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선 핵심 포인트 요약 정리 / FellAndYou (진보성향의 20대 정세전망인)
* 이번 재보선 핵심정리는 평소 필자의 분석에 지난 서울 체류일정에서 만난 혹은 통화한 숨은 '책사'들과의 전망 교류를 섞어 정리한 글임.
* 이 내용을 기반으로 조만간 원고를 작성해 기사화할 예정.
총론
* 재보선 선거는 '통책 선거'라 하듯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선거.
- 주류 언론들의 분석대로 MB 1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기 어렵고 '응징투표' 개념까지는 쓰기 어려우나 이번 재보선에서 이와 유사한 '책임투표'를 물을 것으로 보임.
* 4월 재보선 자체보다 재보선 이후가 더 주목됨
- 재보선 예상 결과에 따른 정계개편 혹은 '후폭풍'에 좀 더 주목할 것.
* '친박후보' 득표율 확인할 것
- 박근혜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선거가 될 것.
-> '반MB 선거' 아님.
* 전라도 재보선 두 지역구 무소속 후보 당선 여부
* 인천 부평을 당선자와 득표율이 중요하나 인천 부평을 지역구 하나로 선거 의미를 모두 정리하기엔 어려움. 다만, 부평을 당락에 의한 향후 정계 후폭풍은 클 수 있음.
인천 부평을
* 2008 총선 : 한나라당(구본철) 43.5% / 통합민주당(홍영표) 38.15% / 자유선진당(조용균) 10.16% / 무소속(진영광) 6.68%
- 평가 : '뉴타운'과 같이 "욕망의 선거"였던 지난 총선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았던 인천 부평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음. 선진당 후보가 10%를 가져갔음에도 한나라당 후보가 43%를 득표해 5%차로 민주당 후보를 꺾은 건 굉장한 선전임.
* 뉴타운으로 표상된 욕망의 정치가 좌절된 수도권의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정서 강함. 기존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구임.
-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세할 수 있으나 지난 총선에서 졌던만큼 쉬운 선거는 아님. 박희태 공천에 의한 손해는 거의 없을 듯.
* 박희태 대표는 경남 쪽을 원하나 4월 재보선이 없고 10월 재보선도 불투명해 출마 욕심이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
전주 완산갑 / 전주 덕진
* 전주 완산갑은 무소속, 전주 덕진은 통합민주당 지역구인 상황. 전라도는 지난 총선때부터 민주당 vs 무소속 1:1 대결구도임.
*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는 민주당 1석, 무소속 1석 혹은 무소속 2석. 민주당 1석, 무소속 1석이 가장 가능성 큼.
* 정동영 전 의원 복귀는 전주 덕진이 가장 최상의 지역이기에 이번 출마에 사활을 걸 것.
* 전주 완산갑은 한광옥 등 '옛 거물급'들의 출현으로 민주당 공천 배제시 무소속 출마 감행 확실시. 지난 총선 서 40:53으로 민주당이 패배했던 지역구인만큼 무소속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임.
경주
* 2008 총선 : 친박연대(김일윤) 47.22% / 한나라당(정종복) 42.04% / 민주노동당(김성태) 8.64%
* 언론들의 '친이 대 친박' 대결 프레임에 가장 이용하기 좋은 곳. 그러나 실상은 '친박'에 기울었다는 후문이 경주지역을 돌아보고 온 일부 전략가들 사이에서 나옴(필자도 경주에서 '친박' 당선 유력으로 여김).
* 정종복('형님' 사람)과 정수성(친박 무소속)의 정면 대결로 지난 총선 친이 대 친박 대결 프레임의 연장선상.
- 지난 대선 이후 한나라당-민주당 1:1 대결구도가 무너짐에 따라 영남지역에서 벌어진 현상임.
* 경주 지역 선거과정이나 선거 이후 친이-친박 갈등이 격렬해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번 총선에서 꼭 살펴봐야 할 지역구임.
울산 북구
* 2008 총선 : 한나라당(윤두환) 46.23% / 민주노동당(이영희) 31.84% / 친박연대(최윤주) 21.02%
* 친박연대에선 최윤주 울산시당 위원장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임.
- 지난 총선부터 울산의 친박 지지율이 강세인만큼 '친박 표'가 얼마나 되는지도 관심사. 이 지역구 역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기 때문에 지난 총선때보다 더 받을 것으로 보임.
* 민주노동당-진보신당 후보 단일화 되더라도 당선 어려울 것.
- 조승수 진보신당 예상 후보자에 대한 울산 노동자들의 시선이 따가움. 특히 민노당 지지 성향이 강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조승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조승수 떨어뜨리기 위해서 한나라당 찍겠다'는 현상이 벌어질 것임.
요약
수도권 '혼전' , 호남 '무소속' , 영남 '친박' => 수도권, 영남 "책임투표", 호남 "호남지역 탈 민주당화"
첫댓글 우울하네요~
지난 대선 이후 분위기가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으니까 우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