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폭염을 이겨버리는 방법!
제 1장 김밥재료 사러가자!
"전국캠프 관련해서 회의좀 할께요."
박경희선생님이 농활선생님들과 mc용선생님을
부르셨습니다. 전국캠프에 관련된 자료를 나눠주셨습니다.
일정확인과 준비물이 무엇이 필요한지 회의를 했고
농활선생님들이 캠프기간동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회의 중 점심 이야기 나왔습니다.
캠프가는 중, 전북에 있는 해피존(디딤돌)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캠프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북에 있는 시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여유시간에 점심을 먹자니 늦을 것 같았고
아침에 미리 먹고가자니 멀미하는 친구들이 걱정이었습니다.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경희선생님께서 제안을 하셨습니다.
김밥재료를 사서 아침에 같이 김밥을 싸고 그 자리에서 먹는걸로!
"내일 아침부터는 바쁘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갑니다.
아침에 김밥을 만들어서 먹고 12시에 출발하는 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mc용선생님과 일두선생님 그리고 영훈선생님은
캠프장에가서 미리 준비를 한다기에 오늘 먼저 캠프장으로 갔습니다.
센터친구들중에서는 전체스텝을 담당한 영철이.
그리고 당당히 mc오디션을 보면서
이번 전국캠프 더블mc로 발탁된 연화가 사전조사팀으로 갔습니다.
더운날씨에 전국 해피존 친구들을 위해 멋지게 준비한다고 합니다.
"조심히가고, 내일 보자! 더운날씨에 고생한다. 화이팅!"
서로 안아주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경희선생님과 저는 간식준비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떤게 좋을까? 캠프기간중 하루에 3번은 간식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간식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창 먹을나이인 친구들인데 너무 제생각만 했나봅니다.
"라면이 어떨까?"
경희선생님이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녁에 많이 간단히 요기채우는 걸로는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했습니다.
뭐가 좋을까? 또하나의 제안을 하셨습니다.
6년전...
mc용선생님집을 방문할 때, 항상 해주셨던 요리.
치즈소세지를 버너에다가 구워먹는 것입니다.
치즈소세지란 소세지에 치즈만 씌우고 버너에 불로 굽는겁니다.
치즈는 저절로 녹아서 소세지에 붙고 소세지는 더 맛있게 구워지는 겁니다.
이번 소세지 요리는 오리지널로 치즈를 빼고 버너에다 구워먹는겁니다.
그래도 기대가 됐습니다.
수첩에다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장을 볼 음식을...
컵라면, 소세지, 단무지.
장을 보려고 나가는데 영준이가 옆에 붙어서 같이 간다고 합니다.
"밖에 많이 더운데 괜찮겠어?"
"남자는 원래 타면서 크는거야."
"그래! 그럼 영준이가 물건들어줄 수 있지?"
"언제든지"
오늘은 폭염주의보라서 정말 더웠습니다.
차를 타러 가는데 혜우도 따라간다고합니다.
"혜우는 남아서 친구들이랑 영화안볼려구?"
"영화 별로 재미가 없어요."
"그렇다면 혜우도 물건을 들어줄꺼지?"
"알겠어요."
경희선생님과 영준이랑 먼저 차에 타는데 혜우가 다급한 목소리로
"선생님 잠깐만요. 소연이 누나도 간대요."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자리는 없었지만 따라가고 싶다고 하니
"혜우야! 소연이 얼릉 불러와."
혜우가 소연이를 불렀습니다. 김밥재료와 컵라면 그리고 소세지를
사기위해 모닝에 5명이 타고 떠났습니다.
"소연아! 영화보고 있지. 더운데 괜찮아?"
"저 원래 공포영화 싫어해요."
날씨가 더워서 인지 오늘따라 공포영화를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라가고 싶었다는 소연이.
지역에 하나로마트에 도착했습니다.
혜우는 카트를 운전하면서 첫번째 코너
김밥재료코너로 갔습니다.
컵라면에 먹을 단무지와, 김밥단무지를 사고
햄, 맛살, 우엉, 오이, 당근도 차례대로 샀습니다.
"음.. 참치는 어디있지? 참치도 사서 넣자."
"아! 정관이형. 참치를 왜넣어. 혼자 참치김밥먹어."
"아! 그러면 불고기 넣어보자."
영준이가 씨익 웃더니 장난치지 말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고를 때 마다 참치와 불고기를 노래를 불렀습니다.
정말로 저는 참치김밥과 불고기김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알았어. 이제 안할께."
그만 장난치라는 말에 참치와 불고기는 말도 안했습니다.
다음코너는 라면코너로 갔습니다.
어떤라면이 좋을까? 영준, 혜우, 소연이이게 물어봤습니다.
"어떤게 맛있어?"
"개인적으로는 신라면이 맛있던데?"
"나는 오징어짬뽕도 맛있어. 저번에 오징어짬뽕 다먹었자나."
혜우와 영준이가 라면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너구리는 어때? 소연아."
"너구리도 맛있죠."
작은 컵라면과 큰 컵라면을 골라야 했었는데
큰 컵라면은 팔도왕뚜껑으로 당첨이 됐습니다.
하지만 작은 컵라면은 오징어짬뽕과 너구리로 나뉘었습니다.
"좋아 그러면 오징어짬뽕 손! 다음으로 너구리 손!"
오징어짬뽕은 혜우와 영준.
너구리는 소연이.
가위바위보로 결정했습니다.
혜우와 소연이의 가위바위보 대결! 영준이는 이기라며 혜우에
어깨를 주물러줍니다. 가위...바위...보!
소연이가 이겼습니다.
작은컵라면은 너구리로 결정됐습니다.
다음코너는 음료코너로 갔습니다.
음료코너에는 어떤 음료를 사야 좋을까?
주스종류는 뺐습니다.
오렌지주스옆에 알로에가 있었습니다.
알로에는 맛도 괜찮고 씹히는 맛이 있어서
소연이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골랐습니다.
전국캠프때 땀이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미니올림픽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축구, 족구, 여왕피구게임등
신체를 이용해서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굉장히 더운곳에서 하는거에 걱정돼서 이온음료를 샀습니다.
보리차도 먹어야 하니 옥수수수염차도 샀습니다.
물건을 다 샀는데 경희선생님이 멈추고 말을 합니다.
"우리 더 살게 있을까?"
"그러게요. 뭐가 있을까요? 원하는 물건 다사지 안았어요?"
"음.. 센터에 계란이 없지?"
"아 맞다! 계란이 없네요."
"그럼 계란 사러가자!"
계란 코너로 향했습니다.
영준이가 제일 먼저가서 계란을 골라줍니다.
계란 한판을 골라줬습니다.
"계란 한판이면 한달동안 먹을 수 있어."
"아 정말? 고마워 영준아!"
친절하게 계란에 대해 이야기 해준 영준이가 너무 이뻐보입니다.
마트에서 볼일이 끝난 줄 알았는데
작은컵라면인 너구리라면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마트로 이동했습니다.
지역에 있는 롯데슈퍼로 향했습니다.
물건도 잘 들어주고, 옆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도 해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준 영준, 혜우, 소연 감사합니다.
제 2장 팥빙수는 이렇게 먹는거야.
너구리라면을 사고 갈려고하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습니다.
"센터에 친구들이 몇명정도 있지?"
"한 15명정도 있지 안을까요?"
"그러면 우리 팥빙수 해먹을까?"
"좋죠. 선생님!"
친구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흔쾌히 수락해줬습니다.
센터에는 빙수만드는 기계와 빙수에 넣는 재료가 다 있었습니다.
다만 없었던 건 얼음이 없었습니다.
롯데슈퍼에서 살려고 했더니 1kg 1600원이었습니다.
제가 봤을 땐, 너무 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희선생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시더니
비싸다고 하나로마트로 가시자고 합니다.
하나로마트에서 사봤자 2~300원 쌀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센터에 물건을 전부다 두고 하나로마트로 향했습니다.
얼음을 샀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2.5kg에 1600원..
킬로수는 2배정도인데 가격은 1kg가격이랑 똑같단 말입니까?
물론, 어떤물을 썼냐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다니...
얼음까지 사고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경희선생님과 영준이는 캠프때 필요하는 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국에서 내리고 저와 혜우는 먼저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정관선생님! 엄청 무서워요."
주원이가 갑자기 울부짖습니다.
무섭다면서 귀를막고 계속 보고 있는 주원이.
그 옆에 슬아는 아주 당당히 웃으면서 보고 있는 슬아.
"한 템포 쉬고 우리 팥빙수 먹자."
"좋았어요. 나이스타이밍에 팥빙수에요."
영화를 멈추자 마자 주원이와 슬아가 영화에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빙수 기계와 준비한 아이스크림과
연유와 팥을 준비했습니다.
경희선생님이 오시자 마자 바로 팥빙수를 만들었습니다.
경희선생님 옆에는 소미와 영준이가 있으면서 보조역할을 했습니다.
한 사발에 팥을 일일이 짜고 그 위에다가 연유를 조금씩 첨가 했습니다.
그리고 얼음을 갈아서 부어주고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팥빙수 완성!
한개씩 완성해나가는 팥빙수. 맛있는 팥빙수를 먹으며 좋아하는 친구들!
저랑 영준이는 같이 먹었습니다.
영준이는 남은 아이스크림을 다 가져오더니 저희 팥빙수에 부었습니다.
"권영준!"
"응? 왜?"
당황해 하는 표정으로 저를 봤습니다.
"넌 정말 최고의 팥빙수 파트너야."
"그렇지? 이거 다먹어버리자."
옆에 있는 혜우가 굉장히 부러워합니다.
"이건 정관이형과 나만의 팥빙수야."
영준이가 입에 팥을 묻히면서 말을 합니다.
팥빙수를 먹고 있는 도중 놀라운 광경을 봤습니다.
열심히 팥빙수 위에 연유를 짜고 있는 소미.
저렇게 많이넣으면 너무 달텐데...
"정관이오빠. 한번 먹어볼래?"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왜이리달아? 이거 먹으면.... 너무 단데?"
"난 괜찮은데? 맛있기만 하구만 뭐."
친구들이 소미의 팥빙수를 먹으면 고개를 절레절레 합니다.
다 먹고 난 뒤, 청소를 하며 더위도 한걸음 물러났습니다.
팥빙수는 역시 웃음만땅표 팥빙수란 말이지!
2012년 7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끝날때마다 감사할 게 참 많습니다.
아침에 혜경이가 직접 구운 맛있는 쿠키를 가져와서
맛있고 감사합니다.
지지방문을 해준 문수선생님도 오셔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오전을 보내주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센터선생님 저녁을 위해, 바쁜시간을 내주신 한재숙 선생님.
스테이크를 직접해주셨습니다. 저녁을 고급스럽게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있을 전국캠프를 위해 사전답사팀.
mc용선생님. 일두선생님. 영훈선생님. 영철. 연화
감사합니다.
한숟가락 하실래예_2256.jpg
팥빙수야 기달려라_2253.jpg
팥빙수를 만들자_2252.jpg
일명 아이스크림빙수_2255.jpg
다 갈아 팥빙수_2254.jpg
영준아 더맛있게 먹는거야_22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