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 발 모아서 제동페달 힘껏 밟기 2단계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작동 시동 끄기 보다는 변속기어 중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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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차량을 주행하다보면 가속(엑셀)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가속이 되고 제동(브레이크) 페달이 듣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우선 두 발로 제동 페달을 강하게 밟고 두 번째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작동시켜야 한다.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유튜브 채널 '교통안전TV'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가속페달 고착 ▲가속페달 바닥매트 걸림 ▲물병·신발·물티슈 등 외부 물체 끼임 등이 있다.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처음 해야 할 행동 요령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두 발을 모아서 제동 페달을 힘껏 밟는 방법이다. 제동 페달은 가로 길이가 넓기 때문에 두 발로 밟을 수 있다. 그래도 멈추지 않다면 다음 2단계로 EPB를 작동시켜야 한다. EPB는 기존 레버(사이드 브레이크) 또는 페달(풋 브레이크) 방식의 기계식 주차 브레이크의 기능을 전자식 버튼 조작으로 대체한 방식을 말한다. 강제로 시동을 끄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작동상태를 유지하면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다. 주행 중 강제로 시동을 끄기 위해서는 최대 5초동안 시동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거나 최대 5회 이상 반복적으로 눌러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만 일부 차량은 시동이 꺼진 후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시동을 끄는 방법보다 변속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실험에서 확인됐다. 일부 구형 차량에는 EPB 장치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차량의 EPB 장치 유무와 위치, 작동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비상제동(긴급제동) 장치 작동 후에는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의 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