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카타
바라나시역에서 18:00 출발하여 다음날 09:00에 꼴카타 하우라역에 도착했습니다.(2시간 연착)
주로 이용한 3층침대 에어컨 열차의 침대입니다. 침구를 제공하고 끼니 때면 탈리-인도백반, 볶움밥 같은 식사류와 짜이, 차 등을 판매합니다. 꼴카타역에는 오토릭샤보다 노란택시가 길손을 맞이해 줍니다. 메타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려 하므로 프리페이드 택시를 이용하면 바가지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꼴카타는 영국 식민지시대에 동인도회사가 있었고 인도 수도로 캘커타로 불리며 발달했고 영국식 건물과 거리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발달은 식민지 착취를 위한 겉모습으로 인도인의 생활에 도움을 주진 못 했습니다.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트램이 아직 남아 꼴카타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로에서 느리지만 큰 사고없이 운행되는걸 보니 신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램요금은 5루피-85원인데 운전기사-기관사?와 표를 파는 차장이 승차하고 있습니다.
다르질링
꼴카타 실단역에서 22:05 출발하여 다르질링 연결역인 뉴잘패구리역에 09:30에 도착했습니다.
뉴잘패구리에서 렌트한 SUV차량으로 3시간을 더 이동하여 다르질링에 도착했습니다. 다르질링은 해발 2000m로 넓게보면 히말라야 산맥의 한 기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강수량이 많고 서늘하기 때문에 차재배지로 개발되었고 피서지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잘패구리역 구내에는 동냥으로 먹고사는 집시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불편하지만 좋은 사회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르질링 고개로 올라가는 고갯길의 톨게이트입니다.
다르질링 가기 전 시골마을에 독립기념 마라톤 대회가 열려 30분을 지체했지만 꼴찌가 지날 때까지 박수로 응원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광복절과 같은 8월15일이 인도의 독립기념일입니다.
다르질링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인데 호텔부근 거리모습입니다. 여기는 현지인보다 여행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 일출과 히말라야 전망대인 타이거힐에 올라갔습니다. 잔뜩 흐려서 기대를 안 했는데 잠깐이지만 세계3위의 고봉인 칸첸중가 위용을 살짝 보여주어 즐거웠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다르질링 철도입니다. 토이트레인으로 불리는 협궤철도로 100년이 넘어 현재는 교통수단보다 관광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관광전용 증기기관차도 운행되지만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디젤기관차를 타고 종점인 커세옹까지 다녀왔습니다. 30km를 가는데 2시간반이 걸렸습니다.
다르질링에서 네팔 국경으로 가는 길가에는 경사지에도 평지에도 차밭이 무한히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인도 이민국에서 출국신고를 하고 사이클릭샤를 타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선배님 아주 좋아요
홀로 배낭을 메고 낯선 곳으로 나갈수 있는 용기, 건강, 시간 - - -
멋져요
구름위에 솟구친 히말라야 영봉 칸첸중가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