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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46
· 성별 : 여
· 직업 : 주부· 통증부위 : 허리 .목.어깨
· 통증 원인 : 바르지 못한 자세.어깨 과사용
· 병명/수술여부 : 허리디스크 2.3번 돌출.목측만·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친구의 소개· 운동 참여 기간 : 1년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7일· 운동목표 :건강한 몸.바른구조로의 회복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본 체험사례는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SNPE 효과 검증 관련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체험사례 시작
95기 김은진 체험사례
안녕하세요 95기 김은진입니다.
snpe는 2018년 7월부터 시작했으나 2018년사진 자료가 딱 한장밖에 없어서 부족하지만 2019년 어깨통증과 나아지는 과정의 사진만 첨부합니다.
1) 허리통증의 시작
작년 2018년 3월 수영장에서 스타트를 해서 수영을 하고 다시 땅을 손으로 집고 몸을 비틀어 휙 올라오는 순간
허리가 삐끗한 것이 저의 통증의 첫날입니다. 근육이 놀랐나보다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이후 허리통증이 더 심해지더니 허리를 구부리지도 못하고 수영도 할 수 없었습니다. 9년째 매일 수영을 다니는 게 저의 낙이었기에(월요일-일요일.교정반.자유수영 ) 이 통증의 시작은 우울함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그때 접영교정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차였는데 허리가 아프니 접영을 할 수가 없었던게 가장 화가 났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일반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다면 저는 이미 수술을 했을 사람입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성격이거든요..ㅋㅋㅋ 그런데 허리 근육통이라고 생각을 하고 한의원가서 봉침맞는게 최고라고 여겼고 더 다행이었던 것은 한의사 선생님께서 많이 걸으라고 하셨어요.2시간이상. 걸으니 허리통증은 줄어드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생활패턴과 자세로 돌아가니 허리통증은 계속 남아있었어요. 사진을 찍어봤다면 일자허리에 디스크 돌출을 확인했었을텐데..(2018년 12월 MRI결과 2.3번 디스크돌출. 그때는 지도자과정을 생각하지 못해서 자료가 1도 없음..다버림ㅜ.ㅜ 지도자 과정 중 사진이 전부라는~ ㅜ.ㅜ)
관찰과 기록의 중요성이 정말 중요함을 뼈저리게 깨달았네요..전후사진을 올려야하는데 없어서 죄송합니다.)
2)목 통증의 시작
두달정도 매일 걸으니 허리통증은 참을 만했고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과 커피를 배우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일을 배워서 커피전문점을 하나 차리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던 차에 목통증이 시작됩니다. 재료준비하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포장하고 커피를 내리고 하는 일들이 은근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하게 되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직원의 조언으로 반달형 편백목베개롤 베보지만 고개를 숙이는 일이 계속 되니 통증이 심각해지고 퇴근하고 한의원가서 침맞고를 반복하는 생활을 계속하니 버는 돈보다 병원비에 더 돈을 많이 쓰고 통증 때문에 인상쓰고 우울함이 몰려와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 SNPE와의 만남~~~신이시여 감사합니다!!
허리와 목 통증에 대해 제가 더 심각하게 고민했다면 엑스레이나 mri을 찍어보았을텐데 이렇게 아픈건 단순히 근육통일뿐이고 제가 몸에 근육의 양이 다른 사람보다 적기 때문에 이렇게 허리나 목에 통증이 올라온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습니다. 뼈 구조의 변화..이런 것은 알 리가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무지 때문에 근육을 키우는 운동만!!! 하면 나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예전에 했던 필라테스를 다시 해볼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수영장 아는 동생이 꼬리뼈가 까지면서 허리에 좋다는 운동을 했는데? 하는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snpe......저의 무지로 병원에 가지 않고 snpe부터 시작한것은 신의 도움이었을까요?
4) 이상한 운동 S.N.P.E
넌 나를 변화시켰어!!!!!!!
운동이라면 자신이 있었던 사람이라 snpe도 어려울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필라테스 할때처럼 등 훅파인 탑에 레깅스 입고 아픈건 잠시 잊고 새로운 운동 배운다고 또 신이나서 snpe강습에 들어갔습니다. 저에게 몰려드는 따가운 시선이 느껴집니다..저러고 입고오면 안될텐데 ..하는 표정들..왜 그러지? 했는데 이유는 금방 알게 됩니다.
딱딱한 나무 베개 위에 누우라고 하고 몸을 막 굴리라고 하고...아니 무슨 이런 운동이 다있지? 몸을 더 아프게 하는게 운동인가?
통증을 일으키는 깊은 속근육을 풀어준다는건 1도 모르고 혼란상태에 빠져 선생님이 하라는건 일단 다 따라는 해봅니다.
다른 동작은 어느정도 되었는데 구르기가 1개도 되지 않음..이게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필라테스할 때 구르기는 자신있던 동작이었는데..왜 갑자기 안되지? 왜 허리가 끊어질것 같지? 허리 구부리는 동작을 왜 갑자기 할 수가 없지?
등 뒤쪽의 근육 경직이 심해서 예전에 했던 필라테스나 요가의 동작들도 하나도 할 수가 없었던 제 몸의 상태에 충격을 받고 멍때리고 있을때 경지혜선생님께서 결석만 하지 않고 수업 꾸준히 따라오면 한달 후 분명 오늘과 다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날 온 신규회원들중 몸상태 안좋은 순위에 뽑혀서 또 한번 충격받음..(무슨 자신감으로 난 몸이 괜찮을거라고 생각한것인지) 그리고 걷기 2시간을 강조하셨어요.
그 말에 저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snpe를 시작하고 걷기 2시간을 채우면서 한달 후 정말 베개를 밟지도 못하던 사람이 베개를 밟고 시원하다 했고 베개 밑에서 궁딩이도 살살 굴리며 조금씩 웃음을 찾아갔습니다.
5) 걷기와 1번에 집중
무더운 여름 7월에 snpe를 시작해서인지 걷기 2시간은 정말 저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기도 했고 작년 여름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 되었기에 너무 힘들었습니다ㆍ그렇다고 제가 수영을 그만둔것도 아니어서 수영끝나고 snpe수업갔다가 다시 2시간걷고를 반복하니 안그래도 비쩍 마른 몸이 더 해골처럼 변해갔습니다. 지혜샘은 저보고 근력이 잘 붙는 체질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더 많이 먹고 더 snpe에 집중하라고 하셨어요.
허리 통증이 가장 컸기에 걷는 것과 1번에 주력했습니다.
걷기) 하루에 2시간이상 걸으려고 애를 썼어요. 처음엔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었는데 그정도로는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2시간이상 걸어야 한다는 샘의 말씀 때문에 2시간.3시간을 걸으려고 했습니다. 진짜 1시간 반정도까지는 걸으면서도 허리가 계속 아프다가 1시간 반이 넘어가서 2시간을 채워야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체험했기에 걷는 것의 중요함은 알고 있었으나
그때까지도 엑스레이나 mri를 찍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저의 몸상태를 모르는 상태에서 허리통증이 심각하니 그저 걸어야겠다.걸어야 낫는다 이러면서 계속 걸었어요.
1번) 등.허리 경직이 심하니 허리 c자 곡선을 만드는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c자 곡선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1번은 제일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제가 허리 통증이 앉아있을때가 가장 컸기 때문에 (큰일보면서 변기에 앉아있는것도 누구에게 말못하는 고통의 시간ㅜ.ㅜ)24시간중 깨어있는 순간은 계속 서있었는데( 밥도 서서먹고. 티비도서서 보고) 어느 날은 복지관 바자회에 쿠키를 30세트 납품하는 일을 맡아서 12시간!!서서 쿠키를 구으면서 1번을 무한 반복 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스트레칭 한번 없이(정말 무식했네요...이완동작하나없이) 쿠키를 반죽하고 뒤집고 굽고하는 12시간동안 1번만 죽어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이 되자 ~얼마나 열발가락을 들고 무게 중심을 뒤로 옮기려고 애를 썼는지 발목이 다 시큰거리고 아파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그래도 허리에 침을 맞으러 가지않았네요!!!!!!) 지혜샘에게 저는 당분간 발가락 들지 않고 1번을 하겠다! 고 용감하게 선언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혜샘은 수업시간에 왜 발가락을 들어야하는지 회원들에게 다시 설명을 해주셨고 오일을 발라 다나손으로 발목을 풀어주는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한시간 넘게 오일바른 팔 다리를 다나손으로 문지르고 멀쩡해진 발목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운동후에 이완도 꼭 해주라는 샘의 말씀....지금 생각하면 저는 무식했고 선생님은 그런 저를 잘 이끌어주신것 같아요.
6) 구르기와의 싸움
지금 와서 생각하면 구르기를 같이 하면서 근육의 경직상태를 풀어가면서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어떻게 된 일인지 구르기를 두달이 다되도록 1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르기를 할 만큼의 복근의 힘은 있었는데 등을 말거나 수그리면 등짝과 허리가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경직상태가 심해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남들 다하는 구르기를 나는 왜 못하는가..왜 그렇게 허리는 더 아픈가 하던 차에 구르기 잘하시는 회원한 분이 “저도 구르기 처음에 못했어요”하는 말에 snpe운동을 계속 하고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있구나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됩니다. 구르기가 모라고 진짜 구르기 한번만 해봤으면 좋겠다가 정말 간절한 소망이었어요.snpe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의아한 소망이겠죠. 그러던 어느날..2018년 8월 24일.. snpe 수업 시간중 경지혜 샘께서 구르기가 안되면 L무브를 하되..결국에는 경직이 풀리려면 구르기를 해야만 한다고 하셨어요..집에 돌아와서 생각했습니다.그래 구른다고 허리가 어떻게 되겠어? 아프기밖에 더하겠어?
오뚜기처럼 굴러보다가 결국 한 개를 구릅니다. 이게 모라고 정말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자랑할 데가 없어서 지혜샘에게 구르기 한번 성공했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정말 축하를 해주셨어요..저의 도전을 무한 응원해주신다고..
한 개의 벽을 넘으니 구를수 있었어요.구르기 시작하니 경직이 조금씩 풀려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이 머리위로 넘어가서 바닥에 닿지는 않았지만 그저 구를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굴렀어요. 구른다고 해서 기뻤던 것도 잠시..남들은 100개 200개만 굴러도 땀을 흘리고 시원하다 하고 있을때 저는 허리가 더 아팠어요. 몸이 엄청 굳었다 운동량이 부족하다 남들보다 경직상태가 심하니 몇배는 굴러야한다 는 말에 수업시간에 구르고 집에 와서 다시 구르고 그래도 허리아프면 걷고 1번하고 하는 생활을 반복하던 어느날 2019년 1월 8일 구르기의 양을 더 늘리면 좋아질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구르기 시작합니다. 500개쯤 굴렀을때 땀이 비오듯이 흘렀고(땀을 잘 안흘리는 체질.수족냉증.혈액순환이 잘안됨) 800개쯤 굴렀을때 좌골이 아파서 궁딩이가 갈라지는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헥헥 거리며 쓰러져 누워서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는데 “더 굴러보세요” 라는 간단한 답변..마져 200개 구르고 힘들게 첫 구르기1000개 를 완성합니다. 1000개를 굴러도 발은 바닥에 닿지 않았어요
1000개를 구르고 나서는 이제 발이 바닥에 언제 닿을것인가?? 이게 저의 간절한 소망으로 변하게 됩니다. 지혜샘은 바닥에 닿으려면 멀었다..경직상태가 심각해서 2년은 걸릴것이다 하시기에 제가 발이 닿으면 그날 샘에게 술을 쏘겠습니다.하고 ...(전문가가 하는 말이라 진짜 2년이 걸릴것이라고 생각하고 2년후에 한잔 쏘면 되지..하고 ) 허언을 날리고 있던차에 20일이 지난 2019년 1월 28일...수업시간에 구르기를 하다가 갑자기 발이 바닥에 닿았습니다. "어? 어? 샘~발 닿았어요“ 제가 흥분해서 소리칩니다.
샘이 에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한번가지고 닿았다고 하면 안되요~~~”
“어 아닌데 계속 닿아요~~~우와...샘..날잡으세요!!”
2년이 걸립니다..하던 말을 내뱉은지 20일만에 닿아서 샘도 저도 깜짝 놀랬고 그동안에 제가 꾸준했던 운동량 때문에 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날잡고 샘과 한잔 했던 즐거운 기억이 납니다.
7)흙탕물 1--담
구르기하고 발이 닿은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동작 업그레이드가 되면 엄청난 후폭풍이 밀려와요.
그동안 구르기를 하면 퉁퉁 몸이 떨어졌기에 자극되는 부분이 한계가 있었다가
발이 닿으니 바닥에 안닿던 어깨어딘가가 자극이 되고 바로 담이 결립니다.
근육이 빡!!!!!하고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구요 .추운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구르기와 도자기찜질을 반복해도 담이 한달동안 풀리지 않았어요. 다행히 호주 언니네 집에 가게되어서 따뜻한 더운 날씨에 계속 걸으니 담이 풀려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8) 흙탕물 2--어깨통증.이석증
구르기 200-300개정도로는 등근육이 풀리지 않았어요. 발닿기 시작하면서 자극되지 않았던 어깨가 닿자 어깨쪽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었어요.
snpe 9개월차까지 허리통증이 99프로였는데 어깨통증은 1도 못느끼다가 10개월차부터 어깨와의 전쟁이 갑자기 시작된거에요.
그동안 겉근육만 풀리고있다가 경직이 한꺼풀 한꺼풀 벗겨지면서 속근육 자극이 뒤늦게서야 시작된것 같습니다.
땅콩알하나 숨기고 있던 승모근이 호두알을 품기 시작하면서 무섭게 솟고 어지럽기 시작했구요. 몇년전 앓았던 이석증이 재발 하면서 천장이 빙빙 돌고 눈동자도 지맘대로 돌면서 갑자기 snpe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어지러워서 누워있었어요. 어지러움이 경추의 문제도 있었을텐데 경추 1번부터 7번까지 나무손으로 꾹 눌러주어도 어지러움증이 한달이상 지속되자 경지혜 샘이 이석증의 원인이 딱히 밝혀진 것도 없고 스트레스때문에도 있을수 있다고 하셨구요. 구르기 동작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흙탕물이 올라온 것일수도 있으니 어지러움이 가라앉을때 T무브 에 집중해보라고 하셨어요.
(이석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다음 기수에 지도자 과정하는게 어떻겠냐는 무서운 말씀을 하심.수료식 마치고 돌아보니 95기 우리 동기쌤들 만나서 너무나 기뻤네요.)
지도자 과정 신청해놓았던 차라 이석증 때문에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이석증이 낫지 않으면 지도자 과정은 물건너가는 구나..하는 생각에 괴로워하면서
3월 중순부터 4월 한달 내내 티무브에 완전 집중..티무브의 양을 점차늘리면서 1000개 를 할 수 있게 되고 티무브를 하면서 어깨와 매일 전쟁을 하고나니 5월이 되자
어지럼증은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어지러움증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하자 저는 티무브 1000개에 집착하게 됩니다.
우여곡절끝에 다행히 지도자 과정에 들어올수 있었네요.너무나 감사합니다.
9)지도자 과정 시작
지도자 과정을 신청하기 전에는 허리통증에만 집중하느라 걷기.1번에만 편중하고 있다가
(6개월 이상을 편식운동을 하고 있었네요~)
이 과정중에 모든 운동을 골고루 하게 되니 근육도 생기고 허리 통증은 거의 90프로는 느끼지 못했어요.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 통증이 다시 올라오긴 했지만 걷고 상전신경을 풀어주고 나면 허리는 금새 멀쩡해졌구요. 목에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다가 교수님께서 NP가르쳐 주시고 직접 교수님의 NP를 받아보고 나서 목이 홱홱 잘돌아가고 편안해짐을 경험하니 더 목에 신경쓰는 시간을 늘리게 되었구요. 도깨비손.나무손.투레일 등을 베고 경추 이완에 신경을 쓰니 안색도 밝아지고 목이 편안해졌어요. 안색이 밝아지는것이 정말 신기했고 안색이 밝아지니 스스로 이뻐지네 ? 하며 거울도 자주 들여다보게 됩니다
10) 어깨와의 전쟁
어깨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도자 과정 중에 두 번의 극심한 어깨 통증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깨전체를 바늘로 쑤시거나 칼로 찌르는 아픔 으로 어깨를 옴싹달싹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깨가 너무 아픈 날은 티무브하기도 겁이 날때가 있었어요. 그런날은 구르기를 그냥 1000개 굴러보기도 했어요. 1000개 구를라면 예전에는 맘의 준비가 며칠 걸렸던거 같은데 너무 아프니까 마니 구르면 어깨가 좋아지려나? 걸으면 좋아지려나? 하면서 시행착오의 시간을 보내다가 정말 아플때는 따뜻한 투레일 로 4-5시간 경추부터 상부흉추 전체를 왔다갔다하며 풀어주니 어깨를 가볍게 돌릴 수가 있었습니다.
어깨가 아플때는 견갑골뼈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퉁퉁 부어있어서 어깨 NP실습시간에 정대영 팀장님께서 이렇게 부어있을때는 무언가를 하지 말고 따뜻한 찜질이 좋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지도자과정 등록하기전부터 이석증 어지럼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나무손으로 경추를 눌러주는 것과 매일 티무브 1000개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무손은 예전에는 누르고 있으면 한자리에 5분정도 하는 것도 정말 힘들게 참고 참아가며 알람해놓고 한자리 한자리를 누르려고 애를 썼는데 이제는 나무손을 베면 그냥 목이 너무 편안해져서 베고 잠이 많이 들어요.
티무브는 최소 300개부터 1000개.1000개를 해도 어깨가 시원하지 않으면 1200개 1300개 했었구요 .티무브를 한 다음날에 구르기를 하고 따뜻한 투레일로 견갑골 주변 근육을 눌러주는 것에 집중하니 지도자 과정이 끝난 이 시점에는 어깨 통증이 별로 없어졌습니다. 매일 1000개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이제는 300개 정도만 해도 어깨가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매일 꾸준한 운동량이 쌓이면 어느날? 갑자기 몸이 많이 회복되어 있어요..정말 신기한 경험입니다.
지도자 과정중에 일어난 어깨 모양의 변화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2018년도 사진이 딱 한장 있네요.
이때는 제가 SNPE 시작한지 3개월차였는데요 저때도 분명 저는 허리가 99프로 아픈 사람이었는데 지금에와서 사진을 보고 있으니 어깨도 안좋았었네요!!! 티무브 1000개하고 어깨 등이 퉁퉁 부어올랐다가 구르기1000개하고 조금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웨이브스틱과 왕도깨비로 티무브 1000개를 채우고 일자에 가까운 쇄골을 잠시 가졌었어요.그날 몇시간동안은..ㅎㅎㅎ 이제 정말 어깨와 등.허리라인이 많이 정리된 모습이 보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노력과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다시 첫 사진과 마지막 사진을 비교해보니 확연한 차이가 보이시죠? 허리도 약간 변형이 있었는데 바로 세워지는 과정 같아요..어깨 불균형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11)통증의 원인과 결과 허리.목.어깨 이렇게 순차적으로 아프면서 내 몸은 왜이런가? 왜이렇게 아픈가? 솔직히 고민없이 통증을 줄이는것에만 집중하고 운동에 몰입했어요. 통증이 점차 사라지면서야 내가 왜 아팠을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운동을 좋아했지만 걷기를 싫어했고 -항상 옆으로 누워잤으며(목측만) -다리 꼬고 앉기. 허리 세우지 않고 등구부린채로 오래 앉아있기(허리통증) -수영9년 .검도7년하면서 어깨의 과사용으로 인해 저의 몸이 망가지게 된것 같아요(어깨통증) 아픈 원인도 제가 만들었지만 SNPE를 통해 건강함을 찾은 지금의 몸도 제가 스스로 이루어 내서 너무나 기쁩니다. 제 나름대로는 누구보다 열심히! 꾸준히! 노력했어요.(신은 아시겠지요~) 일년가까이 얼토당토 카톡질문 퍼붓기회원으로 경지혜 샘의 스트레스에 일조했네요.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나니 부끄러움이 몰려옵니다. 정말 무지함으로 이루어진 질문들이었어요. 그런데도 저의 꾸준한 노력을 알아주시고 일일이 조언해주시고 이끌어주신 경지혜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경지혜 선생님이 제가 흙탕물에 빠지고 우울해하고 힘들어할 때 항상 힘이 되어주셨기에 쓰러져 누워있다가도 일어날 수 있었고 지도자 과정도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SNPE를 창안하신 최중기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SNPE가 없었다면 저는 수술을 이미 했을 몸입니다. 타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통증을 줄이고 바른 척추의 구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동을 만드신 것은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교수님도 오랜 통증을 앓으셨지만 그 고통으로 인해 이 운동 창안하셨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으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수님 노벨 척추상 드려야 한다고 첫 회식때도 말씀드리고 밴드에도 댓글도 올렸었는데..기억나시죵???? ㅎ ㅎ ㅎ 아부 & 어필) 95기 동기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교수님께 노벨상 드릴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끈을 놓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긴 글이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사례 읽으면 힘들었는데 저도 줄이고 싶은데 줄여지지가 않네요.ㅜ.ㅜ ) 힘들게 읽으신분 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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