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6월 6일)
<이사야 38장> “죽을병에서 치료를 받은 히스기야”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을 네게 이룰 증거로 이 징조를 네게 주리라.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사38:1-8)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사38:9-20)
『이사야서 38장에는 히스기야 왕이 불치병에 걸려 하나님으로부터 죽음을 선고 받았다가 치유를 받고 15년의 수명을 연장 받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히스기야가 실제로 죽은 686년보다 15년 전인 701년에 일어났던 일로서, 시간적으로는 36장과 37장에 기록된 앗수르의 예루살렘 침공이 있기 전 국가적으로는 유다에 대한 앗수르의 위협이 점점 증폭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여기서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며 전심으로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자신의 공로를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왕이 된 초기부터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등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고자 최선을 다한 사실을 기억하셔서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처럼 간절히 생명의 구원을 간구한 것은 단지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당시 유다 왕국이 맞이한 위기 때문이었던 것과 함께 아직 슬하에 아들이 없어서 자신의 뒤를 이어 다윗의 언약을 이어나갈 후사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또 그가 자신의 죄를 용서하신 것에 대해 감사한 것을 보면(17절) 아마도 그가 우상숭배를 척결하며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등 신앙적인 행보를 했지만, 막상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는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했던 불신앙의 죄를 회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그에게 찾아온 질병도 그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질병을 치료해 주실 뿐 아니라 앗수르도 물리쳐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하신 것은 그의 중심과 진실성을 아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수명을 십오 년 더 연장해 주실 것을 확증하는 표적으로 해시계의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시간까지도 주권적으로 다스리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15절에서 히스기야가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질병을 치유해 주시며 영혼의 고통에서 구해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자신의 남은 생애를 겸손히 더욱 근신하며 경건하게 살겠다고 하는 다짐입니다.
이처럼 히스기야가 죽을병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은 그에게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위기에 처한 국가를 지켜내고, 다윗 언약을 계승할 자신의 후계자를 낳아야 할 사명이 있었기에 그는 간절히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늘 진실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36
첫댓글 아멘
살아야 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