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성은 단어와 문장의미로 나누는데
1. 단어의 이중의미
2. 상황적 중의성
3. 논리적인 중의성
4. 부정문의 중의성
5 .문장구조에 따른 중의성
6. 은유 혹은 관용적 중의성 등등
위의 개론을 적용해서 이 문제를 풀다가 보니..
어떤 단행본 의미론에서는 아래 보기1번이 상황적 중의성이라고 나와요..
대충 돈을 내지 않기 위한 의미의 중의성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딱히 잘 이해도
안되고 이 문장을 중의성으로 본다면 답이 없거든요.. 고수님의 가르침 부탁...꾸벅..
다음 중 중의성을 지니지 않은 문장은??
㉠ 영호는 구두를 신고 있었다. -> 단행본에 '철수는 구두를 신고 있다."는 상황적 중의성라고 나옴 문제와 차이 단지 '-었-'.
㉡ 나는 형과 철이를 찾아다녔다 :(문장 구조적인 중의성)
나는 (형과 철이를) 찾아다녔다.
(나는 형과) 철이르 찾아다녔다.
㉢ 학생이 다 출석한 것은 아니다. :(논리적 중의성 어떤분은 부정문의 중의성이라고 보더군요)
학생이 한 명도 안왔다.
학생이 몇 명은 왔다.
㉣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문장구조에 따른 중의성)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사랑한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어머니가 나를 더 사랑한다.
첫댓글 영호는 구두를 신고(신은후) 있었다. 영호는 구두를 (신는중에) 있었다.
㉡㉣이 구조적 중의성임은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과 ㉢이네요. 우선 ㉢의 중의성을 굳이 '부정문의 중의성이라 부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다른 문장은 긍정문의 중의성이라고 해야 합니다. '구조적 중의성'의 '구조적'은 중의성의 원인이 어디에 있냐를 보여줍니다. ㉢이 중의적으로 해석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부정문'보다는 '다'의 수식이 작용하는 범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작용적 중의성'이란 말을 쓰기도 합니다. '논리적 중의성'이란 말도 정확하지 않은 용어 같습니다. '구조'의 개념을 넓게 잡의면 이 문장도 구조적 중의성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사랑1님 댓글처럼 '매는 동작의 진행'과 '맨 상태의 지속' 이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됨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상황적 중의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때의 '상황'은 아마도 '맥락'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과연 문장 안에서 찾아지는 중의성을 '상황'이나 '맥락'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아무튼, '밥을 먹고 있다, 집에 가고 있다, 차를 마시고 있다'는 중의성이 없고 '넥타이를 매고 있다, 옷을 입고 있다'는 ㉠과 마찬가지로 중의성을 가집니다. 그런데 '말뚝을 매고 있다'는 중의성이 없습니다. 이걸 종합하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던을 내지 않기 위한' 이 부분은 오타가 났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그냥 문제만 보고 설명했습니다. 덜 풀리신 부분은 다시 질문해주십시오.
ㄱ은 [1] 영호가 신고 있었던 것은 다른 것(운동화 등)이 아니라 구두이다. [2] 영호가 지금 하고 있는 동작은 (밥을 먹거나 책을 읽는 게 아니고) '구두를 신는' 것이다. 한편, ㄷ은 학생들이 출석 대상자 중 일부만 출석했다(모두 다 출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 명도 출석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이것 말고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ㄷ이 답이 되지 않을까요? 예문에 든 '학생이 한 명도 안왔다'는 의미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학생 35명인 학급에서 32명만 출석했을 때 '학생이 다 출석한 것은 아니다.'를 쓸 수는 있지만, 학생이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을 때 '학생이 다 출석한 것은 아니다.'란 말을 쓰기는 어렵지 않나요? 만약 ㄷ이 '학생이 다 출석하지 않았다.'라면 두 가지 의미를 갖게 되겠지만, '다 출석한 것은'의 '은'이 갖는 제한적 의미 때문에 전원 결석의 의미는 제외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설명 맞습니다. 제가 그냥 중의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다 보니까... 보기 하나하나를 생각하지 못했네요. ㄷ은 전원결석으로 해석되지 않으니 ㄷ이 답이겠네요.
'구두를 신다'를 저도 모르게 은유적인 신발끈을 매다로 착각했습니다..저는 3번이 맞다고 여겨지네요.. 의미론에서 "다 머머 하지 않았다" 에 "다 머머 한 것은 아니다"를 무리하게 적용한 것 같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