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골밀도가 낮은경우

[Giverny]

Q

임플란트를 하려고 치과에 가서, 잇몸에 구멍을 두군데 뚫고 나사를

조였다가 잇몸뼈가 약하다고 하여 다시 꿰메고 1년후에 와서 상태를

보고 다시 하자하는데 그렇다면 잇몸에 구멍을 뚫은상태에서 지내게되면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리가 있다면 이런경우 치과쪽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보상은 되지않는건가요?

(현재 잇몸때문인지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A

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 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입니다.

겨울 날씨도 춥고 매서운데, 임플란트 수술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이 성공을 하려면 필요한 조건이 몇 가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 골질 (뼈의 단단함 정도: bone density)이 좋아야 합니다.

골질에는 D1, D2, D3, D4 로 구분되고 있는데, D1에서 D4로 갈수록 골질이 나쁩니다.

골질이 좋으면 임플란트의 초기 안정성이 좋아지므로 성공률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골질이 안 좋은 경우에도 많은 수술 방법과 재료의 발달로 인해 성공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골질이 안 좋은 경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골 양(뼈의 많고 적음: bone quantity)이 충분해야 합니다. 골 폭과 골 높이가 임플란트를

매식하기에 충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 직경 4미리 & 길이 10미리짜리를 심으려면

골 폭이 최소 8미리 필요하고 골 높이가 최소 10미리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악에선 신경 때문에 최소 12미리가 필요함) 골 양이 부족한 경우에도 뼈 이식 같은 다양한 수술 방법

등을 동원하면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제약과 조건(의사 실력, 수술환경,

환자 협조도등)이 필요해 집니다.

셋째, 충분한 잇몸 두께와 양(peridontal biotype & Attached gingiva etc)이 있어야 합니다.

임플란트가 골 융합하는데 혈액공급이 필수적인데, 잇몸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임플란트 염증이 최소화하는데도 잇몸 상태가 아주 중요합니다.

넷째, 술자의 경험과 환자의 협조도 등이 있습니다.

신중하고 섬세하며 경험 많은 의사의 실력이 필수적이며, 금연과 금주등 수술 후 환자의 협조도가

임플란트 성공에 아주 중요합니다.

아마도 잇몸 뼈가 약하다고 하시는걸 보면 첫째조건이나 둘째조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뼈가 약한 경우에 뼈 이식술 등을 행한 후에는 충분한 치유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잇몸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그다지 크지 않으며 봉합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면, 수술 후 관리

(감염방지 등)만 잘 하시면 그다지 큰 문제없이 잘 치유되리라 여겨집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충분한 상의 하에 잘 치료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