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3코스(추암해변~묵호역입구)
동해시 추암동에 있는 추암촛대바위는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이 촛대와 같아 촛대바위라고 부른다. 촛대바위는 삼척시와 동해시의 경계지점에 있다. 추암이라는 이름 그대로 촛대처럼 뽀족 솟은 형상도 기묘하지만 동해시와 삼척시 바닷가에 한 발씩 걸친 위치가 더 절묘하다. 바다를 향해서면 왼쪽은 동해시, 오른쪽은 삼척시이다. 전설에 따르면 추암에 살덩 한 남자가 소실을 얻은 뒤 본처와 소실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이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 놓았으며 이때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라고 한다. 여인들은 어디로 가고 남자만 남았을까, 하늘의 처사가 참으로 몰인정하다.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10여 척의 기암괴석은 동해바다와 어울려 절경을 연출하여, 세조 때 도체찰사로 이곳을 찾은 한명회는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절경에 취해 이 일대 기암괴석들을 일컬어 ‘능파대’라 불렀다. 김홍도가 그린 ‘능파대’의 촛대바위 그림은 지금의 실제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만,‘능파’란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른다. 기암괴석들이 비바람과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장관을 이룬다. ‘남한산성의 정동방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라는 커다란 표석이 나그네에게 현재 어디에 있는지 존재의 위치와 방향을 일깨워준다.
능파대에서 내려오면 해암정이 나타난다. 해암정은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살며 세운 정자다. 탁 트인 바다가 한 누에 보이고 갖가지 형상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어 바다라는 자연 자체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정원을 삼은 조경이다.
추암역에 오라 철길을 걸어보고, 추암 철길 아래 통로를 지나 동해시로 향한다. 자유무역단지와 산업공단을 지나간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지나 해안숲길을 바라보며 강변길을 따라간다. 양편에 있는 거대한 공장들 사이로 난 강변길을 걷는다.
동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천인 전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돌다리를 만나 건너면 동해역이다. 북평교로 올라가 동해항을 지나며, 아스팔트 차도를 따라 동해역, 용정삼거리를 지나서 해안을 따라 걸어간다. 한섬해변을 지나자 묵호항이 보이고, 하평해변을 지나고 묵호역을 지나서 ‘대지의 항구’로 유명한 아름다운 묵호항에 도착한다.
출발점은 삼척 경계인 추암해변에서 시작하여 매점과 화장실 등은 묵호역까지 동선을 따라 평균 1시간 정도 거리로 있어 이용하는데 편리하며 동해시내와 해안을 따라 동해의 파도소리와 태양을 벗삼아 걸을 수 있는 길이다.내와 해안을 따라 동해의 파도소리와 태양을 벗삼아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추암해변
추암해변을 들리면서 들려보면 좋은 곳은 두 가지 정도의 코스인데 첫 번째는 추암해변-> 천곡동굴-> 무릉계곡 코스인데 천곡천연동굴을 보러 갈때에는 천곡 천연 동굴 공원을 함께 관람하고 무릉계곡도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시간분배를 잘해야한다. 두 번째는 추암해변->묵호항->망상해변인데 묵호항에서는 싱싱한 회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고 망상해변은 관광명소로 잔잔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을 중심으로 하여 동해안의 삼해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현재 근린공원을 조성 추진 중이며 “97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만한곳 10선”에 선정되기도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추암해변은 동해고속도로를 벗어나 7번국도를 따라 삼척을 향하다 보면 효가사거리를 만나는데 직진하여 4.8km를 더 달리면 주유소가 있고, 대형 안내광고탑을 좌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추암이 나선다.
해금강 해변이라고도 불리는 추암행 버스는 동해에서 1일 7회 운행하는 탓이라 그런지 한적함을 볼 수 있다. 가족피서지로 적합한 해금강 해변에는 볼거리 만 큼이나 넉넉한 오징어, 멍게, 소라, 해삼, 광어등 해산물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해금암의 자연절경,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크고 작은 바위섬들과 어울려 깨끗한 백사장과 한가로운 어촌마을풍경이 장관이며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10선에 선정되기도 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감추해변
아담하고 아늑한 ‘감추해변’에는 가을철에 감성돔이 몰려들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 좁은 갯바위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신선한 횟감을 주변 음식점에 가져가 바로 요리도 가능하며, 많은 맛집과 향토음식점에서 싱싱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숙박시설도 곳곳에 즐비해 있으며, 동해 9경과 함께 주변 유명 관광 명소가 굉장히 많아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전설 속의 감추사와 은빛 백사장이 펼쳐진 가족피서지의 감추해수욕장, 그리고 감추산이 만들어내는 ‘감추해변’의 절경은 어디서도 찾기 힘든 장관을 선사한다.
1. 일자 : 2023. 3. 12(일 ) 07:00
2. 산행지 : 해파랑길 33코스
여행지 : 추암해변 감추해변
3. 코스 : 추암해변←<7.1km>→동해역←<2.9km>→한섬해변←<3.3km>→묵호역입구
행복한섬길 코스 : 감추사 육교 ~한섬해변 ~천곡항 ~고불개~가세해변~하평해변 ( 2.2km, 편도 약1시간 )
※ 세부일정
○ 10:10 : 추암해변 조각공원 주차장 -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474-3
촛대바위 ▹ 출렁다리 ▹ 조각공원 ▹추암해변 조각공원 주차장
- 해파랑길 33코스 ( 해물금길 ) 트레킹 시작
○ 10:53 :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 동해북평산단공공폐수처리장
▹ 동해시하수처리장 ▹ 을미대▹호해정▹ 구장터
▹ 해파랑길 쉼터(동해선 철로 변) ▹ 동해역
○ 11:23 : 감추교 : 감추해변 - 제임스본드섬(하대암)
▹ 뱃머리전망대 ▹ 천곡항, 얼굴바위 전망대 ▹하평해변 ▹ 해파랑길 쉼터
○ 14:30 : 묵호역
4. 거리및소요시간: 약 13.3km / 4시간20분
5. 중식 장소 : 수림 (바다냄새 가득한 멍게해초비빔밥)
강원 동해시 발한로 220-10 1층
033-532-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