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저는거의 15일을 빅토리아로 날려버렸군요..
처음 10일의 시행착오 기간을 거치고...ㅡㅡ;
1936 조선으로 시작했습니다.
순조-헌종 교체기인 1936년 조선은 그야말로 됻도 없는 상황이죠..
무지막지한 인구외에.. 일단은 독립을 목표로 초반에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세금을 하층민 70% 관세를 최대로 해서 돈을 모으고 시멘트와 나무를 되도록 많이 수입을 걸어놓고했습니다.
에고 역시나 시멘트가 수입이 잘 안되더군요... 한 일년정도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다 시멘트가 들어오자마자 식민지 개척에 나섰습니다.
다행이 러시아랑 영국이 초반에 붙는 바람에 둘다 식민지 확장에 소홀한 틈을 타서 yebuti, ifni, 미드웨이.. 오끼나와 bonin 카메룬 등지에 교회 종소리를 울릴수 있었지요.
그리고 여유자금이 생기는 족족 아프리카 해안가에 교회나 석탄공급소(식민지 쟁탈전용)를 지었습니다.
그동안 외교포인트는 계속 쌓아놓고 1840년대 중반까지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자금에 여유가 생겼을때 인구 증가를 위해 세금을 최하로 놓고(20%) 대신 관세는 계속 최대로 유지했지요.
이 경우 하루 100파운드는 너끈이 들어오더군요..
물론 교육 국방비는 0으로...
그리고 외교포인트가 7점정도 쌓였을때 하나 남겨놓고 모조리 영국과 관계개선용으로 썼지요 ..
쎄이브 로드 신공을 쓰면 동맹까지도 가능하지만 세이브 로드 신공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우호도가 50~60정도가 한계더군요.
이때 남은 외교점으로 영국에게 클레임이나 식민지를 넘기고 기술을 받아왔습니다.
우호도가 낮아서인지 기술이전 대가가 상당히 크더군요.
받아온 기술은 interchageable parts(가장중요-영국이 없으면 좀더 기다린후에 ), 딱총(flintlock rifle), freedom of trade, railroad(early라도 괜찮지만 iron이면 대박), steam steamer(돈벌이용) 5개입니다. 물론 앞에 3개가 제일 중요하지요.
특히 interchageable parts가 있으면 precision working 이벤트가 뜨면서 머신파트를 20개를 확보할 수 있거든요.
당연히 이걸로 머신파트 팩토리를 짓고 남은것으로 스틸팩토리 등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머신파트가 쌓이는대로 스팀머 공장짓고(20000파운드ㅜㅜ) 모자라는 돈은 영국한테 식민지 팔아서 충당했습니다.(하루 100파운드 수익으로는 철도 깔기도 바쁘더군여)
암튼 공장지을때 절대로 술, 옷,가구등 생필품을 만들어 팔면안된다는 겁니다.(술은 초반에 팔면 관세수입이 장난아니게 낮아집니다., 옷은 중반이나 종반에도 팔아서는 안됨.. 모조리 럭셔리로 만들어서 팔아야 관세수입이 줄지 않고 팦의 소득을 높일수 있지요...)
어떤 분이 수출액이 곧장 국가수입으로 연결된다고 하셨는데 절대 아닙니다. 조심하시길...
수출은 국민의 소득이고 국가(즉 플레이어)는 세금이나 관세를 때려서 국민의 소득을 뾰려오는게 빅토리아 경제체계의 핵심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수입은 국가돈에서 나가더군요.. 헐..
암튼 게임 끝까지 관세를 주수입원으로 했습니다.. 게임 끝날 때 쯤에 관세수입이 하루에 7000 세금수입이 3500 정도 되더군요.
머신 파트 팩토리만 있으면 스틸+스팀팩토리를 국가 기간 산업으로 해서 발전시키면 관세수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더불어 인더스트리 수치가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달아 오를 겁니다. 철도는 기본이고요.
1850년 중반쯤 되니깐 막강한 자금력으로 독립도 할수 있었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군사점수도 한번에 100만대군을 뽑아 10점을 만들었지요 . 총소요자금은 대략 200000 파운드인데.(징병비 100000 + 무기 +깡통식품+기타 독립까지 유지비)
사실 돈은 이때쯤 관세수입만 하루 400이상 되므로 200000파운드 모으는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인력이 문제였죠..
고민 끝에 아프리까 식민지를 우호도가 150이 넘어가는 영국에게 넘기면서 댓가로 인도의 인구가 많은 식민지를 받았더랬습니다..
인도 해안도시를 5개 정도 모아서 모조리 징병했더니 100만이 되더군요.
군대 유지비를 절약하기위에 독립이 된후에 40만을 해체하고 60만으로 일본을 병합했습니다.
(대략 1860년) 일본의 자원이 빠방해서 단숨에 국제수지가 개선이 되더군요. 암튼 그 뒤로 관세수입을 저해하지 않는 산업들만 발전시키고 영원한 봉 중국의 영토를 야금 야금 먹어가면서 산업발전을 시키면 그 뒤로는 솔직히 너무 쉬워집니다..
물론 러시아의 압박이 있긴한데 1870년대까지 영국과의 동맹관계를 이용하고 수도 점령전할 병력만 있으면 쉽게 휴전할 수 있지요.
아... 그리고 교육비는 1850년대 중반부터 최대로 게임끝날때까지 올렸습니다.
1920년 게임 끝날때 인더스트리 20000점이 넘으니까 그냥 1등이더군요.
군대는 대략 250만 정도 운용했고(다들 포병이나 공병 탱크병이라 유지비만 하루 3000파운드가 넘더군요) 프레스티지와 밀리터리는 3~4위 수준, 막판 재산은 천만파운드 ㅡㅡ;
외교노선의 경우 영국과는 끝까지 친선을 유지하고 일본은 40정도 배드보이 상승을 무릅쓰고 조기병합 중국과는 수시로 전쟁하여 영토획득(중국 북부 석탄과 철광지대는 대박이더군요.)
러시아와는 1880년대까지는 방어전으로 그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영국하고는 국경선을 맞댄곳이 너무 많아서 전쟁하기가 그렇더군요.. 해군력도 만만치 않고 ...
러시아 해군은 영국에 비하면 그야말로 종이배였지요..
러시아 수도에 제 함대가 항상 상주했으니...
암튼 5일간의 장정 끝에 GC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요번에 조선으로 1960년 시나리오를 해볼까 고민중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빅토리아 다음에 할만한 게임으로 호이, 유로파, 쿠르세이더 킹 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답변부탁드리지요.
그리고 시행착오끝에 알게된 몇가지 사실(경제부문)을 빠른시일안에 정리해서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요~ ^_^ 경제, 특히 관세에 대한 것, 어떤 산업이 관세에 도움이 되는 지 올려주시면 되겠네요...
^^ 메뉴얼란에 관세에 대해 올렸습니다.
이야 대단하시네요. 저기 보다 상황이 더 좋은 오스만 제국으로 하는데도 저런 성적은 안나오던데 -_-);; 게임에 소질이 없는건지 아니면 소심한건지 원 -_-);;
군대는 네이티브인가요 레귤러 인가요?
오스만으로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오히려 조선이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독립하기까지가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인구가 많아 발전이 쉽고 주변 나라도 비문명국이라 점령도 쉽고 점령 따른 배드보이 압박도 적고 러시아 외에는 별다른 적이 없지요
레귤러랑 네이티브랑 섞여있습니다. 인도에서 뽑은 얘들은 이상하게 레귤러 중국에서 뽑은 애들은 내이티브 나오더군요.. 스테이트 그랜티드라 그런가?쩝
본토랑 일본은 빡세게 공장돌리느라.. 군대는 전혀 안뽑았습니다.
으음...잘 봤습니다^^;
음 네이티브. 정말 부담없는 @.@;; 네이티브 300디비전 생성해놓고 필요할때 사용하면 좋더군요 @.@;;;;;; 베이징 지방 수도 빼고 5개 땅 먹고 전부 솔져로 바꾸면 -_-ㅋㅋㅋ 넘치는 맨파워 @.@
굿. 낄낄.. 이제 나도 잘 할수 있겠구나.. 조선. -_-
머, 멋지십니다 -ㅅ-;
음. 역시 빅토리아 최대의 자원은 인구 였던 것입니까? 오스만은 처음에 시작할때 잠시 그레이트 파워에요 -_-)~ 금세 인디펜던스로 밀려나긴 하지만요... 오스만은 적이라고 할게 러시아 뿐인가?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에 비하면 상대하기 쉬운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