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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신동 신효인 우수선수상 등 우수 단체상, 우수 지도자상까지 3관왕 수상
2023년 최고의 성적을 낸 양주 백석중학교 여자볼링부가 1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거행된 대한볼링협회 유공표창 시상식에서 3개 전 부문(우수 선수상, 우수 단체상, 우수 지도자상)을 휩쓸었다. 백석중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대회 금메달 1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15세 이하 여중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백석중의 기대주이자 미래 대한민국 여자볼링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효인(2학년)이 우수 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효인은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금 2, 은 1개를 획득,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전국대회에서 금 13개, 은 5개, 동 1개를 획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열린 모든 전국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해 자타공인 여중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볼링을 시작한 신효인은 볼링 실력뿐만 아니라 멘탈과 집중력, 정확도 등에서 또래 선수들을 한 참 뛰어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볼링신동’이란 칭찬을 받아왔고, 중학교 1학년부터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금 1, 은 2개를 획득했을 만큼 어려서부터 출중한 기량을 뽐내왔기에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백석중이 더 대단했던 것은 신효인과 성수민, 최혜원 그리고 올해 고교에 진학하는 한고은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달성한 성적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는 전국 최고의 볼링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양주시볼링의 체계적인 선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도 한 몫을 했는데, 현재 양주시는 어느 시·군보다 볼링선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올해도 48명의 학생선수가 이미 등록을 마치고 전국무대 정상에 도전에 나섰다. 그 가운데 백석중 볼링부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선수를 지도하는 양재일 코치는 “선수들이 볼링과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그래서 힘들면 휴식을 주고, 슬럼프가 오면 볼링을 잠시 쉬도록 한다. 아직 어린선수들이고 방과 후 친구들과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매일 볼링만 주입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난 한해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줘 고마울 뿐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듯한데 물론 방심은 금물이니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며 지난해 보다 올해 더 큰 목표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시상식이 끝난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올해 출발이 좋다. 현재 신효인이 청소년국가대표 결승전에 출전하고 있어 청소년대표 발탁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중학교 1학년 신분으로 출전해 결승전 중반까지 상위권에 있었지만 마지막에 다소 부진하며 탈락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성장한 만큼 그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있다고 양재일 코치는 귀띔한다.
신흥 볼링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양주시 유소년 볼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백석중학교 볼링부원과 볼링신동에서 미래 대한민국 여자볼링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효인이 과연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으로 2년 연속 여자중학부 볼링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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