요~ 엄청 잼있어요 특히 박시현선생님의 약속! ㅎㅎㅎ 느무 잼있어요!!)
드디어 , 두둥 만찬 시작!!
역시 품앗이 전속 사회자, 전성희 선생님께서 마이크를 잡으시고( 잡으신 김에 노래도 한 곡 하시징~)
임지연선생님의 이루마 피아노곡 연주!~캬~~~ 순식간에 만찬장은 피아노 콘서트장으로 변하고!
캔디 강희경선생님의 " 진주난봉가" 열창이 뒤이어 졌읖죠!아아아아! 전 진주난봉가 처음 들었는데 너무 처연하고, 아름답더라고요! 집에가서 아들과 함께 자기전에 계속 듣고 잤다는!! 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난봉꾼 아들이 놀고 있는 사랑방에 가라고 한
걸까요? 왜??? 나쁜 사람~ 흑...잠깐 목매달아 죽은 며느리 사연에 울컥.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신입회원 소개와 운영위원 소개 시간!
텃밭 소모임덕에,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모두모두 격하게 환영하고요.
특히 간호장교셨던 군기충천! 박미경선생님! 자주 뵈요!
그리고 나서 기다렸던 만찬시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호박떡 케잌과 봄내음이 물씬 나는 감식초 봄동 샐러드,탕평채,메밀묵,꼬막달래 무침, 양념꼬막, 마파두부, 딸기등등등 입과 눈이 너무도 즐거웠던 시간!! 세상에 입짧은 우리아들이 세접시나 먹었지 뭐에요!( 만찬 매일매일 하라는!!~ㅎㅎ)
배도 부르고, 영광교회 바자물건도 사고, 이웃들과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밤이 후딱 지나가는 아쉬운 봄만찬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다음 월례회때 뵐 때까지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행사분과 조은진
첫댓글 박시현샘 약속...ㅋㅋ...꼭 지키셔야 합니다.
올 한해도 풍성하고 행복한 만남이 기대됩니다^^
신입회원들 반갑습니다^^
가고 싶었는데 학교모임이 같은 시간에 있었어요. 미리 약속했던 녹색당모임 못갔고..ㅎㅎ 넘 겹치는 게 많아 ㅠㅠ 정말 재미있었겠네요. 맛난 것도 많았겠고. 박시현샘은 아들이나 딸을 애인이라고 우기시면 아니됩니당~^^ 김정신샘의 약속도 기대할게요. 저도 늦더라도 숙제해야 하는데...
김금성샘의 호박 떡케익 정말 맛나더라구요^^....기회되면 요리소모임에서 떡케익 한번 더 알려주세요^^
임지연샘~ 우리가 한번 김금성샘께 부탁드릴까요?
아오오.~ 컨디션 난조로 제 정신이 아니었나봐요.ㅋ 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아름답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애인 만들기 전에 건강 먼저 챙기기~!! ㅋ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조은진 샘 분홍 구두 예뻤어요!
나 빌려줘요
윤수정샘~ 저도요 샘을 위한 모자 하나 챙길게요~ (:
어우~ 재밌었네요! 기분좋은 느낌이 마구 전해집니다. ^^
만찬 아주 즐거웠겠어요. 아들 둘다 데리고 오랫만에 가려 했는데 갑자기 몸이 너무 아파 갈 수가 없었네요. 다음 만찬 때는 꼭 갈게요~~
즐거운 만찬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김금성샘이 처음으로 만찬오신것 같은데..인하와 엄마모습옆에 보이시는.
만찬밥이 벌써 또 먹고싶어요^^
요리소모임을애타게 기다립니다~~^^
만찬에 아이와 함께온 분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다진에게도 친구 사귀고 행복한 품앗이 모임이 됐으면 좋겠네요^^
입 짧은(?)저도 품앗이 만찬만 가면
폭픙흡입을 한다니깐요
왜이리 모두 맛나지?
맛난음식과 정겨운 얼굴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만찬을 매달 할까봐요 ㅎㅎㅎ 이렇게 좋아하시니!
수고 많으셨네요. 만찬모임 준비하시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