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 인 젤리 신제품 '칼로리 제로'
일본의 모리나가제과 주식회사(森永製菓)의 스포츠 음료 '위더 인 젤리ウィダーinゼリー'가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대폭적인 제품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패키지 디자인을 비롯해 제품의 라인업, 컨셉트 등 전체적인 리뉴얼의 진행을 맡은 것은 사토 카시와佐藤可士和. 일본의 인기그룹 스맙SMAP의 앨범 아트?,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츠타야TSUTAYA의 로고 디자인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아트 디렉터다. 그는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패키지 디자인 분만 아니라 브랜드 컨셉트의 설계단계에서부터 TV 및 옥외 광고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사토 카시와의 대표작_SMAP의 앨범 아트워크 (2002년)
©KASHIWA SATO
사토 카시와의 대표작 _ 유니크로 로고 및 브랜드 디자인 (2006년~현재)
©KASHIWA SATO
"적당히 요기할 수 있는", "가볍고 손쉬운 에너지 보충"이라는 지금까지의 브랜드 이미지에, 사토 카시와는 "칼로리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 보충, 보완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컨디셔닝 아이템"으로서의 브랜드 전개를 위해 그가 낸 답이다.
새로운 컨셉트로 거듭난 위더 인 젤리의 라인업은 총 다섯 타입. 최신 스포츠 화학이론 및 영양학, 현역 선수들로부터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제품의 기본 베이스는 유지하고, 영양기능별 라인업 (에너지 인/멀티 비타민 인/ 멀티 미네랄 인 등)을 취향이나 그날의 기분, 상황 등에 따라 칼로리와 맛을 선택하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의 디자인보다 풍미나 칼로리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별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골라먹을 수 있는 칼로리"라는 새로운 브랜드 컨셉트를 표현했다.
새롭게 리뉴얼 된 위더 인 젤리 패키지 디자인 (2014년). 칼로리와 풍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리뉴얼 전의 위더 인 젤리 패키지 디자인 (1999년)
2011년 1차 리뉴얼 된 패키지 디자인. Charge▶︎Go!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에 대해 사토 카시와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기존의 패키지 디자인을 보고 가장 먼저 받은 인상은 '어라? 디자인이 이랬었나?'라는 생소함이었다. 개인적으로 위더 인 젤리는 일본의 식품제조업 역사를 다시 쓴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은 발매당시의 강한 임팩트와 함께 스타일리쉬함을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새로워진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설명한다. 1999년, 2011년의 패키지 디자인과 비교해 보면, 브랜드의 메인 비쥬얼인 'in' 의 위치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변경하고 주변 텍스트의 크기를 줄여 눈에 띌 수 있도록 ?다. 용기의 컬러는 메탈릭 실버에서 화이트로, 위더weider의 로고는 작게 변경하고 각 제품라인의 풍미와 칼로리가 선명하게 표기되었다.
그래픽 외에도 뚜껑은 둥근형에서 팔각형으로 변경되어 예전모델의 열기 힘들었던 문제점을 해결했고, 제품의 사이즈 또한 손에 잡기쉬운 크기로 다시 디자인 되었다.
지난 2월말 발매된 '위더 인 젤리 에너지'를 시작해, 3월 11일부터 기본라인 2상품 (칼로리 1/2, 칼로리 제로), 프로틴, 골드(프리미엄)라인 등 총 4타입의 새로운 라인업이 등장.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트의 기간한정 아이템이 발매될 예정이다.
관련 사이트
http://www.weider-jp.com/weider-in-jelly/index.html
----------------------------------
사토 카시와 佐藤可士和
아트 디렉터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타마미술대학 그래픽디자인과 졸업. 주식회사 博報堂(하쿠호도우)를 거쳐 2000년 독립. 같은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사무라이>설립. 대표작으로 국립신미술관 심벌마크와 사인계획, 유니크로 및 라쿠텐 그룹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츠타야 도쿄 록본기의 VI 및 공간 디렉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로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마이니치 디자인 상, 도쿄 ADC그랑프리, 아사히 광고상, 일본 패키지대상 금상 외 수상작 다수.
케이오대학 특별초청교수, 타마미술대학 객원교수.
http://kashiwas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