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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슈퍼차저’ 호스트 공개 모집
5월 21일까지 접수, 8월 13일 최종 계약
현재 33곳 운영, 연내 27곳 추가 계획
내년 2분기 일정도 잡혀 있어 인프라 더 확대될 듯
테슬라의 급속충전 인프라인 '수퍼차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미국 전기기동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국내 충전 인프라 확충에 본격 돌입해 이르면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더 많은 장소에서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한국법인 테슬라코리아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5월 21일 오후 10시까지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수퍼차저 호스트’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접수한 지원서를 검코한 뒤 6월1일부터 11일 기간 동안 선정된 후보 부지를 개별 통보하고 수퍼차저 계약서를 발송한다.
7월 1일부터 후보 부지를 실사하고 수퍼차저의 설치 적합성과 타당성 검토한 뒤 부지를 최종 결정하며. 8월 13일 오후 10시까지 계약 체결을 마감한다.
선정된 부지는 2021년 3~4분기, 2022년 1~2분기 기간으로 구분해 수퍼차저의 설치를 진행한다.
테슬라 수퍼차저는 전력을 신속하게 공급하며 배터리가 완충 상태에 가까워지면 충전 속도를 점진적으로 낮춘다. 차량이 목적지까지 주행하기에 충분할 만큼 충전되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한다. 수퍼차저 네트워크는 접근성이 높고 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경로에 위치하여 일반적으로 80% 이상 충전이 필요 없다.
테슬라는 국내에 완속 충전소 데스티네이션차저 200여곳과 함께 수퍼차저를 33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27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퍼차저 설치 일정은 내년 1~2분기까지 잡혀 있어 수퍼차저 설치 지역은 모두 60곳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배 이상 수퍼차저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국내에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테슬라 코리아는 수퍼차저 부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고조에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한편, 테슬라의 전기차는 독자 규격 충전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충전단자가 달라 환경부나 다른 브랜드가 설치한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규격에 맞게 바꿔주는 젠더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타 브랜드 충전소 이용시 젠더 사용이 제한받기도 한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테슬라는 신형 V3 초급속 슈퍼차저를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250kW의 속도를 지원하며 5분 충전만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해 기존 슈퍼차저보다 충전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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