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1일
여행블로거기자단을 만든 지 벌써 2 주년이 되었단다.
작년 12월 처음으로 종로에 있는 안동국시집에서 모임을 가졌을 때 신입회원으로 인사를 나누고
정식 모임으론 오늘이 두 번째인 듯하다.
올 한 해 여섯 번의 팸투어를 다녀왔다.
낯설음도 잠깐. 같은 시간대에 같은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지라 쉬 친해질 수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음식을 나누며 하룻밤 같이 숙박을 하며 정을 쌓았다..
처음 활동하시던 분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다소 서운하지만 여행블로거기자단을 굳건히 지키고 계시는 분들과
새내기들의 신선한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오늘 맛집 취재는 예전식당이다.
이집도 소문난 집인 듯하다.
오늘 맛본 메뉴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덕자병어' 조림이다.
생선이 무척 크고 싱싱한데다가 졸인 생선의 맛이 아주 좋았다.
쫄깃한 생선맛이 일품이었다.
가격이 1마리에 10만원씩이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다.
그러나 맛은 정말 좋아서 가끔 맛보는 것도 식도락가들에겐 좋을 듯 하다.
덕자병어와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자작자작 할 때까지 졸인다.
덕자병어가 커서 냄비 밖으로 꼬리가 나갈 정도이다.
이 생선은 잘 잡히지 않아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그물망도 잘 피해서 다닌다고.
통통하고 쫄깃한 생선살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상차림
홍어삼합
삭힌 홍어에 삼겹살 ,김치를 곁들여 먹는 홍어삼합이다.
홍어는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지 않아 처음 먹어 보는 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요렇게 김치, 삼겹살 수육, 삭힌 홍어가 어우러져 삼합을 이룬다.
맛의 절묘한 어울림이다. 김치가 곰삭은 묵은지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문어살이 통통하다.
요렇게 잘라서 초장을 곁들여 먹으면 반찬이 따로 필요치 않다.
꼬막이 쫄깃하니 아주 맛있었다.
돼지껍데기 요리
집에서 조리해 먹던 맛과는 사뭇 다르다. 어떤 맛인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해장라면
면발이 쫄깃하고 해물과 어우러져 국물이 시원했다.
콩나물비빔밥은 3,000원으로 저렴하고 간장 1숟가락 넣어 비비니 아주 맛난 콩나물비빔밥이 완성되었다.
요 간장을 한 숟가락 넣는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 감안해서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시길......
메뉴
식사가 끝난 후 여행블로거기자단 두 돌 맞이 축하케잌 절단식이 있었다.
여행블로거기자단 20여 명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앞으로 더 나은 여행블로거기자단의 활동을 기대하며 기념식을 마쳤다.
예전식당 전화번호 : 02-2271-3155
첫댓글 홍어가 많이 삭지는 않은 것 같은데..아...볼때마다 먹고 싶어지네요..^^
참석해서 함께 축하나누고 싶었는데..많이 아쉬운 자리였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이 깨끗하고 크니까 느낌이 팍...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