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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게시글
사례관리_100편 읽기 사례관리 100-84편_아쉬움 속 깨달음의 싹을 틔우다_배솔지
김세진 추천 0 조회 38 25.07.02 22:0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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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7.03 08:36 새글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 25.07.03 08:47 새글

    다 읽었습니다.

  • 25.07.03 08:54 새글

    다 읽었습니다. 제 삶의 순간조차도 환희보다 아쉬움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나온 아쉬움들을 생각할 때면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누군가에도 알리고 싶지 않은 저만의 비밀로만 남기고 싶을 뿐입니다. 최근 함께 하고 있는 당사자분께서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자존심이 있어서 저 혼자 어떻게 해보고 싶었지 누군가에게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근데 너무 힘드니까 조금이라도 나의 사정을 듣고 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게 되네요."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많이 힘드셨을 텐데 죄송했습니다.
    가끔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 분들은 우리가 묻지 않아도 본인이 살아오신 아쉬운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주시는지 몰랐습니다. 저도 계속 주민들과 만나며 배우고, 성찰하게 됩니다.
    배솔지 선생님의 솔직한 마음과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매일 같이 고민하고, 성찰하며 마음 속의 원석을 잘 다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7.03 09:40 새글

    읽었습니다.

  • 25.07.03 10:25 새글

    다 읽었습니다.

    언젠가 저도 당사자를 만나며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길 이렇게 다 말할 수 있을까? 이야기 해달라고 하는 내가 무례한건 아닌가?'
    그 생각 끝에 천천히 만나는 것을 실천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나라면...'의 질문이 해답이 되더라구요.

    배솔지 선생님의 기록에서 힘을 얻습니다. 선생님도 다른 분들의 기록을 통해 자신을 통찰하신 것처럼 저에게도 선생님의 기록이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시는건 상당한 용기이고 신뢰일 것입니다. 그리고 다 말하지 못하거나 숨기는건 또 그만의 사정이 있을테니 천천히 만나며 들어보며 힌트를 얻어야겠다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 25.07.03 11:28 새글

    다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25.07.03 11:39 새글

    사회사업가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당사자가 잘 살아가게 돕는 사람일 뿐이다

    그런데 자꾸 문제가 보인다
    어쩌다 저런 문제가 생기셨지? 궁금해진다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해주고싶기도 하다
    문제를 해결해줘야 잘 살아가실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마음을 두고
    어떻게 당사자를 만나야하지?

    사례를 읽으며 제 마음 구석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의문을 꺼냈습니다.

    선생님 기록을 읽고
    의문이 조금은 정리되었습니다.

    아 사회사업가는 결국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구나
    사회사업가는 채근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사회사업가는 판단하는 사람도 아니구나
    그저 그 사람의 생태 강점 관계로 잘 살아가게 돕는 사람이겠구나

    사회사업 주안점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됐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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