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마리아 정신의 외방 선교 활동(I. M)
참으로 열심한 단원들이 한두 주일 정도 봉사하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좀더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오랜 기간 동안 외국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곳에서 스스로 생계 수단을 해결할 수 있고 자신의 가정이나 다른 사업에 지장 없이 6개월이나 일 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머물 수 있는 단원은 꼰칠리움이나 세나뚜스 또는 레지아로부터 적당한 기간 외방 선교 활동 임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물론 현지 교회 당국자와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 이 활동에 자원 봉사하는 단원을 '인꼴래 마리애(Inxolae Mariae)'라 부른다, 이 말은 마리아를 통하여 희생을 바친다는 정신으로 먼 지역에서 임시 머무르며 선교 활동에 나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10. 주일 선교 활동 (E. D)
'주일 선교 활동(Ezploratio Dominicalis)'은 '작은 순방 활동(mini Peregrinatio)'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주일을 이용하여 영혼들을 찾아 나서는 활동'이라고 해석할 수있다.
레지오는 온 세계의 모든 쁘레시디움이 가능하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주일을 이용하여 조 활동이 아닌 쁘레시디움 전체 활동으로 다른 고장을 찾아가서 선교 활동에 봉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을 방문지로 정하고, 내왕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는 곳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이 활동은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이틀이나 사흘 동안 수행할 수도 있다. 이 활동을 통하여 쁘레시디움 단원의 대다수(대개는 모든 단원)가 모험에 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주일 선교 활동'은 쁘레시디움 단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앞에 설명한 '그리스도를 위한 외지 순방 활동'은 아무리 그 뜻이 훌륭하다 해도 쁘레시디움 단원대다수가 참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경험에 따르면, 이 활동은 근본적으로 쁘레시디움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다. 이 점에 대해서 꼰칠리움도 되풀이해서 역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평의회나 쁘레시디움들은 이 활동을 기획할 때에 반드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