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이 밝기도 전에 여러 지인들로부터 건강하라는 덕담을 참 많이도 받았고 나도 많이 해드렸습니다.
덕담은 덕담일뿐... 새해 벽두에 나에겐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1월 3일 화요일,양치질을 하다가 혀의 감촉이 좌우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거울을 들여다 보아도 외관상 별로 다르지 않아 그러다 낫겠지 했습니다.
그 이튿날도 그 다음날도 나아지지 않아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6일(금)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받았습니다.
"외관상 아무런 이상징후가 없으니 여기선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어요.
비타민 B,C를 복용하고 가글을 자주하세요.
며칠만에 차도가 없으면 대학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세요.뇌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선생님 말씀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가슴을 짓눌렀습니다.
대구 여동생에게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
"언니는 뇌하수체종양 치료받던 병력이 있어서 그 쪽이 의심되긴 하는데,
일단 다니던 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으세요."
다음 날인 7일(토), 고혈압치료를 담당하시는 박내과에 갔습니다.
"오른쪽 입꼬리가 약간 내려갔는데,한 번 보세요."
옆에 앉아 있던 남편에게 동의를 구하시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글쎄요,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하는 남편.
"눈을 위로 치껴 떠 이마에 주름을 지어 보세요,
눈을 꼭 감아보세요,웃어 보세요,혀를 쑥 내밀어 보세요."
지시에 따라 해보였더니,
"아무래도 안면근육마비,흔히 말하는 구안와사같아요.프로락틴수치 검사는 여기서도 가능한데 종합병원으로 가시겠어요?"
결정을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데,결정적인 말씀을 덧부치셨습니다.
"채혈하시고 검사결과는 화요일에 나옵니다만 그 전에라도 병이 진행되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급하게 아스피린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남편과 함께 늦은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는데,자꾸만 입술에 짜장이 묻어서 왼손에 화장지를 들고 닦아내면서 거북스럽게 겨우 먹기를 마쳤습니다.
식사후에 립스틱이 다 지워져서 새로 바르는 친구들이 있는데,나는 한 번 바른 립스틱은 저녁에 화장을 지울 때까지 그대로 있는 편으로,음식을 먹을 때 입술에 묻히는 법이 없는데,오늘은 참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물을 먹음고 입을 다물고 좌우로 물을 보내는 과정에서 오른쪽 입술사이로 물이 그냥 튀어나오고 입술은 왼쪽으로 몰려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고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거울을 들여다 보니 좀더 진행이 되어,인중선까지 살짝 왼쪽으로 쏠려있습니다.
입을 벌리면 왼쪽으로 더 쏠리고 침을 뱉으려면 완전히 왼쪽으로 쏠렸습니다.
평소에 오른편으로 씹는 습관대로 밥을 먹는데,오른편 잇몸과 볼사이로 밥이 다 들어가 버리고 혀에는 남아있지 않아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았고,남편에게도 이런 모습 보이기가 싫어 혼자서 식사했습니다.
불안감은 점점더 커져 남편에게 응급실로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동생도 걱정이 되어 자주 전화를 해왔고 나도 불안하여 전화를 했습니다만,별 뾰족한 묘안이 없다는데 절망했습니다.
"사실 병원에서도 크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요.그래서 한방으로 가서 침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가지 마세요.효과 없어요."
동생은 내과전문의 과정을 경희의료원에서 했는데,담당했던 연세 많은 환자가 한방병원으로 가겠다고 우겨 보냈는데 병세가 악화되어 다시 왔었다는, 한방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비대칭이 된 내 얼굴을 보고 남편은
"허허허..."
"아니,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와요?"
"그렇다고 울 수는 없잖아,허허허..."
나도 압니다.기가 막힌 남편의 공허한 웃음이 의미하는 깊은 뜻을요.
큰 아들을 불러 남편과 셋이서 삼성의료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신음소리와 아이들 울음소리와 깊은 상심에 우울한 표정의 보호자들로 들어찬 일요일의 응급실 풍경에 급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갔습니다.예진실을 거쳐 채혈하고 링거를 꽂고,CT촬영을 비롯해서 소변검사까지 온갖 검사의 수순을 밟으며,기다리고 또 기다리고,간간이 신경외과 의사가 다녀가고, 이비인후과에는 직접 가서 진찰을 받고,내과 의사도 다녀가는 동안 7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식사는 물론 물 한 모금도 마시면 안된다는 지시에 따라야 하는 나는 그렇다치고,남편과 아들도 덩달아 식사를 못하고 굶고 앉아 있어 정말 안스러웠습니다.내려가서 식사를 하고 오라고 해도 그동안에 검사하라고 부르면 어떡해 라며 거부하고 있는 남편에게 아들이 교대로 식사를 하자고 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13일 다시 내원하라는 예약을 해줬고 상세한 설명을 들었고, 세 과 의사들의 소견을 종합한 약 처방전이 나왔습니다.
아무에게나 쓸 수없는 스테로이드 처방이라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높이고 위장을 자극하고...
그렇지만,이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10일간만 투약을 하는데,답답한 환자들이 한방으로 가는 경우가 흔한데,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역시나 부정적인 말씀이었습니다.
9일(월) 아침,차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좀더 진행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며 깊은 한숨을 지었습니다.
이젠 눈썹 높이도 차이가 나고 눈도 완전히 감기지 않아 잘때는 안연고를 넣고 랲으로 덮은후 반창고를 붙이고 자야합니다.수면중 눈이 감기지 않은 상태로 두면 안구건조증이 오고 각막이 상해 실명할 수도 있다는 경고에 의한 것입니다.
타인에게는 희극적일 수도 있지만,나에게는 참담한 심정의 비극적인 좌우 비대칭의 얼굴,아무리 나이가 많아 주름진 얼굴이라지만 여자인 내 얼굴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처음 박내과 주치의 선생님께서 '안면근육마비'란 말씀을 하셨을 때,머리를 스치는 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뭘 잘못 했길래...'였습니다.
며칠동안 컴도 켜지 않고 뜨개질도 멈추고,산책도 중지하고 따뜻한 방에서 무료하게 거울을 들여다보며 비대칭의 얼굴을 확인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병원에서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13일에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및 청력검사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당분간,이런 모습 타인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모임에는 일절 나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컴앞에 앉는 것과 뜨개질과 독서로 소일하는 것은 그대로 해야 마음이 덜 불안할 것같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빠른 대처를 놓쳤다는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이 세상 아무데에도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옥덕님 얼마나 놀랐을까 짐작이 가고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가슴이 막 뛰었읍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격지만 이런 황당한 일에 뭐라고 위로를 해야될지 유구무언입니다.
이왕 엎질러진물이니 조용히 병원의 진단을 기다려 봐요.의학이 발달되어서 올바른 진단이 나오고
거기에 따른 처벙이 나오면 치료가 가능할거얘요.가족들이 더 당황하셨겠읍니다.
이럴때 뜨개질이 일등 처방인것 같습니다.저도 기도 할께요.저도 한약이나 한방치료는
믿지 않았는데 지난번 몇년동안 괴롭히던 천식기침을 침으로 고치고 나서 손녀까지 침치료를
받습니다.일단 삼성의료원의 검진과 치료부터 잘 받으세요.
역시나 일등으로 댓글을 주셨군요. 언니 고맙습니다.신을 가지고 처방에 따라 섭생을 하고 있습니다.
나을 수 있다는
시간을 요하는 병이라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아지겠지요.
옥덕님 정말 걱정되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명랑하게 나는 낳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 받아야 되요. 요즈음은 의학이 발해서 그 정도는 아무 일 없을거에요.
우리 시아버님께서 칠순이 훨씬 넘어서도 완쾌하셨어요. 신경을 너무 섰어 그렇게 되더라고요. 워낙 얌전하고 빈틈 없는 아우라 뜨개질도 당분간 쉬고 편한한마음으로 쉬세요.
나도 아플 때 더 느긋하게 기도만 하면서 낳을거란 마음만 가젔었어요.
언니 고맙습니다.
마음의 안정이 많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마음이란 것이 참 마음대로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여러 언니 아우님의 기도와 염려덕분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서서히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앗...어쩐지 6일 몹씨 걱정 되드라구요....
저의 친구가 아기들 봐주고 힘들더니 작년 여름에 혀로 풍이 왔다고 그랬습니다.
그친구는 좀 심했는지...말을 못하고 먹기도 어려워 고생했다고 합니다만...
병원치료하고 나아 졌다고 합니다..
에고...집에 먼지두 쌓아두고...외식도 하고... 빨래두 쌓아두고...푹 쉬세요
명희 아우님은 아주 예민한가 보네요.한 능력이라도 있는지요
미리 그런 느낌을 감지하는 특
사실 그 날도 혀에 감각이상이 있어서 맛도 모르고 식사를 했고,귀가 하자마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어요.
어쩌나... 너무 과로하셨나봐요 병원약도 드시고 한방에 가서 침도 맞고 병행하면 안되나요?
너무 양방에만 의존하시지 마시고 이것저것 막 해보셔요 빨리 낫기를 기도할께요
아우님,고맙습니다.
일단은성의료원의 한 검사를 받고 진단이 나오면 병원 처방을 따르세요.이것 저것 해보기는 좀 늦은듯 하니...한방은 좀더 있다가 생각 하는것이 좋겠어요.뜨게질은 하지 마세요.가벼운 운동 정도로 몸을 너무 혹사하면 안돼요.요사이는 의술이 발하여 한 진단만 나오면 모두 치료가 되니 너무 걱정 하지마세요.명희 아우님 말처럼 살림은 대충대충 살고 스트레스는 날리세요.
언니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따뜻한 방에서 푹 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처방대로 약 먹고,오늘은 몇 가지 검사 더 받으러 갑니다.
살림은 대충하고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무슨 놀라운 이야기인지..그런 증세있었는데 나았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다들 다른 처방이었어요.어떤사람은 침을 빨리 맞아 나앗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양방에서 나앗다고 하니 딱히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우선은 몸을 편히하고 찬바람 너무 쏘이지 말고 나갈 때는 모자를 꼭 쓰고요.그런증세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소린 많이 들었어요.너무 걱정말고 치료 잘 받아요.옥덕님~ 힘내요.
언니,고맙습니다.
힘 낼게요.
금방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시간이 필요한만큼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 봐야지요.
아이구 얼마나 속상하실까...몸무게가 빠진것 까지는 좋았는데 또 이런 부작용이 왔군요... 제가 알기로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이병은 반드시 낫더라구요... 뜨개질도 하지 마시고 몸을 좀 쉬시면 어떨까요... 양방 한방 병행을 하시면 안될까요? 제친척들은 그렇게 많이 하셨었거든요.. 찬바람 쏘이면 안되니 혹시 병원가실때도 두리두리 싸서 가시구요..
찬바람과 스트레스가 가장 나쁘다는 조언들을 많이 주시네요.
조심하고 있고,오늘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후에는 한방에도 가볼까 합니다.
차도가 없으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드네요.
아우님,고맙습니다.
이럴수가...금요일에 옥덕이가 많이 피로 해 보였고 얼굴 형태가 전같지 않아 약간 신경이 갔어요 요 며칠 전화로 얼굴이 땀 많이 흘리고 나면 약간 부은것같이 진기가 없어 보이는것처럼 퍼져 보이기에 몇번을
어디 아픈데가 없나
전화 할까하다가 참았는데 ...무슨 일이 일어 났구나. 많이 놀랠 일이지만 침도 무시하지는 말고 큰 병원에서 우선 하라는데로 하고 낫을라하니 멀쩡히 낫드라. 이제부턴 밑으로 얼굴 내리고 고정시켜 짜는 뜨개질 하지마라. 그만치
배풀었으면 그만 하라는 경고로 받아 드려라. 사진 찍고 뜨개질 하는것 모두 얼굴 근육에 용 쓰는거다. 체력이 딸릴 때는 절대 과로하지 말고 쉬는것이 제일이드라.기도할께
언니 고맙습니다.신을 가지고 처방에 따라 섭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서서히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낫는다는
여러 언니 아우님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할게요.
갑자기멍해지네요 이제겨우선배님이랑얼굴익히고가까워지려는데...기도해드릴께요빠른시일안에완쾌되시기를...
아우님,고맙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다 낫늘수있는병입니다,,,,
그렇게 믿고 있습ㄴ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운 소식이군요..... 평소 누구보다 건강하신 듯 하였는데.... 아무래도 양방과 한방을 병행해서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부디 빠른 시일내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병원가서 검사 받고나서 한방에도 가볼 예정입니다.
아우님,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께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식인지요...너무 걱정 마시고 치료 잘 받으셔서 빨리 나으시길 빌고 또 빌께요().()
선배님
명숙아우님,고맙습니다.
개구쟁이 옥덕님이 좋아하는 반전을 기대하며 읽었는데...
반드시 옥덕님에게 반전이 올 것입니다.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관세음보살님을 염송하세요()()()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을 염송하고 호신진언인 '옴 치림'도 염송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이 글을 쓸 수 있음에 놀랍니다. 나으시겠죠? 시간은 좀 걸리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좀 길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컴 앞에 있는 시간이 그래도 마음의 평정이 오네요.
좀 당황하고 놀랐겠어요.
내가 아는 모든사람은 기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100%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병원도 가고 침도 맞고 대부분 그렇게들 하는걸 봤어요.
아우님 그동안 너무 바빠서 좀 쉴 틈을 주는거라고 믿으세요.
언니 고맙습니다.아야 할가 봐요.
언니 말씀대로 푹 쉬라고 몸이 신호를 보낸 것같아요.
쉬면서 자기성찰도 하고 몸을 돌보는 기회로
아니 그러고보니 윷놀이날도 몸이 좋지않았군요.
안색이 좀 창백하다싶어도 체중을 빼서 그런가했더니
그리고 그날은 괜찮아 보였는데
그 와중에 나한태 소포까지 보냈군요.
못말리는 예쁜우리옥덕님.
쾌유를 빕니다.
언니,고맙습니다.
책임 맡은 일이었으니까요.
어제오후에 궁금하여 전화하니 똑똑히게 전화받는것 보니 곧 졸아질거예요.
언니,그 먼데서 전화까지 주시고,정말 고맙습니다.
말소리는 정상인데도 말 할때 좀 거북스럽게 느껴집니다.
마음 편히 가지고 열심히 치료 받으면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언니 기도의 힘을 믿어볼게요.
고맙습니다.
우리 만난 날 옥덕님이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그런일이 다 있었군요. 찬 바닥에 낮잠을 자야 생기는 병인줄
알았습니다. 몸 따뜻하게 하시고, 지나친 염려는 마세요. 모두들 주변에서 다 완쾌라니, 조급해 속상하지 마시고...누구에게나 멋모르는 새 닥칠 수 있는 일, 자세히 써
주셔서 시작 증상을 알게 됩니다. 힘 내세요!!
언니, 그 날도 오른쪽 혀 감각이라 음식맛도 로 알지 못하고 먹었고,
귀가하자마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더 진전이 되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90%이상 돌아온 후에나 모임에 나갈 생각입니다.
조급하게 생각말자 하면서도 거울을 보는 순간 무너져 버립니다.시간이 좀더 지나면 적응이 되겠지요.
조언 고맙습니다..
옥덕아우님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을까요. 그많은 뜨개질 하느라 무리한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우리 주위에도 그 정세가 있어서 양방 모두 같이 치료해서 나은 아우님이 있어요. 만나면 자세히
물어볼께요 너무 당황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밖에나갈때는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고 찬바람은 피하세요. 옥덕님 위하여 기도 할께요.
언니 살가운 조언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몸을 보하고 마음은 너그럽게 가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양방 한방 모두 다녀서 좀더 빠르게 낫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