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3 밤 늦게까지 또 맥주로 속을 뒤집고 11시 쯤 취침.
김수철프로님은 올빼미 생활.
미국 거래처와 비지니스를 하여야 하므로 항상 이른 새벽에 일어나 노트북 펼친다.
5시에 기상하자고 하더니 4시50분에 폰으로 콜을 하더군,,,
투철한 양반....어제 그렇게 피곤하고 술이 마니 되었는데도....
이거 방파제에서 야영 낚수했드라면 눈꼽에 부시시 일어나 낚수하고 있었을텐데 5시쯤이면 늦잠을 자게 된 것.
그나마 호텔방에서 자니 게을러지더군...일어나기 싫더라고...^*^
호텔방에서 찌발이 선상배를 예약한 곳이 엄청 멀데요.
통영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가다가 아침을 먹었는데 이번참이라도 내가 쏘려고 했는데 계산대에서 김수철프로님이 큰 배로 퉁~ 튕겨버리니
하마터면 자빠질 뻔 했다... 또 신세를 지다니...ㅠ.ㅠ
멀리 찾아 온 곳은 원영낚시점이었던가?
5톤 쯤 되어보이는 선외기로서 찌빨이 하기 딱 좋은 낚시배.
암튼 김수철프로님은 통영권도 꽉 잡고 있는 듯...
김수철프로님이 나도 한장 박으라고 디카를 뺏어갔다.
입술 붓기가 덜 가라앉아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기념으로 남기니 존네요... 사랑하는 아우들과 함께 한 사진이...
근데 홍프로는 베트남에서 온 거 같은...ㅋㅋㅋ
흐미~ 추버...
아침 찬바람을 가르는 선외기에서는 칼바람이다...9월 중순인데도,,,
그래도 찌발이로 닦아 온 홍&방프로... 비장의 칼을 갈고 있는 듯...
오~~ 12년만의 외도.
찌빨이 대를 놓고 한번도 만져보지 못했는데 김수철프로님 덕분에 외도를 하는 순간.
그래도 로드는 다이와 비비엑스,, 옛날에 저걸로 감생이 마니 쥑였는데...
릴은 07 스텔라 c-3000을 구입하여 뒤로 밀린 2000번.
전날 얼른 싸구려 10lb 모노라인을 채용해 놓았다. 찌낚도 하고 배스에 사용하려고...
내 막대찌도 환상적인데 김수철프로님이 내것을 보더니... "회장님~ 저것은 갯바위찌고 선상찌는 따로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길다란 자립찌를 빌려준다.
김수철프로님 찌통안에 들어 있는 찌가 장난이 아니더군... 난 로드가방인가? 했는데 찌통 가방이 따로 있다...ㅠ.ㅠ
헐~~ 맨날 갯바위만 쫒아 다녔지 선상에서 해 보았어야 쥐~~~~^*^
어제와는 달리 바람이 없어서 바다가 만경창파?
2물이라서 물이 흐르지 않는다.
모든 어종은 물이 살아야 활성도가 좋은데...
그래서인지 방프로는 턱받치고 있구만,,,,ㅋㅋㅋ
언제부터인가 낚수가면 술이 떨어지지 않게 되었다.
가져 온 술은 없었지만 냉장고에는 김수철프로님이 가져 온 샹미겔 맥주가 마니 들어있겠다, 박현진프로가 가져 온 복분자주도 있겠다...
맥주로 입가심하고 복분자주를 뚜껑으로 홀짝홀짝...
병나발 불고 싶었지만 다른 회원들도 마실까봐 홀짝홀짝하다가 결국에는 혼자 병나발을 불어 버리고 부족하여
홍&방프로가 가져 온 쐬주까지 뒤졌다...ㅋㅋㅋ
몸 상태만 좋았드라면 바닥을 보았을텐데... 술이 많아서 완죤 내 생일 같더군....ㅎㅎㅎ
뜨앗...부시리 닷!!!
로드 끝이 물속까지 처 박는 괴력의 파워.
폼 조코,, 그래도 호주머니에 있는 디카 주면서 한장 박아달라고 하는 여유,,,ㅋㅋ
요겁니다~~~~^*^
방프로와동시 랜딩한 전갱이(아찌).
씨알이 장난이 아니다.
모두 이러한 부시리 같은 아찌로 손맛을 보았다.
칼잡이 진&이프로 왔드라면 바로 배를 갈랐을터인데 아깝다.
즉석 회로 만들면 맛있는 어종인데....
모두 홍&방프로 쿨러에 담아갔는데 어찌했을까? 광양 드림팀이 알면 난리날텐데???? ㅋㅋㅋ
김수철프로님은 찌발이 뿐 만 아니라 카고까지...
바쁘다,,,처넣기 카고에서 힘겨누기 하더니 올라 온 녀석은 씨알 좋은 보리멸.
요것 된장 바르면 맛나는디...
오~~ 방프로, 귀한 황점볼락을????
조류발이 쎈 곳으로 이동하여 찌가 멀리멀리 떠내려가서 행여 채비가 뜬 거 아녀??? 하고 의아심을 가졌는데
황점볼락을 잡은 것을 보면 정석대로 낚시를 하고 있다는 증거.
그런데도 감생이가 보이지 않는다.
통영은 잡고기도 없네? 복어도 없고 학꽁치도 없고 미끼도둑 고기가 없다.
오직 미끼도둑은 씨알 좋은 아찌.
그래서 아찌를 잡아보려고 튼튼한 소아레 볼락장비에 뽈 지그헤드에 크릴 끼어(외도 한 김에...ㅋㅋㅋ) 도전했지만
하필 간조가 되어 아찌조차 사라졌다.
낚시점의 찌가방이 아니고 김수철프로님의 찌가방임.
밑에 깔려 있는 찌통만 해도 허벌난다.
들어보니 무게만도 10키로가 넘을 듯...ㅠ.ㅠ
싸구려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나는 이 중 한개의 찌통만 가져다녔는데...
찌가 좋아서 하나하나 구입하다보니 이렇게 됐다나?
완죤 찌발이 꾼이넹??? 남루클에서 제명시켜야 하나??? ㅋㅋㅋ
역시 고수는 달라...
아무도 못잡는 감생이를 잡아 보이는 김수철프로.
장비가 좋으니 감생이도 알아보나?
이것은 처넣기 카고채비에 낚였는데 카고통만 하여도 수십개... 밑걸림 감수하고 끈질기게 처 넣드니만 감생이가 항복을 한다.
김수철프로님이 낚시선 예약할 때 같이 주문한 도시락.
반찬도 맛있었지만 돼지찌게가 장난이 아니다.
고기도 많고 당면으로 찌게를 하였다.
선상에서 점심 먹는 운치가 또 조쿤...음식 맛이 더 존거 같아...ㅋㅋㅋ
김프로님 맛있게 먹었습니다...감쏴해용~
또 쐬주 두병이나 비웠다,,,헤헤헤....롱.
철수 직전까지 어린 감생이를 잡아 보이는 김수철프로.
빨리 살려줘야 한다면서 촬영을 마다한다.
역시 김프로님은 찌발이 꾼인가 봐?
옛날 찌발이 선수인 나와 어충자 홍&방프로도 못 잡은 감생이를 혼자서 잡아내니...
더구나 찌가 미동하지 않은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
약아 빠진 선장은 철수 시간 임박해지면 낚시꾼이 지치고 싫증을 느끼도록 물이 흐르지 않은 곳으로 안내하여
낚시꾼이 철수하자 할 때를 기다리는 것 같은...
다른 곳 물이 잘 가는 곳이 있었는데도 그런 거 보면...아니겠지?
암튼 낚수 거두려면 아직 멀었는데 찌가 요동도 않고 미끼는 그대로 나오고....해서 낚시 포기하고 철수하기로..
이렇게 마대에 퍼 담아오자는 감생이는 없고 아찌로 손맛을 보고 통영에서의 남루클 찌바리꾼들은 낭패의 쓴 잔을 비워야만 했다.^*^
그런데 또 찌낚 선비를 김수철프로님이 계산을 한다.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해도 막무가내 밀치고.. 부담이 간다.
그래서 헤어지자마자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베푸신 것 꼭 보답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김수철프로님은 주변에 나 같은 사람이 많이 있을 것 같아 굶어 죽지는 않을 것 같다..^*^
여수에 오실 때마다 꼭 보답하리라.
첫댓글 으~!! 으~!! 으~!! 배고프고 샘나고 약오르고 ~!! 엉엉엉 ㅠ.ㅠ 2틀간 카페 지키고 있었슴다!! ㅎㅎㅎ 사실은 2틀 동안 꼽배기 근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눈에 바로 보이는데요? 방생 싸이즈 삐깔이는 살려주셨지요? 아지 씨알 좋습니다!! 바닥 잘 글그셨는지 밀쟁이에 쏨빙이 아가까지? 행복한 미소 감사합니다~!!
낚수하면서도 엉엉 울었네..싱싱한 아찌를 보면서...ㅋㅋㅋ 안주를 두고도 쐬주 병나발 불었네...정주니프로가 그리워~~서 당췌....!
회장님께서 여러면 뿜뿌 주시네요...^^ 저도 아직 찌낚시는 안해봤습니다. 루어로만 고고씽..^^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저도 조행기 사진 올려야겠습니다.^^
아! 글씨...우짜다가 외도를 하게 되어 뿌렀다... 철수하면서 또 여수 갑오 작살냈다며? 징하다..얼릉 조행기 보여줘~~~^^
아니 회장님은 외도를.... 암튼 축하합니다. 김프로님 형수님 미소에 푹 빠져봅니다 ㅎㅎㅎㅎㅎ
그렇게 되어 뿌럿네...ㅋㅋㅋ...싸모님은 선상 점심 때에만 미소(얼굴) 보여주데...밥이 맛있었는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감시에,벤자리,쏨뱅...보리멸이 장원! 즐거운 여행이듯 모두 함박웃음 부럽습니다.방프로님의 웃음이 2부에있었군요.^^
네.물때가 걱정이되었어요.저도 감시가려다 포기했어요.^^
역쒸 큰행님은 찌발이 전문 조사님이셨군요^^ 캬~~~~~~~~~~ 선상에서 매운탕에 쐬주 한잔! 죽음인데요........ㅠ.ㅠ 시험을 포기하고 갔더라면......... 아우~~~~ 배아파서 도저히 더 이상은 못보겠습니다. ^^;;;;
재미있는 번출이셨네요...^^
2부끝..9/13일 오후 12시 ..방프로 종가는..완죤 상장그룹에서 탈되었습니다...ㅋㅋ 역시 찌바리도 저에게 배신을 때리네요..당분간 낚시를 접어야 할듯..ㅋㅋ 다음시간엔 다시 에깅을 도전해서 만나뵙겠습니다..ㅋ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상이 불안하여 조과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듯 싶습니다... 그러나 모두 행복한 얼굴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신듯 싶습니다.... 컴터 앞에 앉자 가상 캐스팅 연습과 입가에 맺힌 침만 열심히 닦아 봅니다...........ㅋㅎㅎㅎ.............ㅠㅠ.............부러워요.............. ^^;;;
다들 즐거워 보이십니다..^^ 수고하셨구요.!! 그나저나 전갱이(?). 보리멸, 쏨뱅이..감성돔....골고루 잡으셨네요!! 아...잡탕 끓어먹으면 맛있겠당..ㅠ.ㅠ
루어 전문조사님들이 찌발이 들고 있으니 넘 어색합니다 ㅋㅋㅋㅋ~~
찌발이 조행기는 생략하려다가 올렸네..ㅋ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어 내심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조과에 영향이 많았던듯 싶네요... 그래도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한배에 타고 즐겁게 바람쐬고 오는게 최고의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멀리서오신 큰형님 내외분, 제대로 못쉬시고 달리셨을 회장님, 현진프로, 광양팀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동하면 행할수 있고 ( 낚시 하고프면 낚시 할수있고 ), 행하자고 권하는 벗이있어 엄청 부럽습니다. 낚시하시는 모든 횐님들이 엄청 부럽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그림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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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하신다는데요...ㅋㅋ 거문도 파시게요??ㅋㅋ 농담입니다..ㅋㅋㅋ 회장님 글귀가 너무 웃겨써.....ㅋㅋ
헉 !!! 또 거문도에서 찌발이??? 아니겠죠? 신발짝 뽈락이겠지...부러버요....부러부러...
무척이나 보기 좋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함께하는벗들이 있어 돌아서면 또다시 가고싶은게 낚시가 아닌가합니다.먼길 다녀오시느라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함께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기회는 또 있을거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저두 제수고기 한마리 잡으러 가야는데~~~~!!^^*
우와~~역시 김수철아저씨^^ 정말 짱입니다 ㅋㅋ 아무도 못잡으시는 감성돔을잡으시다니 ㅎㅎ 대단하신걸요^^축하드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