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0 "박원순이 성추행, 사진도 보내"… 前비서 어제 고소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7월 9일 실종된 가운데, 전날 박원순 시장이 전직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이른바 ‘미투 의혹’으로 경찰에 형사 고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박원순 시장 딸이 실종 신고를 한 뒤 서울 성북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박원순 시장의 소재는 이날 오후 9시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왔다. 그는 서울시에 출근하지도 않았고, 공식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박원순 시장의 휴대전화는 현재 꺼진 상태다.
취재 결과,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 A씨는 지난 7월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성추행 등 혐의로 박원순 시장을 고소했다. A씨는 비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이 이어져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BS는 “지난 2017년부터 박원순 시장 비서로 일하던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고, 곧바로 오늘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A씨는 박원순 시장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걸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신체 접촉 외에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수차례 보내왔다고 A씨는 진술했다고 SBS는 전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게 해당 사안을 긴급 보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 조사 후 참고인들을 더 조사하고 박원순 시장을 소환할 방침이었던 것이었다. 다만,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을 알게 됐는지 등 고소 사건과 실종 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성북동의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에서 박원순 시장 휴대전화의 마지막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이 일대에 기동대 2개 중대, 경력 100여 명,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헬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와서 외출했다. 박원순 시장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의 점퍼, 검은색 바지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색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에 출근하지 않고 공식 일정도 돌연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시청 출입 기자단에게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 박원순 시장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당초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 일정은 전날 공지됐다.
박원순 시장 실종신고에서 사망 확인까지 긴박했던 7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된 지 7시간 만인 7월 10일 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최초로 접수된 시각은 전날 오후 5시 17분이었다. 그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 유언 같은 말 남기고 집 나가… 딸이 112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원순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을 토대로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부터 주변을 집중 수색했다. 북악산 팔각정과 국민대입구, 수림 지역에서도 수색이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0분부터 대규모의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투입된 인원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이다. 수색견 9마리와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야간 수색용 장비인 서치라이트 등도 동원됐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7월 9일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시장 공관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집을 나서기 전 공관에 유서 성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유서의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는 등산로와 연결된 와룡공원에 10시 53분께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공원을 지나서부터는 CCTV가 없어 정확한 동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 7월 9일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 도착… 등산 차림에 배낭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와 검은 바지에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어 등산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는 차림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평소 등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에도 49일간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사망 당일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서울시는 이날 앞서 박원순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했다. 박원순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일부 의원들과 이날 아침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원순 시장이 몸이 아프다고 해 모임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득이한 사정' 들며 일정 모두 취소… 성추행 혐의 피소 알려져
그는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최근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과 피소 사실 간 관련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시는 최근 박원순 시장이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격무와 스트레스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머리를 식히고 있을 개연성과 함께 박원순 시장이 '유언 같은 말'을 남겼다는 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소재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그는 최초 신고 접수 이후 약 7시간 만인 7월 10일 오전 0시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참변
국토종단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 3명이 음주 운전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회 주최측도 선수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기 이천경찰서와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등에 따르면 7월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B(61)씨 등 3명이 치였다.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천시 내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회사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었으며,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은 부산 태종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다.
사고 당시 이들은 등에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었고, 주변에 다른 참가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초 마라톤 참가자들은 도로가 아닌 인도로 달리도록 계획돼 있었고, B씨 등은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위를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진행 요원들이 B씨 등이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또 주최 측이 참가자들이 언제 어느 구간을 통과할지 구체적으로 경찰에 통보해주지 않아 경찰과 지자체 역시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늘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A씨 조사를 마치는대로 주최 측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가 워낙 길어 일반 마라톤처럼 참가자들을 일일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새벽 한적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자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마라토너 3명은 지난 4일간 무려 400㎞를 밤낮으로 달린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로 도착지점까지 단 하루를 남긴 상황에서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한 달리기선수 3명은 9일 오전 3시34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의 한 일반도로에서 A씨(30)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이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측에 따르면 숨진 선수 B씨(65), C씨(61), D씨(59) 등 3명은 예정된 대회일정을 하루 남기고 이같은 변을 당했다. 지난 7월 5일 부산 태종대에서 출발한 B씨 등 3명은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7월 10일 오후께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관계자는 "사고지점으로부터 124㎞를 남겨둔 상황이었다"며 "선수들이 휴식을 마치고 한창 달리고 있었을 때 벌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맹 측은 코스 구간별로 '체크포인트'를 설치, 선수들의 안전과 이상상황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안전차량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샤워 및 식사, 수면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발하는데 약 50㎞를 달려야 또다른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멈춘다. 교통사고가 났을 당시 B씨 등 3명이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 체크포인트를 지나 약 400m를 달렸을 무렵, 사고가 발생했는데 또다른 대회 관계자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이때 안전차량들이 다음 체크포인트를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당시에는 도로에 선수들밖에 없었다는 것이 연맹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해당 대회 일정을 중지하고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연맹 측 관계자는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대책본부와 여러가지 수습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 대한민국 종단 537㎞ 울트라마라톤'은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대회로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대회 특성상 참가자들이 3~5명 소수단위로 뭉쳐 달린다. 올해는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죄, 음주운전죄)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B씨 등 3명은 일반도로 편도 2차선 중 2차로를 달리던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이상인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일행 등을)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대책 유무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결국 백기 든 윤석열… '검언유착 의혹' 수사 급물살?
대검찰청이 '검언유착 의혹'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자체 수사'라는 입장을 내놓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자문단 소집 철회와 수사팀 독립성 부여'라는 수사지휘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7월 9일 오전 10시 문자 공지를 통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나 이제라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추 장관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당시에 총장이 느꼈던 심정이 현재 이 사건 수사팀이 느끼는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총장이 깨달았다면 수사의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입장을 내고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된다"며 추미애 장관의 지휘서신을 사실상 수용했다. 대검은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서울중앙지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대검은 "윤 총장은 2013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의 직무배제를 당하고 수사지휘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러한 대검의 입장은 추미애 장관이 지난 7월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 자체로 윤 총장의 지휘권이 상실됐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를 하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검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사실상 받아들이면서도 윤석열 총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으로 직무배제됐던 상황도 언급하며 수사지휘에 항의하는 입장도 내비쳤다. 윤석열 총장은 전날 서울고검장이 본부장을 맡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된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건의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거부했다. 대검은 이후 "독립수사본부는 법무부에서 먼저 제안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대검은 "지휘권 발동 이후 법무부로부터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고 이를 전폭 수용했다"면서 "어제(8일)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를 두고 법무부와 대검이 '물밑 협상'을 통해 독립수사본부 구성에 합의해 공개적으로 건의했지만 추 장관이 거부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법무부는 "독립수사본부 설치에 대한 언급이나 이를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대검 측에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대검 측으로부터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했으나 장관에게 보고된 바 없다"고 대검의 주장을 일축했다.'검언유착 의혹' 사건은 채널A 이모 기자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 구속영장 청구방침을 놓고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충돌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 초 대검 부장회의에 사건 지휘를 일임했다가 전문수사자문단에 판단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수사팀의 반발을 샀다. 이에 추미애 장관은 지난 7월 2일 윤석열 총장에게 사상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손목에 강남아파트 1채··· 20억 ‘예거 르쿨트르’
서울 강남 집 한 채 가격을 호가하는 20억원 상당의 명품 다이아몬드 시계가 한국에 상륙했다. 갤러리아는 전 세계 단 한점 뿐인 예거 르쿨트로 다이아몬드 시계를 전시하면서 온라인으로는 시계 소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시계인 만큼 시각은 물론 청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ASMR 영상을 선보이는 것이다. 갤러리아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 오는 7월 15일까지 스위스 명품시계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옹 1’을 전시한다고 7월 9일 밝혔다.
이 시계는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59.5 캐럿을 브레이슬릿부터 베젤까지 셋팅해 가격이 20억원대에 달한다. 또 일반 투르비옹과 달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라잉 투르비옹을 통해 중력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시간의 정확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이번 전시 기간에 맞춰 이 시계의 소리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시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의 합성어)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
대된다”고 말했다.
7월 아침에··· 둘레숲 & 약수터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