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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자료제공, 무릉계곡, 구인모 |
황진이가 쏟아지는 폭포수 속에서 수련을 하던 장면을 떠올려 보자. 동해의 무릉계 곡은 황진이를 몰래 훔쳐보던 은호도령의 첫 대면이 있었던 곳으로, 추후에 폭포수 앞에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자연을 촬영하기도 했던 장소. ‘예가 바로 무릉도원이로구나’ 에서 나오는 무릉도원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되어 호 암소에서 시작해 약 4km 상류 용추폭포까지가 무릉계곡. 넓은 바위 사이를 흘러모인 넓은 연못이 특히 아름다우며,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포,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흘러 내리는 폭포수의 절경이 마치 신선이 사는 곳처럼 여겨질 정도이니 의당 황진이의 촬영장소로 간택되지 않았나 싶다.
드라마‘황진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 주옥같은 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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