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속에 뒤안길로 사라져간다.돌아다보니 살어온 내모습이 너무나 초라해져간다 빛바랜 양복입을때처럼 사람들은 나이는 숯자에 불과하다 정말 나도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삶을 가슴으로 담고살어온 내가슴 해저문 길목어귀에서 담배한모금 피워물고 하늘을 바라본다.왠지 올겨울엔 더욱 쓸쓸해 하얀 달빛아래 시들어 가는 달맞이 꽃처럼 얼마나 기다리다.꽃이 되었을까.시구절이 떠오른다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됫나.달밝은 밤이 되면 홀로 피어 쓸쓸히 시들어가는 달맞이꽃 아.아.아.서산엔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달빛아래 고개숙인 그이름 달맞이꽃 이밤도 저멀리 뱃고동소리 들려오는 선창가 등대불빛마저 왜이다지 쓸쓸하여라.세월의 무개를 어찌 감당하리요.세상은 살만하더라고.친구가 그립다.코로나로 세상떠나고 이민간 옛친구가 보고싶어 언제나 항상 오래오래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평안하소서.오늘도 인향만리 그리움을 바람결에 일천강물에 띠워보내고.혼자 걸어보리라 옛사랑의 생각같은 쓰린심사 이어라. ♧
진시몬 - 보약 같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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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님 photo
< 詩 > 친구가 그립다, 가리산(2/18)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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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9 04:3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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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니요
어느덧 이쯤의 인생여정길에
지나간 세월들이 주마등처럼의 오늘
그러나
인간사 다 추억은 있는 법
아름다움은 추억으로
슬픔은 묻어가면서
가장 소중한 현실의 삶을 사랑해야겠지요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고운시글에 마음 적셔 봅니다
네 오랜만에 뵐수 있게 되어서
감개무량하고 한편으로 아쉽고
언제가는 어떠한 모든 인연들도 아름답고
서로간 좋은기억으로만 남아 있길을 바랍니다.
아직은 바람도 차가운데 감기 챙기시고
외출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