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물을 뺀 논들에는 그렇게 급할 것이 없어 돌지도 않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노을이 출근한 후에 저도 동물들과 식물들을 돌봤습니다.
비가 많이 오긴 했나봅니다.
닭장에 물이 많이 들어와 질퍽거렸습니다.
삽으로 통로를 치웠습니다.
여전히 격리된 암탁 5마리도 그대로 격리해 두었습니다.
어제 시작된 문중일,
오늘 아침 10시에 읍내 한 카페에서 문중 어른들을 뵙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빨리 도착했는데 벌써 재무 진선아재는 도착해 계셨습니다.
잠시 후에 총 5명이 모여 제가 운전을 하고 목포로 갔습니다.
목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문장(문중의 어른)을 병문안했습니다.
만으로 93세이신데 몸은 거동이 불편했지만 아직 정신은 총총했습니다.
문병을 마치고 영란횟집으로 갔습니다.
4인코스 15만원 메뉴를 선택해서 5명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통해서 장흥읍에 도착해서 차를 한잔 더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연두가 반갑게 맞았습니다.
목에 아무것 없는 것이 끊어지거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목줄이 벗겨진 상황이 예상되었습니다.
연두 집에 가 호학인해보니 가죽 목줄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쇠줄로 임시로 목에 둘러놓고 소재지 농협경제사업소로 가 목줄을 제일 튼튼한 것으로 구입해 왔습니다.
목줄을 채워서 고리를 걸어두고 다른 동물들을 살펴보니 모두 무사했습니다.
특히 호순이의 안부가 걱정되었는데 무사했습니다.
정수와 만나기로 해서 카페로 가서 만나고 집으로 와 이른 저녁을 먹고 운동을 했습니다.
무척이나 더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