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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밭에 날벼락.
지난달 28일 당근 파종 후 사흘 햇살이 나고는
오늘까지 쭉 비란 비는 다 오신 듯.
궂은비, 굵은비, 가는비, 가랑비, 소낙비, 이슬비
여우비, 보슬비, 부슬비, 또랑비까지.....
반짝 볕이 나는 가 싶어 작업복을 갈아 입으면
한쪽 하늘이 흐려져 낙뢰가 떨어지며 쾅쾅쾅.
오늘은 비가 오시든 말든
거저 얻은 휴일이라 먼밭들을 돌았다.
신엄리, 상대리, 상예리, 성읍리까지
유기농당근밭은 워낙 땅심이 좋아 콧노랠 부르며
도착했더니, 당근이 싹을 잘 틔었다.
한바퀴 돌아볼냥 밭 안촉으로 들어 갔더니
세상에......당근밭 위에 열문지, 무종잔지....
세상에 비빔밥 해 먹으면 딱 좋은 크기로 어마무시
하게 자라고 있다.
누겨?
언놈이..... 무 씨를 이렇게 많이 뿌린겨?
서너두덩을 완전히 빽빽하게 쏟아 부었다.
이 밭엔 무를 파종한 적이 없는데...!
자연재해 보다 무서븐 사람손.
유기농당근에 품목추가 해야 될란가?
첫댓글 우랼꼬~
김장무 하이소~^^
낼 날 좋아지면 할머니 5분 동원하여 싸그리 멥니다.
비가 참 많이도 내렸군요!
가믐이 지속되다가 이곳에도 소나기가 내려 시원한데~
당근밭에 무씨가 난 건 애초에 무씨를 산 분이 누구일까요?
보기에는 참 예쁜데요.^^
징글징글 하게 많이 내렸어요.
햇살 구경 못한지 이십일입니다.
잘자라고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우째 이런일이?
당근이랑 동무해서 키워야겠어요.^^
당근이 전멸되어 내일 뽑으려구요.
우야꼬 당근밭이 무우밭 하는수 없이 품목 하나 추가요...^^
ㅎㅎ..,.낼 뽑아요.
누군가는 뿌렸겠지~~~
언놈인지 잡히면 몽땅 입에 넣을 것임.
@차차로 상상하니까 웃겨요; 😂 누가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요.
우째 이런일이~
당근도 이쁘지만 열무도 이쁘네요^^
좀 어이없긴한데 웃슴이 나서요 ㅎ
뽑는다니 아깝네요.
딱 비빔밥 해먹으면 좋겠어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우째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