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세 여성이 구운 생선을 먹은 후 갑작스러운 복통과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녀의 위에서 꿈틀거리는 기생충 유충 140마리가 발견되었다.
여성은 ‘갈치구이(ปลาดาบเงินย่าง)’를 섭취한 후 24시간 이내에 갑작스러운 복통과 메스꺼움, 저혈압, 전신 발진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위 속에서 14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발견된 희귀 사례가 보고되었다.
병원에서 내시경 결과 위 점막에 충혈과 부종이 관찰되었으며, 다수의 기생충이 기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의사가 내시경을 통해 기생충을 제거하자 증상은 신속히 호전되었으며, 이후 6개월간의 경과 관찰에서도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충은 사람 체내에서 성충으로 자라지는 않지만, 위나 장 점막에 침입하여 심한 복통이나 메스꺼움, 구토,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처럼 140마리가 넘는 대량 기생은 극히 드문 사례로 여겨지지만, 전 세계적으로 생선을 먹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 관계자들은 급성 복통이 생선이나 가열이 불충분한 어패류를 섭취한 후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