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주시의 명물 사과나무가로수길을 시민과 함께하는 명소로 만들고 지역브랜드 홍보를 위해 모집한 충주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 22가구를 초청해 사과꽃길 걷기행사와 함께 농심활동을 실시했다.
사과꽃 개화기를 맞아 실시한 이날 행사에서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여 시목(市木)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고 자녀에게는 농업의 중요성과 학교에서 배우는 현장체험학습의 연장이 되도록 한 가구당 사과나무 한 그루를 분양했다.
참여자들은 분양받은 나무에 이름표를 붙이고 적화작업을 통해 사과나무 한 살이 체험을 시작했으며, 사과꽃과 잎을 관찰해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적화작업에 나선 가족들은 생각보다 큰 사과나무로 구슬땀을 흘렸으나, 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라는 자부심으로 분양받은 나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느끼는 시간도 됐다.
한편 서포터즈는 이날 사과나무 적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적과, 봉지씌우기, 봉지벗기기, 스티커부착, 사과따기 등의 사과나무 한 살이 작업을 수행하며 충주사과를 홍보하고 수확한 사과는 가족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달도 하게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사과나무가로수는 시민의 무한한 애정이 결합돼 앞으로 명품 충주사과를 홍보하는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로 충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찾을 수 있는 명소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