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화엄사(華嚴寺) 순례 #4
적멸보궁 안내도
적멸보궁이라 칭해지는 견성전으로 가는 108 계단
적멸의 법을 상징하는 곳으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의미한다.
언덕 모양으로 계단을 쌓고 불사리를 그 위에 봉안한 곳을 적멸보궁이라 칭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다섯 곳이 있으며, 통도사, 상원사, 봉정암, 정암사, 법흥사이다.
3층 4사자 사리석탑
4사자 삼층석탑(국보)
각황전 남서측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4사자 삼층석탑이라는 명칭은 네마리의 사자가 탑신을 떠받치고 있는 독특한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네 마리의 사자는 각각 입모양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
입을 벌린 정도에 따라 신성한 언어 또는 희로애락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사자 조각상 사이에 승려로 추정되는 어떤 이의 조각상이 서 있다.
화엄사 원찰을 건립한 인물, 연기의 어머니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며
하층 기단에는 천인, 1 층에는 인왕, 사천왕(사왕천) 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3층4사자 사리석탑에서 내려다 본 전경.
화엄사 견성전
원래 명칭은 견성당으로 적멸보궁의 역할을 하고 있이다.
원효대사가 지은 법당으로 원래 이름은 해인당으로 정유재란 때에 소실된 이후
속종 대에 계파 선사에 의해 재건되면서 견성당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다고 한다.
이후 1930년대에 태풍으로 무너진 것을 지속 보수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며
지금의 이름은 2018 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견성전의 단청. 연꽃, 용 그리고 비천의 모습
화엄사 삼성각
삼성은 산신, 칠성, 독성을 의미하며, 전통의 삼신 신앙과 불교 문화의 융합을 상징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칠성은 북두칠성을 의미하며 별나라의 주군이라 칭해지는 존재라고 하며
독성은 나반존재라 칭해지며 말세의 중생에서 복을 내리는 존재라고 한다.
지리산 대화엄사 석축 무량광명" <無量光明>은.. 차별없는 세상.. 평등한 화엄세계를 뜻 한다고 한다.
18:00 약 1시간 20여분 동안 화엄사 경내를 둘러보고 화엄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화엄사 부도전
승려가 세상을 떠나면 그가 남긴 사리, 유골을 묘탑에 안치하는데 그 묘탑을 사리탑, 승탑 혹은 부도 등으로 칭한다.
최초로 부도가 세워진 것은 통일신라(남북국) 시대로, 당나라에서 선종이 들어오면서부터 부도가 세워지기 시작했으며
고려시대 이후로는 석탑, 범종 모양의 부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18:18 구례 화엄사 순례를 마치고 구례시내로 들어가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2023.3.13(월) 2박 3일 여정중 첫날 숙박지는 구례군청 인근의 온천모텔에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