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6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로마서1:1-7
제목: 바울의 명함
설교: 김석림목사
우리 찬송 171장(하나님의 독생자)을 주님께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 드리면서, 교회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님, 죄, 사망, 사탄, 질병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구원, 치유하시는 예수님, 다시 부르시고, 제자로, 사명의 자리로 세우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체험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십시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행9장)에서, 예수님은 바울을 찾으시고,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박해하느냐." 영광의 빛으로 임하신 예수님 앞에 바울은 눈이 멀어버리고, 땅에 고꾸라져 엎드립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체험합니다.
예수님 앞에서, 바울은 율법에 완전한 자이고,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했던 교만이 무너지고, (딤전1:15)"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백합니다. 이것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롬 6:23). 한 사형수가 죄 값을 치루기 위해 죽을 날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대신 죽고, 자신을 무죄로 석방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벧전2:24)"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얼마나 큰 사랑, 은혜를 입었습니까?
또 한 가지는, (고전15:9)에서,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박해했던 자신을, 예수님의 사도로 맡겨주시는 예수님의 은혜, 무엇으로, 어떻게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지금 로마교회에 편지형식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로마교회에 자신을 소개할 기회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명함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고,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 모든 것은 바로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선포합니다. 자신의 자랑(로마시민권자, 바리새인, 가말리엘문하생)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종,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것이 로마교회에 내놓은 바울의 명함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에, 내 명함에는 무엇을 담고 싶습니까? 마음에 명함을 만들고, 내 이름, 직함을 넣지 말고, 거가에 오직 ‘예수님’만 새겨 넣으세요. 사도들은 은과 금은 없었지만 예수님의 이름을 가졌고, 그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행3:6). (고전15:10)에서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 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다."
그러면서 바울은 (고후12:7-10)에서, 자신의 몸의 가시, 고통을 주는 질병이 떠나가기를 세 번이나 간구했는데, 주님이 주신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약한 것을 도리어 기뻐하고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고백합니다. 몸의 가시, 고통조차도 자신을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주님이 은혜로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내가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의 종(노예)으로, 하나님의 전권을 맡겨주신 사도로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증거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께 믿음의 고백을 합시다. (롬14:8)에서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내 생각에서 하나님말씀으로 옮기는 것이고, 나에게서 예수님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객선 타이타닉호에 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1912년 4월 10일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항해하던 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4월 14일 북극해를 지나면서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고, 이 사고로 2,244명 중 1,514명이 죽습니다. 그런데 배가 침몰해 가고, 사람들은 먼저 구명보트에 타려고 우왕좌왕하고, 그 순간 선장이 나서서 외칩니다. "be british!" '영국인답게' 이런 뜻입니다. 영국인이 존중하는 매너는 신사도입니다. "lady first", 연약한 여자 먼저, 아이 먼저, 선장의 말에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구명정에 태워 구조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 세상에서, 주님 앞에서 매순간, "be christian!" ‘그리스도인답게,’ 외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본문 7절 말씀을 선포합니다.”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