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는 여름 조합원 숙박 연수를 따로 하지 않기로 했어요.몇 년 사이 여름 방학이 짧아지는 등 변화가 있었습니다.이를 반영해 조합원 연수를 숙박에서 출퇴근으로 바꿔 겨울 방학 기간에 엽니다.그 첫 번째로 아래와 같이 준비했습니다.[2019년 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겨울 연수] 교육의 페미니즘적 전환
2017년과 2018년,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키며 많은 성찰과 변화를 일으켜 낸 페미니즘운동과 미투 운동 등이 학교 현장에 미친 영향과 학교 안에서 일어난 저항과 실천 운동을 짚는다.
[일정] 2018년 1월 25~26일(금~토)/ 금요일 13:00~17:00/ 토요일 12:00~17:00
[25일]
▲기조 강연 : 교육의 페미니즘적 전환을 위하여 - 김성애
- 전교조 위원장 선거 최초의 페미니스트 후보로서의 경험과 도전기
▲1. # 나는 페미니스트 교사입니다 - 최현희
- 학교/교육에서 페미니즘(교육)을 최초로 발화하다
▲2.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것은 교사의 권력을 성찰하는 것 - 오늘쌤
- 페미니즘을 가르친다는 것은
▲3. 청소년을 어떤 존재로 볼 것인가 - 쥬리
- 교육과 청소년의 섹슈얼리티
[26일]
▲≈≈≈특별 워크숍 : 몸 살림 지대를 꿈꾸는 움직임교육 - 변화의 월담 리조 & 유닐
▲1. ‘여’교사로 산다는 것 - 진냥
- 교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2. 여성혐오를 재생산하는 학교 생활지도를 돌아보다 - 우완
- 교사의 자리에서 익숙했던 학교 문화 다시 보기
▲3. 나는 남자이고, 페미니스트입니다 - 톨
- 고정된 위치를 벗어나는 상상
▲4. 스쿨 미투 운동이 폭로하는 진짜 문제 - 청소년페미니즘모임
- 교사들은 왜 스쿨 미투 운동을 불편해하는가
▲자세한 내용 보기와 접수하기 <---클릭 ^^
2019년 교육공동체 벗 총회를 엽니다.
벗이 2011년 1월 창립 이후 9년 차를 맞이합니다. 이때쯤이면 오늘의 교육은 48호를 내었겠군요! 학생인권, 교육 불가능, 교육의 생태적 전환 등의 담론을 제기하며 교육공동체 벗은 교육을 변화시키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하려고 힘써 왔습니다. 그를 구체화하는 실천이 아직은 미약하지만 꾸준히 그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2019년 총회에도 함께하여 앞길을 비추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일시: 2019년 1월 26일(토). 5시.
▲장소: 프리미엄라운지(2/6호선 합정역. 마포한강푸르지오 아파트 1차 지상 1층 신한류플러스)
▲자세하게 보기 <--- 클릭
4. 신간 안내^^
<흙을 세우다>
‘지속 가능한 삶’이란 관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흙 건축’이다. 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건축 재료다. 다져 주기만 해도 강해지지만, 석회를 첨가해서 더 강하게 할 수도 있다. 벽돌로 만들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비에 약한 단점은 ‘모자를 씌우고 장화를 신기는’ 집짓기와 방수 기술로 보완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흙집을 짓는 정신’일 것이다. 흙집은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연다. 흙집은 자연의 한계 안에서 사는 법을 익히고, 이웃과 서로 돕고 사는 법을 익히는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함께 집을 짓고, 그렇게 지은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흙집이 누구에게나 좋은 집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흙집을 짓고 사는 것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이 도시 안에서 흙집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흙집을 짓는 것은 ‘좋은 삶’을 향한 희망의 표현이다. 자연 그리고 이웃과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려는 몸짓이다. 그것은 위대한 일이다.
<교육학의 가장자리>
‘가장자리’는 전체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불필요한 것, 주변부, 잉여의 교육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자리는 전체로서의 완결성을 갖는 교육학이 포괄하지 못하거나 주변화시킨 교육 문제를 전면화시켜 교육학을 재구성하려는 ‘위상학적 자리 배치’이다. 다시 말해 가장자리는 교육학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주변적 문제가 아니라 교육학의 전체 체계에 포괄되지 않는 어떤 잔여의 교육 문제를 적시하며 교육학 체계의 완결성과 중심 개념을 뒤흔들고 본연적 반성의 계기를 만들어 교육 문제를 재사유하기 위한 배치이다. 교육학을 내부로부터 흩어 놓은 어떤 불가능성의 자리인 가장자리에서 우리는 ‘도대체 교육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어떻게 희망의 교육을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도 희망이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질문하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싶다.교육에 한 가지 유일한 희망을 갖는다면 교육의 비참함이 자연법칙이 아니라 제도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여는 글 - 이미지를 부수기 그리고 가장자리로부터 재구성하기〉 가운데--------곧 또 봬요^^-- 벗 사무국 드림
첫댓글 교육학의 가장자리 넘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