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는 혈압은 일반적으로 동맥을 의미하지만, 엄밀하게는 3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동맥 혈압, 모세 혈압, 정맥 혈압으로 나누어지고, 그중에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혈압은 심장박동에 의하여 오르내리는 “동맥 혈압”을 뜻합니다.
동맥 고혈압 증세가 발전하면 뇌졸중 및 동맥경화 등의 질병이 나타나게 되며. 이들 질병은 성인 3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동맥 혈압으로 인한 질환은 일반인분들도 얼마나 위험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맥고혈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으며,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맥고혈압 어떤 건가요?
두 발로 걷다 보면 심장의 위치에서 음압의 차이는 당연히 생기는 것이지만, 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놔뒀다가 정맥의 압력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정맥고혈압” 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뛰면서 생성되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평상시에 혈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맥은 전체 순환혈액량의 70% 정도가 정맥혈관 내에 머무르고 있다가 근육의 수축, 이완운동이 일어나면서
비로소 압력이 형성되어 심장 쪽으로 이동하는 추진력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추진력을 제대로 얻지 못하였을 때 많은 문제를 겪게 됩니다.
정맥 고혈압이 잘 나타나는 대상은?
업무 특성상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움직임이 적고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을 비롯한 수험생한테도 정맥고혈압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오랫동안 서있는 것만으로도 “음압의 상승”으로 이어져 정맥고혈압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와 다르게 앉아서 일하거나 젊은 여성분들에게 정맥고혈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장딴지근육의 근펌프운동”이 없고, 운동부족과 올바르지 않은 자세(다리 꼬고 앉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맥 고혈압의 문제점은?
이런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되거나 반복되었을 경우 일상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다리 부종을 비롯하여, 족저근막염 및 근육염좌, 하지정맥류,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드물게 임파부종 및 심부정맥혈전증까지도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맥고혈압은 음압이 낮은 하지(다리)에서 주로 발생하게 되며, 초기의 경우 특별한 불편함 없이 단순부종 및 손발의 저리고 차가운 느낌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 정도로 여기고 그냥 지나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급격히 악화할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쉬는 날에는 가벼웠던 다리가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붓고 피로감이 빨리 온다면 정맥고혈압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어떤 질병이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동맥과 달리 압력이 없는 정맥은 간단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고 이를 측정하려면 “광혈류량측정기”를 이용한 정맥의 혈량과 정맥혈의 박출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혈관 속 적혈구의 적외선 흡수량을 측정하여 정맥 재충전시간 등 기능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대학병원 및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에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 정맥고혈압에 도움 됩니다. ]
- 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 과도한 음주를 삼간다.
- 염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하루 1시간 이상 꾸준한 운동 생활화한다. (걷기,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요가 등)
- 부종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다면 발과 다리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보습제를 발라준다.
- 다리에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은 피한다. (장시간 서있기, 다리 꼬고 앉기 등)
- 꽉 조이는 양말, 스타킹, 속옷은 입지 않는다.
- 다리 부종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 급격한 온도 차이를 주는 일은 피한다. (목욕탕, 사우나, 겨울 난방 기구에 오랫동안 노출하는 행위)
-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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