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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잇단 호재와 호실적에 웃음 짓고 있다. 음료 부문에선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하고 '펩시 제로 슈거'가 인기를 끄는 등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던 주류 부문도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매출 신장, 수제맥주 위탁생산 등으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10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말 선보인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 부담은 없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초당 4개가 판매된 꼴이다. 올해 예상 매출이 약 500억원으로 국내 음료 시장에서 신제품이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칠성사이다 제로가 1억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또 다른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펩시 제로 슈거'도 올해 1월 출시 이후 4월 말까지 2700만개가 판매되며 국내 제로 콜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에 따라 야외 활동과 소비 증가가 기대되고 평년 대비 하절기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경쟁력이 높은 음료와 주류 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