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언론사 기자들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사방을 뛰어다닌다고 합니다.
대선 후보들의 주변 인물(특히 가족들)의 과거지사에 대한 제보가 쏟아진다지요.
모두 시대 정신에 부합하기보다 위배되는 것들 때문입니다.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가 요즘 시대정신입니다.
부(符)는 옛날에 사신이 가지고 다니던 신분증 같은 물건으로
부신(符信) 또는 부절(符節)이라 했습니다.
부신은 돌이나 대나무, 옥 때위로 만들어서
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맡기고 하나는 자신이 지니고 다녔다 합니다.
그러다가 신분을 확인할 일이 있을 때면 양쪽이 가지고 있던 것을 꺼내서 맞춰보았다지요.
이렇게 두 물건이 딱 들어맞는 것을 부합(符合)이라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 말이 둘 이상의 물건이나 의견이 서로 꼭 들어맞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거나,
현실과 이상이 일치한다거나 하는 일 등을 가리키는 말로 씁니다.
수시로 말을 바꾸는 후보들은 시대정신도 다른가 봅니다.
어찌됐든지 간에 선거는 치러야 하고, 다음 대통령을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가 더 시대정신에 부합되는지는 잘 살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부합! 무심코 써왔지만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네요.
배우고 또 배웁니다.